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오후 1시에 코란도c를 영업사원분께 핸들을 넘겨받고
약 한시간(시내5Km, 시외 40Km)정도 주행을 하고 왔습니다.
그리 큰 거리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느껴본점을 적어보려합니다.
사진은 사정상 첨부를 못했습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
제가 탄 모델은 2.0 2WD CLUBBY 였습니다.(코란도c 주력모델이라고 합니다)
일단 코란도c의 첫 모습은
이전의 코란도와는 다르게 많이 부드럽게 변한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 부드러움에서도 또 다른 남성상이 느껴지는게..남들은 별로라지만 저는 코란도의 새로운 모습을 보니
마음에 들더군요. 뒷자태보다는 갠적으로 앞자태가 상당히 맘에 듭니다.
살짝 쳐진 안쪽 눈꼬리가 맘에듭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차 문을 열고 딱 앉는순간
영업사원분이 히팅시트를 틀어놔서 따땃하더군요..ㅎㅎ
여기서 아쉬운거 한가지. 제 몸에 맞게 시트를 조절하려 했는데 아쉽게도 전동시트가 아닙니다.
투싼이나 스알같은 경우에도 LX20이나 TLX(요것들이 클러비랑 비슷한 트림일겁니다) 에도 전동시트가 들어갈거같은데..
(자세한건 투싼이나 스알의 사양을 봐야 알겠지만요).
실내 센터페시아는 요새 나오는 차들과는 달리 버튼도 그렇게 많지도 않고
상당히 단순화 되어있습니다..개인적으로 단순한거 참으로 좋습니다 ㅎㅎㅎ
앉고나서 앞을 딱 쳐다보는데
일단 시야가 굉장히 좋습니다. 요새 나오는 차들에 비해서 시야가 상당히 트여있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차도 적당히 높고..ㅎㅎ
그리고 뒷좌석을 딱 쳐다보았습니다. 넓습니다..친구녀석 투싼을 타본적이 있는데 투싼보다 넓다는 느낌입니다.
(확인해보니 실제 수치상으로도 약간 넓습니다)
뒷좌석에도 열선이 들어옵니다..ㅎㅎ
일단 사이드미러와 룸미러를 제 몸에 맞추고 출발..ㅎㅎ
키로수 보니 194km밖에 안뛴 임시번호판 차량이라 길이 안들어서 그런지 기어 조작감이 상당히 빡빡했습니다.
일단 가장먼저 달리기 성능을 체험해봐야겠죠? ㅎㅎㅎ
그래서 전주에 서부간선도로라고 아주~확인하기 좋은 코스가 하나있습죠.
차도 거의 없구요..(저 밟는거 무지 싫어하는사람인데 이번만큼은 한번 밟아보고 싶어서요 ㅜㅜ)
거기로 끌고나갔습니다.. 엑셀 밟는순간..엑셀 반응성. 둔탁한듯하면서도 상당히 잘나갑니다..
그래서 기어를 D에 놓고 160~170Km를 왔다갔다했습니다. 시승기를 보니 상당히 조용하다고 했는데
실내 소음은 좀 시끄러운 편입니다. 그리고 풍절음..(체어맨 타보면서 절실히 느꼈던거..)못들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고속안정성..좋습니다.
그러면서 달리는도중..100Km로 속도를 떨어뜨려서 수동모드로 기어를 체인지 하고 4단으로 내리면서 킥다운 실시.
무섭게 치고 올라갑니다...ㅎㅎ
4단너허고 140Km~150Km까지 달려보니 딱 4000rpm뜨더군요. 제원이 181ps/4000rpm이어서
181마력을 그대로 느껴보고자..ㅋㅋㅋ
허나 수동모드로 변속시 변속타이밍이 한템포 느립니다. 처음에 5단에서 4단으로 딱 내려가는데 현대기아차와는 달리
즉각반응보다는 한 1초정도 시간이 지난뒤에 rpm이 급상승하면서 변속됩니다.
이렇게 밟아댔으니..평균연비 8.8Km..- -;;
제원상 14Km조금 못미치는걸로 되어있으나..워낙 밟았으니 그정도 연비 나올만 합니다..ㅎㅎ 고rpm에서 쥐어짰으니..ㅋㅋ
근데 신기한건..트립컴퓨터 바꾸는 버튼이 센터페시아에 위치해있습니다..영업사원분이 못찾으셔서 제가 찾았습니다 - -;
고속에서 한번 쥐어짜주고..
제가 차를 가지고 나오면 주로 주행하는 시내주행..!
요걸 또 느껴보려 전주시내로 들어갔습니다..ㅋㅋ 진동은 경쟁모델 투싼이나 스알이나 비슷비슷한 느낌입니다.
굳이 진동떨림 순서를 매기자면..그래도 코란도가 더 떨리는 느낌이나..저같이 둔하면 그렇게 큰 신경쓸것은 못되는거같구요.
실내소음..여기에 좀 신경을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그리고 실내 내장재라던가 이런데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네비 맵은 아이나비 sd카드형 맵으로(체어맨H 아이나비) 요게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130만원 추가.
제가 타본모델은 아쉽게도 네비 없는 모델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최고급형에만 사이드 에어백이 들어간다는것도 아쉬웠습니다. 60만원 추가해서 달아야 한다고 하네요.
주력모델 CLUBBY에는 안들어 간다니..그래도 나름 주력모델이고 많이 팔려고 내놓은거라면 그정도쯤은 달려있어야 생각하고
지금 추세가 추세인지라 마티즈나 모닝 등 경차에도 들어가는 사이드에어백인데 이건 좀 아쉬웠습니다.
아, 실내공간 이용은 단연 코란도c가 최고인듯..차 내려서 뒷좌석 시트도 접어보고 트렁크도 까보고 별짓 다했습니다..ㅋㅋ
영업사원이 놀랩니다..
이런건 어디서 알아서 이렇게 하냐고..ㅋㅋㅋㅋㅋ 다 감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렇게 해서 약 한시간쯤 시승을 하고왔네요..후움~
이놈이 쫌만 더 일찍나왔으면 아쉬움이 있는듯 한데..
암튼 요놈 쌍용에서 나름 신경 많이 쓴 티가 나는차량입니다. 주행성은 별5개중에 점수 주라면 4개는 주고싶습니다.
하지만 옵션면에서는 별 3.5개 주고싶네요.
나름 아쉬움과 기대감을 준 차량 코란도c.
타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아직은 학생이지만 내년에 졸업과 동시에 취직..
그러면 바로 코란도c 한번쯤은 생각해 보겠다는 느낌을 받았네요..아버지 뉴체를 강탈하던지 ㅋㅋㅋㅋㅋㅋ
아!! 코란도 2.2는 계획없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허접하고 길기만 긴 시승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전 이만 저녁밥을..ㅋㅋ
첫댓글 아!!에어컨은 풀오토에어컨이라는데 마치 쏘나타택시타면 그 동그라미 3개있는 그런 공조기인데..좀 없어보이긴합니다ㅜ그것도 아쉬웠습니다ㅜ
난 그런 에어콘이좋아 고장도읍고 또한 코란도c 분명 매력적인 차인걸 분명해....2.2 없다니 아쉽넹^*^
상세하고 친절히 써주신 시승기 잘 보고 갑니다^^
마치 제가 차에서 막 내린듯한 느낌이네요^^
조만간 저도 한 번 시승해 보고 싶어지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요새나오는차들에비하면 약간의 아날로그적 감성을가지고있다고할까요?파킹브레이크도 핸드브레이크고 그런데 스마트키도있고 디지털과 아날로그적 감성이 섞인녀석같습니다^ ^ 참고로 주차하려고 기어 P에놓고 저도모르게 오른발로 풋브레이크누르는것처럼 발길질했다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