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시도 때도 없이 월화수목금토일요일 365일 날마다 나에게 친구에게 좋은 위로와 격려 응원 희망 메시지로 아침 안부 인사로 축복 기도로 전하는 시 글 모음
꽃
김옥춘
다가가면 꽃은 더 예뻐진다. 너처럼 나처럼
꽃은 작지 않다. 우주다. 경이롭고 신비롭다. 너처럼 나처럼
20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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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을 걷자.
김옥춘
꽃길엔 그림자도 곱다. 꽃길엔 바람도 향기롭다. 꽃길엔 밟히는 것도 꽃잎이다. 꽃길엔 먼지까지도 꽃잎이다. 우리 꽃길을 걷자.
꽃길을 걷자. 함께 걷자. 인생이 사랑이 꽃길이길 기도한다. 사랑한다.
20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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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
김옥춘
안 사면 손해 볼 것만 같다. 지금 안 사면 뺏길 것만 같다. 사면 돈 벌어 갈 것만 같다. 사면 사는 만큼 돈 벌어갈 것만 같다.
사자 빨리 사자 많이 사자 돈 벌어가자 지금 벌어가자. 많이 벌어가자.
공짜란다. 하나 사면 하나가 공짜란다. 업어가란다. 하나 사면 작은 거 하나 더 준단다. 깎아준단다. 흥정 안 해도 깎아준단다.
덫이었다. 한숨 나온다. 미끼였다. 달콤했었다.
작은 득이 될 수 있었는데 욕심부리다 중심을 잃어 할인판매의 덫에 걸렸다.
2009.4.8
| 쓸쓸해지는 나이
김옥춘
나도 나이 들면 일자리 지키기 위해 흰머리를 감쪽같이 숨기는 염색을 해야 할까?
나도 나이 들면 일자리를 얻기 위해 내 나이 슬쩍 감추고 가짜 나이 가져야 할까?
나도 나이 들면 일자리에서 쫓겨나는 게 겁나서 힘들어도 쉽다고 아파도 안 아프다고 연극을 해야 할까?
나도 나이 들면 한 푼이 없어서 쓰레기 더미 뒤져서 박스를 주워야 할까?
20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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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꽃이다.
김옥춘
꽃도 사랑을 하더라. 우리처럼
꽃도 주면서 얻더라. 우리처럼
꽃도 포기하지 않더라. 우리처럼
꽃도 늙고 죽더라. 우리처럼
우리도 아름답다. 꽃보다
우리도 꽃이다. 꽃보다
2009.4.9 | 유혹
김옥춘
멀리 갔다가 싸다고 무턱대고 샀다가 너무 무거워서 택시비 날려봤지! 그랬었지!
싸다고 많이 샀다가 냉장고에서 썩혀봤지! 그랬었지!
거저라고 푼돈 주고 샀다가 쓰레기 만들어봤지! 그랬었지!
돈 아끼겠다고 할인점에 갔다가 터무니없이 돈 많이 써봤지! 그랬었지!
알지! 이젠 알지! 나에겐 필요한 만큼 사는 게 절약이라는 걸 나에겐 그때그때 사는 게 절약이라는 걸
그렇지만 아직도 유혹에 고개 돌아가지! 홱 돌아가지! 할인판매 하나 더하기 하나 에누리
20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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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것은 없다 김옥춘 싼 게 비지떡이라더니 고장 나 버렸다. 싸다고 산 물건이다. 그렇지만 비싼 건 좋은 건 그림의 떡이다. 아직은 그렇다. 따지고 보면 지금 내 배를 채워주는 건 비지떡이다. 지금 나를 편안하게 하는 건 비지떡이다. 그러니까 지금 나를 행복하게 하는 건 그림의 떡보다는 비지떡인 셈이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절대 하찮지 않다는 것을 고마운 것들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리라 알고 보면 하찮은 것은 없다.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들은 모두 귀하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만큼 귀하다. 사랑한다. 나 내 인생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 2009.4.10
| 촛불 밝히는 맘
김옥춘
오늘 성스러운 오늘 촛불을 밝힙니다. 믿음으로 밝혀 주리란 믿음으로 인생길 사회 구석구석
오늘 감사한 오늘 촛불을 밝힙니다. 감사와 축복으로 살아온 날에 대한 살아갈 날에 대한
오늘 고통스러운 오늘 촛불을 밝힙니다. 의지로 행복해야 한다는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한다는
오늘 평범한 오늘 촛불을 밝힙니다. 다행스러움으로 참 다행스러움으로
2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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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 드리는 마음
김옥춘
해 드리고 싶은 것은 많은데 참 많은데 막상 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따뜻하게 안아드리는 일 당신 삶 꽃보다 아름다웠다고 드리는 꽃 한 송이뿐입니다.
꼭 해 드려야 하는 것은 많은데 참 많은데 막상 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따뜻하게 안아드리는 일 당신 삶 꽃보다 아름다웠다고 드리는 꽃 한 송이뿐입니다.
내 부모가 되기 위해 태어난 당신 날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당신 나의 지지자가 되기 위해 태어난 당신 당신 생활은 초라했어도 당신의 사랑은 꽃보다 아름다웠습니다. 당신 생활은 찌들었어도 당신의 인생은 꽃향기보다 고운 향기였습니다.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당신 인생에 그 누구보다 훌륭한 당신 인생에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꽃 한 송이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2009.5.7
| 사랑하세요!
김옥춘
사랑하세요! 우주의 메시지입니다. 사랑합니다! 우주의 고백입니다.
언제나 사랑하세요! 우주의 당부입니다. 언제나 사랑합니다! 우주의 진심입니다.
가만히 보면 우주가 말을 합니다. 자연이 말을 합니다. 절박한 목소리로 간절한 목소리로
200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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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9.2
이 글을 잉태한 곳: 쥬네브상가 29-811 버스정류장 이 글이 태어난 곳: 대한민국 용인시
|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2004.9.19 월악산에 다녀와서
이 글을 잉태한 곳: 월악산국립공원 이 글이 태어난 곳: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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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형 글 공유 동참 매우 고맙습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2010.9.2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2004.9.19
https://blog.naver.com/mindkeyi/221692072057
좋은 글 중에서, 언더우드의 기도, 해바라기 연가 중에서, 고마운 당신, 모 출마선언문, 당신의 고마움, 가만히 스스로를 안아 주는 말 중,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노래, 메일로 받은 글, 옮긴 글로 뺏기고 변형 훼손된 글을 복원하기 위해 원문 형 글 공유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 매우 감사합니다. 큰 은혜를 베푸신 원문 형 글 공유 모든 분 존경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용인에서 김옥춘 올림
나의 전부인 글을 안 뺏기겠다고 겁에 질려 이를 악물고 한 말이 모두 상처가 되었습니다. 법에 의뢰할 형편이 아니어서 댓글과 메일로 드린 마음의 상처 매우 죄송합니다. 백배사죄 드립니다. 용서를 빕니다. 죄송합니다. 내 마음이 아파 죽을 것 같아도 겁에 질려 사리 판단이 어려워도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은 안 해야 했습니다. 반성하고 백배사죄 드립니다. 용서를 빕니다. 죄송합니다. 부디 마음의 상처 씻으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용인에서 김옥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