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유통업체의 성공 신화로 불리는 Y-마트(영암마트) 김성진 대표가 고려인동포 지원사업에 앞장서고 있어 듣는이의 마음에 감동을 불어넣고 있다.
김성진 대표는 지난 23일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을 방문 사랑의 쌀(10kg) 100포를 기증하고 주민들을 만나 격려했다.
영암마트에 따르면 최근 Y-Mart 우산점(점장 김광화)이 개업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10kg)100포를 기부할 기관을 찾던 중 "광주를 최종 정착지로 삼아 찾아오는 유랑민 고려인들이 나날이 늘어만 간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기증하게 되었다" 고 밝혔다.
| 김성진 영암마트 대표(왼쪽뒤)와 정용화 고려인마을 후원회장, 김광화 영암마트 우산점장,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그리고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마을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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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쌀 기부현장에는 김성진 영암마트 대표와 정용화 고려인마을 후원회장, 김광화 영암마트 우산점장,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그리고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참석 따뜻한 손길을 펼쳐준 Y-Mart에 감사를 드렸다.
김성진 대표는 " 한번 쓰고 버려지는 기념화환 대신 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 좀 더 가치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 며 " 따뜻한 마음을 담은 쌀들이 고려인주민들에게 골고루 배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김성진 대표는‘리어카 과일 장사’로 출발한 지 20여 년 만에 70개 점포를 거느린 슈퍼체인 대표가 됐다. 대기업슈퍼마켓에 맞서 토종의 힘을 보여주며 매년 3억 원을 지역사회 곳곳에 기탁하고 5000만 원 상당의 채소와 과일을 사회복지시설에 후원하고 있다.
또 마트 2층에 도서관과 공부방을 만들어 청소년들이 맘 편히 공부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나눔도 실천하고 있는가 하면 노인과 결혼이주여성을 채용하는 등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일반 프랜차이즈와 달리 Y-마트는 가맹점 수익금을 단 한 푼도 본점에서 가져가지 않고 직원들이 분점을 낼 때 5000만∼1억 원을 무이자로 빌려 줘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삶터 만들기' 에 앞장서고 있다.
나눔방송: 신마리나(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