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10월 23일 (일) 맑음 –27세-
총본산, 다이세키 사(大石寺)를 방문하였다.
대어본존을 뵈면 확실히 생명력이 솟아오른다. 이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내 자신의 체득(體得), 만인의 체험. ― 불신하는 어리석은 무리들의 비판 ― 불쌍하다. 슬프다.
떠오르는 욱일, 엄숙한 본산.
중생소유락(衆生所遊樂)의 원천지, 다이세키 사.
후지(富士)를 배경으로 그린 총본산.
영추산, 바로 여기에 있다.
동양의 민족도 반드시 온다. 세계의 지도자도 반드시 온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에.
등산을 거듭할 때마다 생애 성장의 마디로 하자.
하산하는 도중, 후지야마(富士宮)에 들러 T부장, 참모등과 I사장 댁 그리고 I씨 댁을 방문하였다.
8시 다 되어서 집에 도착. 조난(城南) 방면은 수목이 적고 물도 적지만 환경만큼은 좋다.
1시간 정도, 아이들을 데리고 아내와 함께 근처를 산책, 식사, 맛있다,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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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10월 23일 (수) 맑고 한때 흐림 –29세-
아아, 오장원 ― (8월)23일은 제갈공명의 기일.
선생님께서 좋아하시는 공명 ― 그 심정을 누가 알겠는가.
나도 생애, 공명같이 되고 싶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지당한 말이 아닌가 ― 그 지혜와 행동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면, 색심불이(色心不二)의 원리는 정의(正義)이다.
오늘은 선생님을 뵐 수 없었다. 역시 쓸쓸해서 견딜 수 없다.
밤, 가쓰시카 블록에 참석. 대단한 지구다. 가장 먼저 제1블럭의 좌담회에, 이어서 K씨 댁의 대블럭장회에 참석. 너무 친숙해서 감동이 없다. 안타깝다.
우에노 역에서 녹초가 되어 홀로 집으로 향했다. 마음 깊은 곳의 이상과 정열은 차치하더라도.
늦은 시간인데도 아내가 가마타 역에 마중 나와 있었다. 마음을 온화하게 만드는 여성.
내일은 ‘유엔의 날’이라는 기사. 하루 빨리 국제 사회의 영광스러운 무대로. 동지여.
남묘호렌게쿄.
12시 넘어 잠자리에 들었다.
젊은 날의 일기 (10월 23일).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