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촬영한 사진입니다. [새로운 희망의 나라로]라는 제목이 무언가 현실에 대한 ANTI한 눈으로 보고 개혁을 하자는 의미이나, 현실에 대한 찬양의 눈으로 새해를 맞이 하여 더 잘 해보자는 뜻이냐 아리송하지 않으세요? 그것은 전적으로 듣는 이들 각자의 처지나 생각에 달려 있다고 보여집니다. 현실에 불만족스러운 사람은 전자가 되겠고 현실에 만족스러운 사람은 후자가 되겠지요. 뿐만 아니라 정치적 성향에 따라 받아 들이는 태도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그 정치적 성향이 사람의 정신에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디다.
그럼 而化는 어떤 의미로 썼을까요? 아무튼 틀린 얘기는 아니쟎아요. 새해가 됐으니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이지요. 더구나 금년에 많이 어렵다고들 하니까 말이지요.
그건 그런데 사진예술계는 어떤가요? 사진을 찍은지 10년이 다 돼 가는데 그동안 사진계는 별 발전도 없이 지지부진하고 먹고 살기 바쁜 것 같더라구요. 음악이나 영화, 스포츠 등의 경우는 세계 1등도 하고 수상도 하고 그래서 뉴스에 오르내리는데 사진계에서 그런 사람이 있었다는 얘기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 점에서는 미술계도 마찬가지인 것 같죠. 세계적인 전시회나 대회 같은 것이 있을 법도 한데 우리나라 사람은 이렇다 할 뉴스꺼리가 안생기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능계에서도 다른 분야에서는 탁월한 재능을 보여 왔는데 사진과 미술분야에서는 이렇다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은 왜 그럴까요? 정부의 육성정책에도 문제가 있겠지요. 사진계나 미술계를 지원하는 예산이 있다는 얘기는 못 들어 봤거든요. 그러다가 누가 두각을 보이면 그때서야 지원을 하게 되는 것 같습디다. 그러니 그 세계가 얼마나 힘들까요. 금년에는 사진계에서도 무언가 새롭게 희망이 보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