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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는 나홀의 아들입니다. 아브라함의 형인 나홀의 첫 아들이 우스입니다.
에서도 이삭의 첫 아들입니다. 둘째 아들은 야곱이겠지요.
엘리바스는 에서의 장자입니다.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이고, 암논은 다윗의 장자입니다.
아브람은 데라의 장자이고, 시돈은 가나안의 장자입니다. 그 외에 바아샤, 하윌라, 여후엘, 기드온의 아들인 여델, 압돈, 아사야, 마아디, 아비야 등이 있습니다. 아비야의 경우는 그 어머니가 '어머니의 맏아들'이라고 언급합니다. 또한 여호람은 여호사밧이 낳은 맏아들로서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30명의 남자가 맏아들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이 세상에 맏아들로 태어나서 성경에 장자라고 다 기록이 되어 있으니 참 특별한 권리입니다.
반면에 여자를 가르칠 때 '맏딸'로 직접 언급된 사람은 오직 '메랍'뿐입니다. 사울의 맏딸 메랍입니다. 다른 인물들도 맏딸이 많았겠지만 성경에 딱 명시된 사람은 사울의 딸 메랍뿐입니다. 사무엘상에 사울은 메랍을 다윗의 아내로 주어서 블레셋을 무찌르게 하려고 하였으나 다윗은 사양했습니다. 현명한 다윗은 그것을 거절하였고, 나중에 사울의 둘째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함으로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였습니다. 아마 메랍은 다윗의 마음에 들지도 않았고 메랍의 마음에도 다윗이 별로 신통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둘째 딸 미갈이 다윗을 좋아했기 때문에 둘이 결혼을 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성경에는 사사 입다의 딸이 '무남독녀'였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가서에 나오는 딸과 누가복음 8장에 나오는 야이로의 딸도 하나뿐인 외딸로 언급됩니다. 또한 미리암은 모세와 아론의 누나인데 다른 자매가 없었기 때문에 외딸이었을 것입니다. 맏딸과 같은 뜻으로 사용된 단어가 '큰딸'입니다. 롯과 두 딸의 이야기 가운데 큰딸과 작은딸이 나옵니다. 큰딸은 맏딸, 즉 장녀입니다.
창세기 19장에 보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는 유황불 형벌을 피해 롯과 두 딸이 산속 동굴로 도망쳐 살게 됩니다. 그때 큰딸이 가만히 보니까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죽은 것 같았습니다. 이제 인류의 대가 여기서 끊어지나 보다 염려를 했는지 큰딸이 작은딸에게 말합니다.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진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라고 동생을 깨웠습니다. 원래 약혼한 사람들이 있었으나 그들은 농담으로 생각하고 소돔과 고모라를 떠나지 않아 다 죽었습니다. 큰딸은 남자도 없고 세상이 끝났다고 오해하여 아주 황당무계한 제안을 한 것입니다. 이러한 제안을 한 까닭은 소돔과 고모라의 문란한 성 도덕에 그만큼 물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리하여 큰딸이 아버지와 동침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바로 '모압'입니다. 그 후에 작은딸이 낳은 아들은 '벤암미(암몬)'입니다. 모압과 암몬 지파의 조상이 이 두 딸, 특히 큰딸(맏딸)의 제안으로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신약성경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의 형제 중에서는 마르다가 언니(맏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성경에 마리아를 마르다의 동생이라고 번역해 놓았는데, 헬라어 원문은 '아델페(Adelphe)'로 자매라는 뜻입니다. 남성을 뜻하는 아델포스는 형제이고, 아델페는 여자 형제인 자매를 뜻합니다. 우리말은 언니와 동생을 꼭 구별해야 하지만 영어의 'sister'나 헬라어 원문은 그냥 자매라고 칭한다는 점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신약성경에 언급된 맏아들을 보겠습니다. 신약에는 맏아들이 5회, 장자가 3회로 총 8회 나타납니다. 구약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지요.
마태복음 21장 28절 비유에 나옵니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하니 맏아들이 "예" 하고 가 선대 정작 일하러 가지는 않았습니다. 둘째 아들에게 가니 "싫습니다" 했다가 나중에 뉘우치고 가서 일했다는 비유 속의 맏아들입니다.
누가복음 2장 7절에 마리아가 "첫 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하였습니다. 아기 예수를 첫 아들이라 그랬습니다 첫 아들이 곧 맏아들이지요. 마리아가 나중에 둘째 아들을 또 낳았는가에 대해서는 교파마다 해석이 다릅니다. 마리아에게는 첫 아들이었으므로 마 마들이라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 15장 25절 탕자의 비유 가운데 맏아들이 나옵니다.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고" 화가 났다는 대목입니다.
로마서 8장 29절에는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많은 형제란 실제 마리아가 낳은 동생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뜻합니다. 인류 가운데 예수님은 독특한 의미의 맏아들이십니다.
히브리서 1장 6절에도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 맏아들로 오셨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독생자'를 공부할 때 독특한 아들이라는 의미를 배웠듯이, 맏아들 역시 독특한 의미를 가집니다.
히브리서 11장 28절에는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그들을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라고 하였습니다. 출애굽기 12장에 나오는 첫 유월절 이야기입니다. 양을 잡아서 문설주에 피를 뿌린 이스라엘 집안의 장자들은 다 생존하고, 그렇지 않은 이집트인들의 장자들은 다 죽게 된 사건을 말합니다.
히브리서 12장 16절에는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고 권면합니다. 에서가 파트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판 창세기의 사건을 가리킵니다.
히브리서 12장 23절에는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서 장자들이란 앞으로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갈 사람들의 총회를 가리킵니다. 개역한글판에는 '장자들의 총회', 개역개정판에는 '장자들의 모임'이라고 번역했습니다. 태어난 순서가 먼저여서 장자가 아니라, 천국을 기업으로 물려받는 상속자라는 뜻에서 구원받은 성도 모두를 장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에 언급된 맏아들 혹은 장자는 비유에 나오는 경우가 둘이고, 예수님을 가리키는 경우가 셋이며, 하나는 에서를 가리키고, 하나는 첫 유월절 때의 장자를 가르치며, 나머지 하나는 구원받은 총회를 가리킵니다. 장자라는 말이 글자 그대로 어떤 집안의 첫째 아들일 수도 있고, 예수님을 가리킬 때는 영원하고 독특한 맏아들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러면 '장자의 명분'은 무엇일까요? 성경에는 장자의 명분이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옵니다. 이것은 히브리어 '베코라'의 번역으로, 장자에게 돌아가는 특권과 책임을 가르킵니다. 영어로는 'birthright' 혹은 'rank and right of the firstborn'이라고 합니다. 맏아들이 누리는 지위와 권리입니다. 신명기 21장 17절에는 '장자의 권리(미슈파트 하베코르)'라는 표현으로 딱 한 번 나옵니다.
성경의 예들을 통해 장자권의 내용과 특징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장자는 가정에서 아버지 다음으로 높은 지위를 차지하였고 아버지가 부재할 때는 아버지의 권위와 책임을 이어받았습니다. 특권도 누렸지만 그만큼 책임도 졌습니다. 창세기 37장 부분을 보면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이 동생들 사이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장자권은 필요시에 아버지가 총애하는 아들에게 부여되기도 했습니다. 생물학적 맏아들이 아니어도 장자권이 넘어간 경우가 있습니다. 요셉이 그러했고, 역대하를 보면 호사의 아들 시므리도 맏아들이 아니었으나 아버지가 장자로 삼았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셋째, 장자의 명분은 다른 것과 교환되거나 매매될 수도 있었습니다. 창세기 25장에서 에서가 배가 고프다 하니 야곱이 장자의 명분을 팔라고 제안했고, 에서는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팔아버렸습니다. 고대 바벨론 지역의 누지(Nuzi) 문서 같은 고고학 자료를 보아도, 실제로 당시에 돈이나 물건을 받고 장자권을 형제에게 넘겨준 매매 문서들이 발견됩니다. 성경의 기록이 역사적 사실임을 뒷받침합니다. 넷째, 한 남자에게 두 아내가 있을 때(첩이 아닌 동등한 아내들일 경우), 두 아내가 다 아들을 낳았다면 본 처의 소생이든 후 처의 소생이든 먼저 태어난 아들에게 장자권을 주어야 했습니다. 아버지가 더 사랑하는 아내의 아들이라고 해서, 미워하거나 덜 사랑하는 아내의 아들이 가진 장자권을 박탈하여 사랑하는 아내의 아들에게 넘겨주어서는 안 된다고 신명기 21장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여성의 권리와 평등을 인정하는 공정한 법이었습니다. 다섯째, 아버지가 유산을 물려줄 때 장자에게는 다른 형제들이 받는 몫의 두 배, 즉 '두 몫'을 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들이 넷이 있다면 재산을 5등분 하여, 둘째, 셋째, 넷째 아들에게 각각 한 몫씩(1/5씩) 주고, 맏아들에게는 두 몫(2/5)을 물려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여섯째, 첩이나 종의 아들에게는 정식 장자권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경우나 사사 입다의 경우가 그러합니다. 입다는 기생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형제들에게 상속권에서 제외되어 쫓겨났습니다. 일곱째, 왕의 장자는 세자(Crown Prince)로서 왕위를 계승할 우선권을 가졌습니다. 역대하에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장자이므로 왕위를 받았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유다 왕 르호보암(솔로몬의 아들)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자기가 가장 사랑했던 아내 마아가의 아들 아비야를 장자로 삼아 세자로 세웠습니다. 이는 맏아들이 아닌데도 장자로 삼은 것으로 율법의 관례를 어긴 셈입니다. 르호보암은 다른 아들들이 반란이나 쿠데타를 일으킬까 봐 재산을 많이 주어 전부 변방의 요새로 분산시켜 달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여덟째, 장자는 본래 가정에서 '제사장'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가족을 대표하여 제사를 집례하는 어른 역할을 했습니다. 국망으로, 그리스도인은 고귀한 영적 축복의 유산, 즉 하늘나라를 상속받을 장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에서처럼 신령한 유산을 경홀히 여겨 세상의 하찮은 편의나 물질과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좌를 함께 상속받을 세자 같은 존재들인데, 잠시 잠깐의 세상 정욕 때문에 천국 상속권을 포기해 버린다면 에서처럼 망령된 자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이처럼 특별한 의미의 장자들이 있습니다. 첫째, 여호와의 장자로 일컬어진 이스라엘 민족 전체입니다. 출애굽기 4장 22절, 23절에 모세가 바로에게 가서 전할 하나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전체를 하나님의 나라를 물려받을 특별한 '장자'로 삼으셨고, 바로가 거절하자 애굽의 모든 장자를 치시는 유월절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둘째, 장자의 명분을 얻게 된 요셉의 자손입니다. 역대상 5장 1절에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르우벤은 장자라도 그의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으므로 장자의 명분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서 족보에 장자의 명분대로 기록되지 못하였느니라" 하였습니다. 르우벤이 서모인 빌하와 통간하는 큰 실수를 저질러 장자권을 상실하게 되었고, 그 장자의 명분 중 '두 몫의 재산 상속권'이 요셉에게로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요셉의 두 아들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각각 한 지파씩 형성하여 요셉 자손이 두 지파의 몫을 받게 된 것입니다. 반면 장자의 영적 권위와 제사장 직분은 레위 지파에게로 갔고, 왕위의 홀은 유다 지파에게로 갔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장자로 삼으신 다윗입니다. 시편 89편 27절에 "내가 또 그를 장자로 삼고 세상 왕들에게 지존자가 되게 하며"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이세의 아들 중 여덟 번째 막내 아들이었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영적으로 발탁하여 특별한 언약을 맺으시고 '내 장자'라 칭하셨습니다. 여기서 장자란 출생 순서가 아니라 세상 왕들 중에 가장 존귀한 자가 되게 하신다는 탁월한 권위의 은유입니다. 넷째, 하나님의 장자로 일컬어진 에브라임입니다. 예레미야 31장 9절에 "그들이 울며 돌아오리니 나의 인도함을 받고 간구할 때에 내가 그들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 길로 가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고 하였습니다. 에브라임은 요셉의 둘째 아들이었으나 야곱이 축복할 때(창세기 48장) 눈이 어두운 채로 손을 어긋맞겨 오른손을 둘째인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맏아들 므낫세의 머리에 얹어 축복했습니다. 요셉이 아버지를 만류하며 "아닙니다, 이쪽이 맏아들입니다" 하였으나 야곱은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며 에브라임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었습니다. 예레미야 31장 20절에서도 "에브라임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 아니냐" 하시며 특별한 애정의 대상으로 장자라 불러 주셨습니다. 시편 108편 8절에도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라" 하여 에브라임에게 국방의 중책과 장자의 특별한 위상을 부여하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주제인 '맏아들이신 그리스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은 다양한 문맥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먼저 나신 이', '으뜸', '맏아들', '첫 열매' 등으로 나타냅니다.
누가복음 2장 7절의 "첫 아들을 낳아"라는 구절은 단순히 마리아에게 첫 아들이라는 육신적 의미를 넘어 특별한 영적 의미를 지닙니다.
골로새서 1장 15절: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라고 했습니다. 피조물보다 먼저 상존해 계시는 분이라는 의미에서 맏아들이십니다.
골로새서 1장 18절: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라고 하였습니다. 부활의 첫 주자로서 만물의 으뜸이 되신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서 1.6절: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라 하여 인성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요한계시록 1장 5절: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라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3장 14절: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에서 '창조의 근본'은 제일 먼저 창조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창조를 시작하신 분, 즉 창조주라는 뜻입니다.
로마서 8장 29절: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은 우리 인류의 큰 형님이자 오빠 같으신 분으로, 한 가족의 맏아들로서 우리를 이끄시는 구주이십니다.
고린도전서 15장 20절, 23절: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라고 하였습니다. 구약 시대에 예수님의 부활을 미리 예표하여 행했던 예식이 바로 첫 이삭을 드리는 '초실절'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이시고, 우리는 주님 재림 때 부활할 그다음 열매들입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의 으뜸, 첫 창조의 근본, 임금들의 머리, 부활의 첫 열매라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위대한 '맏아들'이십니다.
성경을 보면 맏아들 혹은 처음 난 것은 무조건 '하님나의 소유'라고 꼬집어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맏아들, 동물의 처음 난 새끼, 식물의 첫 열매는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고 주장하십니다.
민수기 8장 17절: "이스라엘 자손 중에 처음 태어난 것은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내게 속하였음은 내가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치던 날에 그들을 내게 구별하였음이라" 하셨습니다.
느헤미야 10장 36절: "또 우리의 맏아들들과 가축의 처음 난 것과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율법에 기록된 대로 우리 하나님의 전으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에게 주고"라 하여, 민수기의 규례를 후대에 철저히 실천했습니다.
출애굽기 12장 29절에 밤중에 애굽 땅의 모든 처음 난 것, 즉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신 사건이 나옵니다.
출애굽기 13장 13절: "...네 아들 중 처음 난 모든 자는 대속할지니라" 하셨고, 34장 19절에는 "모든 첫 태생은 다 내 것이며 네 가축의 모든 처음 난 수컷인 소와 양도 다 그러하며"라고 하셨습니다. 처음 난 것에 특별한 소유권을 주장하신 것입니다.
각 가정의 맏아들이 다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본래는 하나님께 바쳐져 성소의 일을 해야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집의 큰아들이 집을 떠나 성소에서 일하게 되면 가정마다 상속이나 가계 유지에 큰 혼란이 생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지혜로운 대안을 주셨습니다. 각 가정의 맏아들 대신에 '레위 한 지파'를 통째로 택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고 성소에서 봉사하게 하신 것입니다.
민수기 8장 14절로 17절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너는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구별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내게 속할 것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초태생 대신 레위인을 취하였음이라" 하셨습니다. 맏아들이 해야 할 봉사를 레위인이 대신하도록 제도를 바꾸신 것입니다.
그런데 인구 조사를 해보니 이스라엘 전체의 맏아들 수와 레위인의 인구 수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민수기 3장 44절 이하를 보면 아주 흥미로운 계산법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태어난 맏아들의 총수가 레위인의 총수보다 273명이 더 많았습니다. 레위인의 수가 부족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장자의 수보다 대신할 레위인의 수가 부족하므로, 그 초과된 273명에 대해서는 돈으로 대속하는 '속전(Redemption money)'을 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당 5세겔씩 계산하여 성소의 세겔대로 속전을 바쳐 아론과 그의 아들들(제사장들)에게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모세가 레위인으로 대속한 이외의 사람 273명에게서 속전을 받으니, 성소의 세겔로 총 1,365세겔이었습니다. 273명에 5세겔을 곱하면 정확하게 1,365세겔이 나옵니다. 성경의 숫자는 이처럼 아주 정밀하고 정확합니다. 모세는 이 속전을 여호와의 말씀대로 아론과 제사장들에게 넘겨주어 맏아들의 대속 의무를 완수했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모든 이스라엘 가정의 맏아들은 원래 하나님의 소유로서 성소 봉사를 해야 했으나, 가정의 안정을 위해 레위 지파가 이를 대신하게 하였고, 부족한 인원수만큼은 정확하게 속전을 치러 하나님의 소유권에서 대속해 낸 것입니다. 그만큼 맏아들의 개념은 성경 역사에서 매우 무겁고 중요하게 다루어졌습니다.
오늘의 강의를 요약합니다.
맏아들(장자, 베코르): 처음 태어난 초태생을 뜻하며, 성경 전체에서 100번 이상 언급되는 중요한 지위입니다. 구약에 이름이 명시된 맏아들만 30명이며, 맏딸로 명시된 인물은 사울의 딸 '메랍'뿐입니다.
장자권의 특권과 책임: 장자는 가정에서 아버지 다음의 권위를 가졌고, 유산 상속 시 다른 형제들의 두 배인 '두 몫'을 받았으며, 가문의 제사장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아버지가 더 사랑하는 아내의 아들이라 하여 본래 장자의 권리를 박탈할 수 없게 법으로 보호했습니다.
구속사의 특별한 장자들: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여호와의 장자로 일컬어졌고, 르우벤의 실수로 요셉의 자손이 두 몫의 장자권을 물려받았으며, 막내 아들이었던 다윗과 둘째 아들이었던 에브라임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의해 장자의 명분과 영적 특권을 부여받았습니다.
맏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주님은 만물의 으뜸이시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며, 창조의 근본이시고, 부활의 첫 열매로서 우리 인류의 위대한 '맏아들'이 되셨습니다.
레위인의 대속과 속전: 출애굽 당시 구원받은 모든 가정의 맏아들은 하나님의 소유로 선포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 대신 레위 지파를 택하여 성소 봉사를 맡기셨고, 레위인의 수가 부족한 차액(273명)만큼은 인당 5세겔씩 총 1,365세겔의 속전을 정밀하게 계산하여 대속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육신적인 출생 순서와 상관없이, 장자들의 총회인 하늘 시온성에 기록된 천국의 상속자들, 즉 '하나님의 맏아들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맏아들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하늘나라라는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에서처럼 당장의 세상 편의와 팥죽 한 그릇 같은 물질 때문에 거룩한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리는 망령된 자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남녀 불문하고 하나님의 고귀한 장남과 장녀로서 이 땅을 명예롭게 사시다가,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영광의 기업을 상속받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오늘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다른 귀한 어휘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핵심 요약정리
'맏아들(장자, 베코르)'의 성경적 의미와 위상
히브리어 '베코르(Bekhor)'는 처음 난 초태생, 만물을 뜻합니다. 성경의 가치관에서 장자는 가문에서 아버지 다음의 영적·사회적 권위를 가졌으며, 유산 상속 시 타 형제들의 두 배인 '두 몫'을 받았고, 가정을 대표하는 제사장 역할을 맡았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 따른 특별한 장자들
출생 순서와 상관없이 사명과 특권에 따라 장자권이 부여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여호와의 장자'로 일컬어졌으며, 육신적 막내였던 '다윗'과 둘째였던 '에브라임'도 하나님의 구속사적 선택에 의해 장자의 명분을 받았습니다. 생물학적 장자였던 르우벤은 부도덕함으로 장자권을 상실했고, 그 상속 특권은 '요셉의 자손'에게 넘어가 두 지파(므낫세, 에브라임)를 형성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맏아들'의 칭호
예수님은 육신적 순서를 넘어 구속사적 의미의 위대한 맏아들이십니다. 만물의 으뜸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상존하신 분이며, 교회의 머리이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써 인류 전체(많은 형제)를 하늘 유산으로 인도하시는 영원한 맏아들로 계시되었습니다.
레위인 대속제도와 속전의 일치
출애굽 유월절 사건 이후 이스라엘의 모든 맏아들은 하나님의 소유로 구별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각 가정의 장자 대신 '레위 지파'를 성소 봉사자로 취하셨으며, 레위인의 인구수가 장자 수보다 273명 부족하자 인당 5세겔씩 총 1,365세겔의 속전을 정확히 계산하여 치르게 함으로써 대속의 원리를 확립하셨습니다.
성도들이 지녀야 할 장자권의 태도
구원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늘 총회에 기록된 '천국의 장자(상속자)들'입니다. 에서가 당장의 배고픔 때문에 팥죽 한 그릇에 고귀한 장자의 명분을 팔아넘겨 망령된 자가 되었던 것처럼, 세상의 하찮은 유혹과 물질 때문에 영원한 하늘의 상속권을 저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고 명예로운 청지기로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