向我設位(향아설위)네번째 공부자료(8절)
[대의]
나를 향해서 제사상을 차리는 것이 옳다는 이치를 설명하셨다.
[새김]
임규호 묻기를 「나를 향하여 위를 베푸는 이치는 어떤 연고입니까」 신사 대답하시기를 「나의 부모는 첫 조상으로부터 몇 만대에 이르도록 혈기를 계승하여 나에게 이른 것이요, 또 부모의 심령은 한울님으로부터 몇 만대를 이어 나에게 이른 것이니 부모가 죽은 뒤에도 혈기는 나에게 남아있는 것이요, 심령과 정신도 나에게 남아있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제사를 받들고 위를 베푸는 것은 그 자손을 위하는 것이 본위이니, 평상시에 식사를 하듯이 위를 베푼 뒤에 지극한 정성을 다하여 심고하고, 부모가 살아계실 때의 교훈과 남기신 사업의 뜻을 생각하면서 맹세하는 것이 옳으니라」
(풀이)
나를 향해서 제사상을 차리라는 말은 처음으로 듣는 말이었기에 이치를 쉽게 알기 어려워 임규호의 물음에 신사님께서 향아설위의 이치를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나의 부모는 최초 시조 할아버지로부터 몇 만대에 이르러 혈기가 이어져서 부모님에게 통해졌고, 부모님의 혈기가 내 몸에 이어졌고, 부모님의 심령도 한울님으로부터 몇 만대를 이어 나에게 이른 것이니 부모님께서 돌아가셨다 하더라도 부모님의 혈기와 심령과 정신도 모두 나에게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상을 차리는 것도 벽을 향해서 즉 향벽설위로 위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혈기와 심령과 정신이 남아있는 자손을 본위로 하여 위를 베푸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 것이라고 설명하여 주셨습니다. 평상시에 밥상을 차리는 것과 같이 제사상을 치리고 지극한 정성으로 심고드리고 부모님께서 살아 계실 때 교훈하신 말씀과 유업의 뜻을 생각하며 맹세하는 것이 옳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한울님을 모시고 사는 고귀한 존재로서 할 일 다하며 스승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깨달아 이어 행하면서, 선조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은덕을 되갚기 위한 효도를 다하며 감사하고 조화로운 신명난 삶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한울님으로부터 받은 무궁무궁한 지혜와 능력을 바르게 깨달아 이어 행하면서 오늘도 행복한 천도의 삶 이루시길 심고드립니다.
포덕167년 6월 29일 부암 심고
(원문)
任奎鎬 問曰 「向我設位之理는 是何故也」니이까
임규호 문 왈 “향아설위지리는 시하고야니이까”
神師曰 「我之父母는 自始祖로 以至於 幾萬代하여 繼承血氣而 至我也요 又父母之心靈은 自天主로 幾萬代繼承而至我也니 父母之死後 血氣는 存遺於我也요 心靈與精神도 存遺於我也니라 故로 奉祀設位는 爲其子孫而本位也니 平時 食事樣 設位以後에 致極誠心告하고 父母生存時에 敎訓과 遺業之情을 思而誓之可也」니라
신사 왈 “아지부모는 자시조로 이치어 기만대하여 계승 혈기이 지아야요 우 부모지 심령은 자천주로 기만대 계승이 지아야니 부모지 사후 혈기는 존유어아야요 심령여정신도 존유어아야니라. 고로 봉사 설위는 위기 자손이 본위야니 평시 식사야 설위이후에 치극성심고하고 부모생종시에 교훈과 유업지정을 사이서지 가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