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영 : 네, 원장님. 그런데 이 카발라에 나온 생명나무도 도식(圖式)을 보면요,
그 안에 피라밋과 육각 히란야, 생명나무, 원, 우주를 이루는 근본적인 형상이
그 속에 다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해요.
앗, 그렇지. 새삼 놀랄 일도 아니다.
도식만 뚫어져라 쳐다볼 때는 이해를 못해서 끙끙거렸는데,
각각의 차원들이 한데 섞여 있는 상태라 생각하니 그런 복잡한 모양이 나올 것도 같은데요?
2차원과 3차원, 4차원 이상은 한 곳에 모여 있지만 각기 존재하는 차원이 달라
공간의 모습이 다를 수밖에 없고, 그걸 한데 그려 놓으면 복잡하고
한 눈에 알 수 없는 형태가 나오는 거겠죠.
음,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정 현 : 원장님, 유 사범님. 이 우주가요, 정말 피라밋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 이상을 넘어가면 은하가 나오지요,
또 은하로 넘어가게 되면 더 많은 은하의 무리들이 있습니다.
다시 은하의 무리들을 넘어 초(超) 은하집단 이 광활한 우주에 펼쳐져있는데
이 모든 별들이 우주라는 공간에 어떤 모습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냥 자기가 있고 싶은 공간에 아무렇게나 무작위로 흩어져 있을까요?
도 영 : 뭐, 그건 아니겠죠. 내가 별이 돼 보질 못해서 뭐라 하긴 어렵지만
별들이 무리를 이루어 있는 걸 보면 서로 끌어당기는 인력(引力)이 있지 않나 싶은데요.
정 현 : 맞아요, 유 사범님.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어떤 종류의 네트워크(연결)에 의해 자기장이 서로 연결 되고,
3차원적인 형태 안에 서로 끌어당겨 모여 있는 모습을 일부의 천체 과학자들이 발견해냈답니다.
그것을 '계란판 우주(Egg-carton Universe)'라 명명하고,
'3차원 체스판 Three Dimension Chessboard'이라고 부르기도 하거든요.
이제 부터가 아주 중요한 대목입니다.
이 3차원적인 네트워크가 다름 아닌 피라밋, 옥타헤드론들이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이고도 감격스럽지 않습니까?
도 영 : 와우... 진짜로요? 정말 그걸 과학자들이 알아냈단 말이죠?
조문덕 : 이야... 정말 멋지다. 드디어 우주의 진실이 드러나는 찰나군요.
어디 그 자료 좀 자세히 봅시다.
정 현 : 이겁니다. 원장님,
모든 은하들이 하나의 옥타헤드론 모서리와 꼭짓점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옥타헤드론이 연결되어 다른 우주공간을 차지하고,
또 그 옆과 밑으로도 끊임없이 옥타헤드론들이 줄줄이 연결되어 존재하고 있었어요.
과학자들의 말로는 이런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별들이 내뿜는 방대한 규모의 자기장, 자력장 때문이랍니다.
별들의 거대한 자력장이 또 다른 형태의 우주 옥타헤드론 꼭짓점에 닿으면
다시 거대한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고,
다시 다른 옥타헤드론 우주로 연결되어 현재의 커다란 우주 구조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도 영 : 은하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옥타헤드론 모양이라면
행성 안에 옥타헤드론 피라밋이 들어 있는 것은 무슨 뜻이죠?
조문덕 : 말 그대로 입니다.
겉모습은 동그랗지만 그 안에서 에너지를 형성시키는 것은 바로 옥타헤드론 피라밋 입니다.
옥타헤드론 피라밋이 3차원적인 공간을 만들고,
그 속에 여러 생명체들이 우주를 구성하며 삶과 죽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옥타헤드론은 다차원 속에 생명체들이 살 수 있는 수많은 공간들을 만들어줍니다.
정 현 : 아, 그리고요. 원장님 말씀이 카발라에도 나옵니다. 7복자라는 것이 있는데요,
그 형태가 옥타헤드론 피라밋과 똑같았어요.
7복자로 인해 위, 아래, 동,서,남, 북, 정중앙이란 일곱 방위와 공간이 생기고,
그로 인해 태초의 카오스 안에 질서가 생기고 우주가 형성됐어요.
또, 신이 7복자의 도움으로 행성들과 한 주의 날들을 형성했다는 글귀가 있거든요.
유 사범님께서 보신 것이 아무래도 행성의 실체인 옥타헤드론, 7복자의 형상인 것 같은데요.
조문덕 : 정현 회원이 해석을 아주 잘 했습니다.
각각의 행성, 별들 속에 거대한 옥타헤드론이 하나씩 들어 있어 공간과 차원을 형성하고,
그 별들이 모여 또 거대한 옥타헤드론을 형성하여
이렇게 우주 자체가 옥타헤드론 피라밋으로 이루어져 있게 된 것입니다.
정 현 : 그리고 원장님, 연구회 홈페이지를 연람하면서 자료를 찾다가
정수형이 링크 걸어놨던 정말 진귀한 동영상을 발견했는데요,
이 우주에 거대한 옥타헤드론이 떠 있었습니다.
나사에서 찍은 동영상이라는데, 거의 은하 수준에 해당하는 거대한 황금빛의 옥타헤드론이
발광하는 장면을 보곤 너무 놀라 입이 안 다물어지고 어안이 벙벙해서 혼났습니다.
'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란 너무 하찮은 것이구나.' 사람들이 인정하기 싫어도
우주에 옥타헤드론 피라밋이 버젓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걸 보고도 어떻게 피라밋을 거부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도 영 : 아, 나도 한번 본 적 있는데 외국어로 나와서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조문덕 : 그래요? 어디 한번 봅시다.
정 현 : 영문으로 나오는 상태라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봐도 피라밋이라는 걸 알 정도로 확실합니다.
그것도 아주 거대한 크기예요. 지금 인터넷으로 찾아볼게요,
이건요, 원장님께서 직접 보셔야 합니다.
원장님, 보십시오. 생긴 각이 완전 피라밋이잖아요.
그것도 황금빛이 찬란한 옥타헤드론 피라밋입니다.
이런 거대한 피라밋이 어떻게 우주 공간에 떠 있을 수가 있을까요?
단지 카메라에 빛이 반사(反射)되어 나타난 착시 현상일까요?
아니면 진짜 이렇게 생긴 행성도 있을 가능성이 있는 걸까요?
조문덕 : 이야~ 정말 대단하군요. 어디 한번 관해 볼까요.
음...이건 행성이 아니라 거대한 피라밋 우주선입니다.
이 우주에는 행성 크기나 그보다 더 큰 우주선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걸 나사에서 찍었군요.
이 동영상에 찍힌 상태로 봐서는 거의 은하수준에 해당될 겁니다.
이 우주에는 인간 몸 속에 들어 올 정도로 작게 마이크로화된 우주선도 있지만,
이 지구나 태양 같은 크기는 우스울 정도로 거대한 우주선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또 알고 있다 해도 감추고, 숨기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를 뿐입니다.
참...보면서도 너무 장관이라 할 말이 없군요.
도 영 : 제가 본 모습은요, 꼭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천공의 섬 같았어요.
돌로 만들어진 피라밋 신전들이 어두운 우주 공중에 무수히 떠 있는데요,
그중 한 피라밋 사원을 집중 했더니 그 안에 넓은 홀이 나오면서 이층
난간에 어떤 존재가 서 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흰 내리닫이 옷에 황금으로 된 장식물을 건 모습이 상당히 고위층에 있는 지위가 높으신 분 같았어요.
정 현 : 앗, 혹시 성자분이신가요?
도 영 : 그건 아직 여쭤보지 못했는데 인간형 같으면서도 사람은 아니고,
온 몸이 하얀 외계인이란 느낌이었어요. 눈이 너무 아름답게 파란 빛깔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그곳에 오길 기다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막연히 예전에 살던 곳에 온 그런 느낌이랄까? 아직은 뭐라 단정 짓기가 어렵지만 낯설지가 않았어요.
정 현 : 와... 좋으시겠다, 그런 곳에 가시게 되면 혼자 가시지 말고 저도 꼭 한번 데려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