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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인터넷 상에서 “조선(=북한)이 없는 지구는 필요없다!” 라는 말이
많이 떠돌아 다니던데....그 정확한 출처가 어디인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통일뉴스에 보니 그에 대한 기고가 있군요.
(극히 일부만 퍼다가 옮깁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이후의 북녘의 미래 ➁ “조선이 없는 지구는 없다!”
<제5신> 정기열 교수의 평양통신-대국상 당한 북녘동포들
정기열 (중국 청화대학교 초빙교수, 북경소재 영문매체 제4언론 책임주필)
I
“조선이 없는 지구는 없다!”는 말은 미국이 북 영변지역 핵시설에 대한 소위 “외과수술식 폭격”(surgical strike)을 공공연히 위협하던 1990년대 초 당시 김일성 주석을 비롯 북녘의 최고 당.정.군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했다는 모두(冒頭) 발언의 요약이다.
북이 공개한 당시의 한 기록영화에 의하면 김 위원장이 한 말의 전체내용은 대략 이렇다: “미국이 핵공격을 가해올 경우 미국을 지도상에서 아예 지워버리겠다!”, “지구를 깨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미국을 소멸할 것이다!”, “조선이 없는 지구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
그의 발언들에서 김일성종합대학 시절부터 69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그의 생을 관통한 것 같은 “철저한 반제자주의식”, (세상 숱한 사람들의 증언들에서처럼) “통 큰 전략적 사고”, “정확한 국제정세인식”, “놀라우리만치 빠르고 날카로운 군사전략적 판단과 예지”, “지구를 들었다 놓을 정도로 큰 배심”, “조선사람의 본때”, 특히 “상상키 어려우리만치 담대한 용기” 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II
주지하듯 김 위원장은 1994년 갑작스런 김 주석 서거 뒤 그의 통치가 “몇 달” “반년” 혹은 “길어야 2-3년 못가 붕괴할 것”이라는 세상의 모든 예상을 깼다. “선대 수령”없이 그가 홀로 오래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세상의 모든 소위 “전문가들”의 판단을 무색케 했다.
대북보도 관련 한국의 조중동, 일본의 아사히, 요미우리, 산케이, 미국의 월스트릿트, 워싱턴포스트, 팍스TV 같은 대표적 보수독점기업언론매체들의 보도와 분석, 예상이 빗나갔음은 물론이다.
IV
하여 그는 소위 “외과수술식” 폭격을 운운하며 핵공격을 전제한 미국의 전쟁위협에 벌벌 떨고 굴복하여 목숨을 구걸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거꾸로 그들을 벌벌 떨고 무섭게 만든 인류사적 의의를 갖는 세기적 경고를 한 것이다. 그들을 혼이 다 빠지도록 만들었던 것 같다.
따라서 그의 1990년대 초 발언은 다음과 같은 맥락에서 해석해 틀리지 않을 것이다.
“만약 우리의 존엄을 건드리면, 하여 만의 하나 우리에 대해 단 한 발의 총성, 단 한 발의 핵공격이라도 가할 경우 너희들을 지구상에서 아예 소멸시켜 버릴 것이다. 혹 지구를 깨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너희들 존재를 지구상에서 아예 사라지게 할 것이다.”
등골이 서늘하도록 머리털이 쭈빗 솟도록 무서운 경고가 아닐 수 없다. 그의 서리발 같이 무서운 추상같은 경고는 “온 세상을 제패한 세계제국” 마저도 간담을 서늘케 만든 것 같다. 그들을 결국 주저 앉힌 것을 보니 말이다.
그들이 온 세상에 공언하던 “외과수술식 폭격”은 둘째치고 일종의 “항복문서”에 다름아닌 “1994년 10월 제네바 조미기본합의서”에 서명한 것을 보니 그렇다.
V
1990년대 초 김 위원장의 “조선이 없는 지구는 없다”는 발언이 허풍이었는가, 아닌가의 여부는 온 세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 이후 전개된 “북미대결사”에서 만천하에 증명됐다고 해석해 틀리지 않다.
그의 경고가 허풍도 허언도 거짓도 빈말도 아니었음이 증명된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수십 년에 걸친 첨예한 북미대결에서 끝없이 궁지에 몰려 무릎을 꿇고 또 꿇으며 질질 끌려다닌 장본인은 다름 아닌 바로 미국이었기 때문이다.
미국/서구지배의 세상주류보수언론매체들의 거짓보도와 달리(!) 결코 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6-70년 계속되고 있는 “조미대결사를 끝없는 위대한 기적의 역사”라고 정의하는 이유다.
김 위원장의 발언과 비슷하게 들릴 수 있는 그러나 근본취지, 목적, 의도에서 180도 다른 발언을 미국정치지도자들 또한 했다. 1998년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울브라이트와 오늘 대통령 오바마가 그들이다.
1998년 국무장관의 발언이 2012년 1월 대통령 의회 연두교서에서 표현만 에돌았을 뿐 거의 똑 같은 내용으로 반복된 것이다. 먼저 그들의 영어원문을 보자:
“If we have to use force, it is because we are America. We are the indispensable nation. We stand tall. We see further into the future.” Secretary of State Madeleine Albright, 1998
“America remains the one indispensable nation in world affairs—and as long as I’m President, I intend to keep it that way.” President Barack Obama, State of the Union message, 2012.
두 정치지도자 발언의 핵심은 바로 다음의 표현이다. “We are the indispensable nation.” 그들 발언의 핵심단어인 indispensable의 사전적 의미를 총동원하여 직역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은 세상에 없어선 절대 안될, 필수불가결한, 절대 필요한 나라다.”
1990년대 후반은 쏘연방과 동구권을 이미 해체시킨 뒤 지구촌에 유일무이한 하여 스스로를 “지구촌 유일 초강대국”이라 부를 정도로 안하무인이 되어 마치 무소불위의 “세계제국” 지위에 오른 것 같은 미국에게 가히 온 세상이 한참 머리를 조아리던 때다.
당시 미국 국무장관 발언엔 바로 그 유일무이하며 무소불위의 위치에 오른 자의 극도의 교만과 안하무인의 오만방자함이 짙게 묻어난다.
울브라이트 발언엔 미국에서 “사회적 질병”(social disease)으로 불리는 하여 집단정신병에 다름 아닌 “인종차별주의”(racism)와 “백인우월주의”(white supremacy)에 기초한 서구제국주의로 점철된 500년 미국역사를 한마디로 성격규정할 수 있는 단어이자 교만의 극치를 잘 보여주는 표현이 있다.
“우리가 만약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면 [그것엔 달리 이유가 필요없다]. [만약 이유를 대라면] 그것은 우리가 아메리카America이기 때문이다.”
극도의 교만과 안하무인의 오만방자함이 덕지덕지 묻어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젠 돈도 없고 신용도 땅에 떨어지고 달러가치는 급락하다 못해 쓰레기 취급 받고 비록 앞에선 말 못하나 돌아서선 모두 미국을 손가락질 하는 하여 온 세상에 체면과 꼴이 말이 아닌 오늘 2012년 미국대통령 의회연두교서에선 90년대 말 국무장관이 했던 극도의 교만과 오만방자함은 사라졌다.
대신 더욱 교활해졌다. 오바마는 에돌려서 결국 울브라이트와 같은 말을 한 것이다. 즉 더 위선적이 된 것이다. 더욱 비겁해졌을 뿐 제국주의의 본성, 본질에는 그 어떤 추호의 변화도 없다는 말이다.
하여, 울브라이트, 오바마 발언과 김 위원장 발언은 마치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이나 크고 다르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제국주의의 침략적 본성과 거짓, 위선, 탐욕이 그대로 묻어나는 그들의 발언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차원이 전혀 다른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비교되는 것 자체가 수치고 모욕이기 때문이다.
온갖 탐욕과 거짓, 죽음, 파괴, 학살, 약탈, 착취의 대명사인 제국주의자들의 발언과 달리 김 위원장의 당시 발언은 그들의 것과는 차원이 전혀 다르다. 앞에서 지적했듯 일종의 심한 집단정신병을 앓는 그들의 세계관, 인간관, 인류역사관과 차원이 전혀 다른 발언이었다는 것이다.
그의 발언은 머지 않아 자주평화통일을 이루게 될 우리 민족의 인류에 대한 공헌이 향후 어떻게 실현되고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조화상생적이고 포함적인 뜻이 담긴 “더불어 함께”의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배타적이며 유아독존적인 제국주의자들의 누가 누구를 먹고 먹히는 발언과 천지차이가 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그의 발언은 남북해외 전체 겨레의 위대한 자주적 평화통일운동과 오늘 북녘에서 “세계자주화위업”이라 부르는 반제자주투쟁을 통해 우리 민족이 21세기 인류의 미래에 어떤 공헌을 하게 될 것인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인류사적 의의를 갖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앞에서 김 위원장 발언이 울브라이트, 오바마 발언과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이나 크다고 주장한 이유다. 중요한 것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결코 허풍, 헛말, 틀린 말, 빈말로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VI
김 위원장의 당시 발언은 먼저 소련붕괴와 동구권 해체가 시작됐던 1990년대 초라는 시대적 배경에서 이해되어야 옳다. 주지하듯 당시는 중국마저 (1979년 미국과의 수교를 배경으로) 개혁개방시기를 거치며 대외관계에서 과거의 역할(사회주의이웃)을 거의 못하던 시대다.
한 예로 냉전시기 동구권의 대표적 반제국가이며 다민족사회주의 연방국가였던 유고에 대한 무차별 공습 때 수도 벨그레이드Belgrade 주재 중국대사관에 대한 미국의 소위 “오폭사건”이 있다.
“세계제국”의 지위에서 미국의 힘이 기고만장하던 때였던 1999년 5월에 벌어진 상징적 사건이다. “세계제국에게 감히 대들 생각말라!”는 일종의 경고였다. 당시 그 사건은 오폭이 아니라 미국이 고의로 벌린 사건이었다는 해석이 다수를 이루었다.
사건의 핵심은 중국정부가 당시 “오폭사건”을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지나갔다는 것이다. 개혁개방 시기 등소평의 “도광양회”(韜光養晦) 전략이 굳이 아니었더라도 당시 그 누구도 감히 미국에게 자신의 주권, 존엄, 생명, 재산 등에 대해 함부로 왈가왈부하기가 지극히 어려웠던 시대였다는 것이다.
물론 북(조선)만은 예외였다. 6-70 년 북미대결사에 단 한번의 예외도 없었다. 반제자주민족해방 원칙에서 북이 단 한번의 예외도 두지 않았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주지하듯 당시는 온 세상에 “사회주의 패배, [미국식] 자본주의 승리” 환상이 팽배했던 시대다. 더더욱 지구촌 곳곳의 사회주의반제자주진보 진영이 극심한 좌절, 혼돈에 빠져 거의 대부분 침체, 후퇴, 변절, 와해되던 시대다. 냉전구도가 해체되며 거의 온 세상이 “세계 유일 초강대국 세계제국” 미국의 군홧발 아래 놓이던 시대다.
하여 오만방자해진 미국이 반제반미자주 성향의 국가들에 대해 걸핏하면 핵무기를 앞세워 군사침략과 위협을 일삼던 시대다. 그것은 일정한 차이는 있지만 물론 오늘도 마찬가지다.
1990년대 초부터 미국이 소위 “핵무기, 미사일”을 빌미로 북에 대한 “고립압살흡수통일전략”을 가일층 강화시켰던 시대적 배경이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사회주의는 망했다!”고 단정하고 세상 모두가 “미국식 자본주의” 환상에 빠져 이놈저놈 모두 간, 쓸개 다 내어 놓은 채 지구촌 곳곳에서 하나같이 미국에게 손들고 무릎 꿇던 바로 그때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그의 “조선이 없는 지구는 없다!”는 발언은 당시 감히 그 누구도 상상치 못했던 또 다른 인류사적 의의를 갖는 위대한 역사적 선언과도 맥을 같이 한다. 바로 1992년 4월의 <평양선언>이다.
<평양선언>은 당시 “사회주의는 다 망했다”고 믿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모두 좌절하고 주저앉아 있던 시절 온 세상에 대해 “사회주의재건운동”을 담대히 주창한 인류사적 사건이라고 정의해서 무리가 아닐 것이다.
그 때는 아마 아무도 선뜻 믿기 어려웠을 것 같다. 지어는 북녘에서도 아마 세상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정말 가능할까?” 했을 사람들이 적지 않았을 것 같다.
아마도 모두 “도대체 조선이 왜 저럴까?” 혹은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저러나?” 싶었을 것 같다. 1990년대 초 김 위원장의 발언과 <평양선언>은 바로 그런 시대적 배경에서 이해되고 해석되어야 옳다.
VII
김 위원장의 발언은 당시 <시사저널> 표현처럼 “오만한 황제”로 군림하며 오만방자했던 “세계제국”을 어떤 배경과 이유에서건 결국 주저앉힌 발언이었다고 해석해서 틀리지 않다.
앞에서 반복해서 강조했듯 당시 힘이 넘쳐 주체키 어려웠던 “세계제국”이 그들에게 대단히 굴욕적이고 따라서 마치 “항복문서”와도 같았을 “제네바 조미기본합의서”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물론 북과 “평화협정 체결하고 공식수교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이 제국주의자들이 회개하고 개과천선 해서가 아니었음은 불문가지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당시 미국이 얼마나 다급했고 경황이 없었으면 “세계제국” 체면이고 뭐고 다 내려놓고 그들 스스로 “곧 얼마 안가 붕괴할 것”이라며 공언했던 상대와 마주앉았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국가공식합의서에 서명한 것도 모자라 김 위원장 앞으로 대통령 친필서명 편지까지 보냈다는 역사적 사실이다.
북미대결전에서 믿기어려우리 만치 고분고분하고 기이할 정도로 북의 요구에 순응했던(?) 지난 20여 년 미국이 보인 일련의 행동은 당시 김 위원장 발언이 허풍인가 아닌가를 가늠할 수 있는 아마도 제일 확실한 판단기준(barometer)이 아닐까 싶다. 발언의 진위여부를 물을 필요조차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1990년대 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내 이어진 미국의 일련의 행동에서 그의 발언이 결코 빈말이 아니었음을 쉽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김 위원장의 발언이 도대체 어떤 무슨 의미였을까를 가장 잘 알았던 주체는 아마도 미국이었을 것 같다. 좋던 싫던 울며겨자먹기 식으로라도 북과 대화하고 항복문서와도 같은 국가간의 1994년 <기본합의서>와 6자사이의 2005년 <9.19공동성명>에까지 서명한 것을 보니 더욱 그렇다.
김 위원장 발언에서 아마도 가장 중요한 핵심 가운데 하나는 미국이 만약 북을 때린다면 북 또한 미국을 때릴 수 있다는 아니 때리는 것만이 아니라 “지구를 깨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미국을 아예 지구에서 소멸시켜버리겠다”는 발언 같다.
이 발언과 관련 여러 논란이 있다. 세상에 아직 알려져 있지 않은 가공할(?) 군사력을 북이 이미 갖추고 있었다 아니다 등과 관련한 논란들이다. 이와 관련한 논의는 다음 글로 미룬다.
김 위원장 발언에서 아마도 가장 중요한 또 다른 핵심은 당시 그의 말 한마디로 총 한방 쏘지 않은 채 북미대결전의 근본구도를 바꾸어냈다는 사실이다.
세상에 익히 잘 알려진 1998년 11월의 페리보고서가 대표적 예다. 페리보고서의 핵심은 북미관계에서 “군사적 해법이 없다”는 것이다. 즉 북미대결에서 미국이 군사적으로 항복한 것과 같다고 해석할 수 있는 사건이었던 것이다.
1990년대 초 김 위원장의 발언이 정치사상군사전략적 차원에서 인류사적의 의의를 갖는 하나의 대사건이었다고 해석하고 정의하게 되는 배경과 이유다.
김 위원장의 당시 발언이 갖는 정치사상군사전략적 의미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만약 바르게 할 수 있다면 오늘 그가 비록 육신으로 이 세상이 없더라도 북녘의 미래에 대한 바른 전망과 이해는 그리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다.
(계속)
위 글을 옮기다가.......추가로 더 검색해 보았습니다.
(펌) 조선이 없는 지구는 필요없다 by 연사백
2005/08/21
평양시 서성구역 연못동에 있는 ‘3대 혁명 전시관’ 제2관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조선이 없는 지구는 필요없습니다. 김정일.”
안내원들은 이 문구가 나오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한다. 93년 3월 북한이 핵 비확산조약(NPT)에서 탈퇴했는데, 이로 인해 한반도에 위기가 조성되었다. 김일성은 군단장급 이상의 군 수뇌부 회의를 열고, 참석자들에게 불쑥 질문을 던졌다.
“지금 미국이 전쟁을 하자고 하는데, 전쟁이 일어나면 이길 수 있는가?”
그러자 모든 지휘관들이 “이길 수 있다”고 대답했다. 김일성이 정색하고 한번 더 물었다.
“그러다 지면 어떻게 하겠는가?”
순간 장내는 조용해졌다. 91년 12월 인민군 최고사령관이 된 김정일이 그때 일어나서 이렇게 말했다.
“수령님, 지구를 폭파해버리고 말겠습니다. 조선이 없는 지구는 필요없습니다.”
<신동아> 신동아 특별취재반, '은둔자에서 슈퍼스타로', 2000년 7월호.
http://inmoon.egloos.com/10354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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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이 본 '김정일 핵집착' 3가지 이유
2005-05-01
탈북자의 입장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북한에 있을 때부터 익히 들어온 터여서 남한에서 핵무기가 있네, 없네 하고 갑론을박할 때 ‘별 희한한 걸 갖고 논쟁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북한 핵관련 시설에 근무했던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의 핵개발은 1980년대에 핵개발에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그 준비사업은 이미 1960년대부터 있어왔다. 그러니 소련의 붕괴로 핵개발을 시작했다는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조선이 없는 지구는 깬다"
북한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일화가 있다. 1993년 1차 핵위기 때 김일성은 인민군 장성들과 최측근들을 불러놓고 “지금 미국이 우리 핵 문제를 걸고 영변을 폭파시키겠다고 하는데, 만약 미국 비행기가 폭격할 때 어떻게 하겠는가” 하고 물었다. 순간 장내에는 침 넘기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적이 흘렀다. 이때 김정일이 벌떡 일어나 말했다.
“수령님, 조선이 없는 지구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나는 지구를 깨버리겠습니다.”
그러자 김일성은 매우 만족해하면서 “우리나라에 또 한 사람의 장군, 김정일 장군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칭찬해주었다고 한다.
1차 핵 위기 때에도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강연 자료를 수없이 내려 보냈는데, 강사들이 “조선이 없는 지구는 생각도 할 수 없다”, “지구를 깨버리겠다”라고 당당하게 말하곤 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은 내심 “우리나라가 과연 뭘 가지고 지구를 깰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었다. 아마도 그때 벌써 김정일은 핵무기를 제조했거나, 거의 완성단계에 들어섰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한영진 기자(평양출신 2002년 입국)
김광수(평북출신, 2000년 입국)
김명호(함남출신, 2002년 입국)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1300&num=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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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없는 지구는 폭파해 버리겠습니다”
김 부자(父子)의 대화
2004년 09월 28일
김정일정권을 해부한다
“조선 없는 지구는 폭파해 버리겠습니다”
군·당·민을 포함한 전 북한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습내용(강연메시지)은 김정일의 ‘위대성’에 대한 것이 주를 이루는데 그 내용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우리장군님의 배짱은 이 세상 그 누구도 감당 못한다”
“‘우리장군님의 령도력과 위대성은 미국의 력대 대통령들의 위신을 다 합쳐도 모자란다’고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고백했다”
“장군님 없으면 조국도 없다”
“우리장군님께서 호령한번 치시면 남조선 반동들과 미국놈, 일본놈들은 벌벌떤다.”
1994년초 배포한 인민군, 당, 주민대상 강연자료 중에는 이러한 내용도 있었다.
“어버이수령(김일성)께서 당과 정부의 주요 간부들이 모인 앞에서 위대하신 장군님(김정일)께 이런 질문을 했다.
‘만약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겠소?’
이때 우리의 강철의 담력을 지닌 장군님께서는 자신만만하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수령님, 그런 일은 없겠습니다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조선이 없는 지구는 필요가 없습니다.’
‘지구가 필요 없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
‘조선이 없는 지구는 폭파해 버리겠습니다. 우린 그럴 만한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김철용 (가명·북한보위부 출신·2004년 입국)
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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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연구] <5부·끝> ② 군사독재형 지도자
2002년 3월 13일자 노동신문 2면에는 갑자기 10년 전 얘기가 실렸다.
“1991년 위대한 수령님(김일성 주석)께서는 몇몇 중요 군사일꾼들을 불러
‘만약 우리가 (미국과의 전쟁에서) 지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질문하시였다.
아무도 대답을 못했다.
그때 ‘수령님 제가 대답하겠습니다’라며 일어서신 경애하는 김정일 동지께서는
‘수령님 우리는 반드시 이깁니다. 우리 공화국이 지는 경우에는 지구가 깨어져 망할 때입니다’라고 말씀드리시였다.”
이후 평양 서성구역 연못동 3대혁명전시관 제2관에는
‘조선이 없는 지구는 필요없습니다. 김정일’이라고 쓰여진 대형 휘장이 걸렸다.
김성민 대표는…
-1962년생. 북한 김형직사범대학 작가양성반 졸. 중앙대 예술대학원 졸
-전 인민군 선전대 작가(대위)
-자유문학 통해 등단(2003.8) 탈북시인 1호
-탈북자동지회장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입력 : 2005.04.27
http://www.chosun.com/politics/news/200504/2005042702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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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러한각오와 결단이없었다면?
진작에 중동의어느나라들처럼 돼었을걸요 더구나북한은 미국과원한관계가깊어서
거의몰살당당하다시피 했을겁니다
허참..
대단하네요
소름끼치게...
" 조선이 없는 지구는 필요없다! "
이말에는 여러, 함축된의미가 내포되어있습니다.
흡사, 경전의 짦은 메세지처럼...
풀이하기 나름이지요!...
1. 지구의 역사는 " 한민족 " 에서 비롯되고, " 한민족 " 으로 끝난다
즉, 인류의시초는 배달민족 우리라는 의미이지요!...
2. 만약!... 정말로~ 만약에...
우리조선이 전세계연합의공격에, 나라의자존심을 잃게되는지경에 이르렀을때...
지구를 하나의 핵융합수소폭탄으로 만들어버린다는 의미입니다...
(G기가급 수소폭탄을 터트려~ 지구(바다의 수소/삼중수소)를 두동강낸다는의미)
즉, 한반도자체가 핵융합폭탄이라는 의미이지요!...
이 위대한 지도자와 같은 시대에 살았다는것은 정말로~ 개인의 큰 영광이며,
같은 한민족 조선인이라는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지아니한가!...
흡사 광개토태왕의 환생을 보는것 같습니다!... 그려~
예전에 TV에서 방영된 -인민군 사열을 보는 김정일 위원장께서 한마디 하시었다."위대한~ 조선인민군 장병들에게 령광이 있으라~!".....솔직히 그거보고 소름이 쫙 끼쳤다...ㅎㄷㄷㅠㅠㅠ 어마어마한 카리스마다!....
그기억과 믹스되어 저위의 발언은 충분히 그런말을 하고도 남을 양반이란 생각이 들었다...(__)
보스워스가 최근 뉴욕아시안소사이어티 강연에서 "헤븐즈게이트가 국제정치체화 한 것"이라고 묘사한 것과
"조선이 없으면 지구도 없다"라는 명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남조선 반동들에게 백성들 좀 못살게 굴지 마라고 하시지..
실제 북조선이 없었다면... 북에 핵이 없었다면.... 미국과 맞짱뜰 북조선이 없다면...
미제국주의 유대자본의 지구 노예화 프로젝트... 인류 90%인구 말살작업...
세계단일정부... 2009년도에 완료되었어야할 안건들입니다....
민족제일주의.......... 우리민족제일주의는 인류구원의 빛이요, 태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