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
이상민
어릴 적 교정에서 반짝이던 작은 별이
쇠똥구리 구르듯 살아온 세월 끝에
누구네 주차금지 용 화분 위에 있는가?
골병든 내 청춘은 기침이 나는 시절인데
또다시 약을 먹고 드러누워 있을 건가
뭉근히 피던 꿈조차 소실점이 되었는데
이제는 들꽃들과 뒤엉켜서 살고 싶다.
오동 넋 꺾어지듯 추억도 내려놓고
마지막 남은 초심이 고운 눈빛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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