10월 어느 날 신부님께서 "이번 성탄 구유제작은 상임위원들이 맡아 주시기 바랍니다"
띠로리~~ 이건 꿈이다...꿈이야...
구유 재현한 이야기를 다섯 이야기로 안내할 예정이니 잘 읽어주세요^^
- 이야기1 -
상임 회의를 통해 디자인이 나오고 나무를 구하는 것 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시작이 반이라 하는 말은 거짓은 아닌 듯 합니다. 목재가 정해지니 머리가 맑아지고 있었습니다.
-이야기 2-
'날 잡았다. 오늘이다!!' 토요일 아침에 모여 시작기도하고 남성위원들 톱질하고 못박고 여성위원들 볏짚을 다듬었습니다. 사실 전기톱과 그라인더기를 기대했으나 '두둥' 그냥톱과 망치, 대패, 못...우리 잘 할 수 있겠져?
- 이야기 3- 사제관 옆 집인 작은 컨테이너가 있는데 그 곳이 상임들의 이번 아지트가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드디어 지붕을 올렸습니다. 여기서 잠시 펠릭스 형제님의 톱질쇼가 있겠습니다.
-이야기4-
목재가 밝은 색이라 총회장님의 아이디어로 구유를 살짝 구웠습니다. 토치로 샤아악~
그리고는 빈티지 느낌을 원해 스텐오일 2가지를 섞어 바르고 온 몸을 내던져 사포질을 했습니다. 이 날 모두 팔과 허리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랬더니 벌써 다 한 것 같았습니다. 우와~ 제법 괜찮습니다.
-이야기 5-
23일 저녁 아지트에 있던 구유를 옮기고 전구 깔고 볏짚을 깔았습니다. 예수님을 비추일 전등도 달고요. 구유 주변을 율마와 이끼 그리고 흙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신난다!! 드디어 완성
상임위원들은 하나같이 모두 금손인데다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능력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각자의 고유 영역이 확실했습니다^^ 서로가 힘들까봐 배려하는 모습까지 빠지지 않았죠.
신부님께서는 참견은 안된다하시며 제작 과정을 전혀 보시지 않았지만 너무 궁금해서 허벅지를 많이 꼬집으셨을것 같습니다. 하하하!!
사랑하는 동탄능동성당 신자분들!! 마음 속 빈 구유에 예수님 오셨나요? 상임들 모두는 아기 예수님으로 마음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동고동락한 상임위원들, 믿고 기회를 주신 신부님, 저희와 늘 함께 해 주신 하느님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와우~ 구유 제작기~🤩🤩🤩
상임위원분들 모두 넘넘 수고하셨습니다~👍👍👍
전 성탄 밤미사땐 구유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25일 주일 저녁 반주 봉사하러 성당에 갔다 그제야 보았습니다~😅
내년엔 벼 수확할때 미리 엄마한테 얘기해서 볏짚좀 구해놔야겠습니다~ 올해는 소 맘마로 다 잘라버렸다네요~🤣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정말 훌륭합니다👏🏻👏🏻👏🏻👏🏻상임위원 봉사자들의 기도와 정성이 가득한 구유 덕분에 제대를 바라보는 마음이 더욱 거룩해지는 것 같아요! 상임위원 모든 분들, 특히 구유제작위원장님~(누군지는 모르지만^^),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쨌든 요셉피나 자매님, 당신은 능력자👍👍👍
구유를 보고 diy 키트 구입하여 만드셨겠구나 생각했어요.
신부님께서 상임위원분들이 나무를 자르고 색칠도 하셨다는 말씀에 귀를 의심했습니다;;;;
사진을 보고야 믿네요^^;;;;;;;;;
늘 힘든 일들도 앞장 서서 봉사하시는 상임위원 분들께 감사하고 배우는 점들이 많습니다.
어제 구유 앞에서 아이와 사진도 찍었는데 사진 속의 구유가 다시 보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요셉피나님의 구유 제작기, 평소 성향인 상큼 재기발랄이 그대로 느껴져 읽어내려가면서 입꼬리가 계속 올라가 있었답니다~ㅎ
신중하고 무거울 수 있는 막중한 '임무수행'을 위해 자재선정부터 방법적인 면까지 고심하셨을텐데, 일이 아닌 '놀이'라 생각하시며 기쁘게 하시는 모습만으로도 이미 작품완성의 가능성 백점 이네요.
상임위원님들의 땀과 수고로 완성된, 아기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구유가 더 귀하고 거룩하게 느껴집니다.
울본당 대대손손 계속 아기 예수님을 모실 아늑한 구유로 보존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동탄능동만의 구유 짱!!!
완전 멋있으세요!!!
제작기를 읽어내려가니 더더더욱 구유가 마음속에 채워지는듯 합니다.
정말 멋진 구유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 이런 엄청난 과정이 ...
감탄이네요 ㅜㅜ 엄청난 금손들이십니다.
과정기를 보니 구유를 다시 유심히 보게 됩니다.
너무 멋진 구유였다고 생각했어요.
감사하고 고생하셨습니다 !!
추운 날씨에 너무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핸드메이드로~~~캬~~!!
덕분에 아늑하고 따뜻한 성탄을 맞이했네요~^^
감사드립니다...주님 은총이 상임위원회분들과
늘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능동성당 상임위원 분들은 역시
능력자시네요~~~
훌륭하고 완벽한 멋진 구유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멋진 구유 탄생의 과정이군요~👍
상임위원님들의 노고가 가슴 깊숙히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네요.
그동안 화려한 구유만 보다가 소박하고낮은 모습으로 오신 아기예수님 뵈니 마음이 울컥 하고 어느신부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말구유에 계신 예수님의 모습에서 우리을 구원하러오신 예수님이 우리의 밥이되어 오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다는 말씀이~~ 성체성사의 은총이~
감사드립니다.♡♡♡
상임위원님들께서 구유까지 손수 만드시고 못하시는게 없으시네요^^
덕분에 아기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한껏 더 느낄수 있었네요~
올한해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