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부터 추첨제 부활…강남 등서 일반 분양 나온다 |
[K그로우 이연진 기자] 봄을 맞아 전국 청약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드디어 이번달 부터 청약가점제가 시행이 됩니다.
무주택자의 경우 내 집을 위해서는 청약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ㅓ청약에 당첨되는 방법은 크게 가점제와 추첨제가 있습니다.
특히 추첨제의 경우에는 청약가점이 높지 않아도 당첨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층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해 준다고 할 수 있어요.
보통 청약가점은 무주택기간, 청약통장보유 기간, 부양 가족 등의 기준으로 점수를 매개기 때문에 젊은 층은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거죠.
그래서 그동안 가점제 비율이 높았던 청약시장을 두고 2030 젊은 층의 청약 기회를 박탈한다는 이야기가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4월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규제지역 중소형 아파트 추첨제 공급'이 시행됩니다.
윤 대통령은 공약을 통해 대형 평형은 가점제 비율을 높이고 대신 중소형 평형의 경우에는 추첨제를 높여서 젊은 층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국토교통부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추첨제가 적용된 단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개정안을 보면 전용 85㎡ 이하 중소형 청약에 추첨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요.
특히 눈여겨 볼 점은 규제 지역내에 적용된다는 점인데요. 현재 전국에 남아있는 규제지역은 서울 용산구와 강남3구 등 4개구입니다.
이곳은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입지가 좋은 곳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청약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럼 어느 정도 비율이 적용되는지 살펴 보면요. 전용 60㎡ 미만 소형평형에서는 추첨제 물량이 전체의 60%로 가점제보다도 더 많습니다. 전용 60~85㎡ 이하도 전체의 30%가 추첨제로 공급되니까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도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형평성의 문제로 85㎡ 초과 중대형에 대해서는 가점자 비율을 높였어요.
지금까지는 전체의 50%를 추첨제로 공급했는데 앞으로는 이를 20%로 줄이고 가점제 비중을 80%까지 높이게 됩니다.
아무래도 추첨제가 도입되면서 청약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이 청약시장으로 유입이 되겠죠.
그래서 추첨제가 언제부터 적용이 될까요. 당장 상반기 분양하는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방배6구역 재개발)'와 강남구 '청담르엘(청담삼익 재건축)'부터 변경된 청약 제도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남, 서초 등 노란자 입지에서 일반 분양이 나온다면 청약가점을 들고 있는 사람이 대거 청약에 넣지 않을까 싶어요.
상반기 뿐 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입지가 좋은 곳에서 물량이 나옵니다.
하반기에는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아크로리츠카운티(방배삼익 재건축), 래미안 레벤투스(도곡삼익 재건축),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 재건축) 등도 분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이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해서 청약통장을 함부로 해지하지 말고 들고 있다가 추첨제를 통해 내 집을 마련해 보는 기회로 삼아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출처] K그로우(http://www.kgr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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