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2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묵상:
마태복음의 주제는 천국과 천국의 왕이신 예수님이다.
마태복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것을 강조한다..
마태복음은 예수님께서 왕의 자손으로 이 땅에 태어나신 것으로 시작하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왕으로 그 나라를 위해 제자들을 파송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런 의미에서 제자들은 올바른 사람에게 질문을 한 것이다.
1절,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천국에 대한 질문을 천국의 왕에게 했으니, 올바른 사람에게 한 것이지만,
그들의 질문은 올바른 질문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천국에서 누가 크냐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2절,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돌이켜"다.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무엇에서 무엇으로 돌이켜야 할까?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
그 다음 말씀에 그 해답이 있다.
4절,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다.
천국에서 큰 자도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다.
천국의 왕이신 예수님은 자기를 낮추셨다.
천국의 왕좌를 버리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셨고,
낮고 천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셨고,
죄인과 같이 자기를 낮추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천국은 예수님처럼 자기를 낮추는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고,
천국은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큰 자로 인정받는 곳이다.
우리는 모두 천국 백성이다.
오늘 하루 우리 자신을 낮추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소리를 높이지 말고,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지 말고,
묵묵히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주님,
주님께서도 자기를 낮추셨는데,
저는 아직도 자기를 낮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닮아가기를 원합니다.
주님처럼 자기를 낮추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주님,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도와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