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 대만 관영의 아버지, 천 리 떨어진 곳에서 조념으로 왕생하다
정부가 아직 중국 본토 방문을 허용하지 않았을 때, 아버지는 홍콩을 거쳐 홀로 중국 대륙으로 돌아가셨다. 그 뒤로 지금까지 나는 다시는 아버님을 뵙지 못하였다.
얼마 전, 4월 초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마음속에서 계속 호북성에 계신 아버지를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감으로는 ‘아버님께서 이미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그러나 큰오빠도 여동생도 가려 하지 않았고, 남편 역시 찬성하지 않았다. 그 무렵에는 눈꺼풀까지 계속 떨렸다.
4월 17일 오후 3시 반쯤, 여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중국에서 온 편지에는 아버지가 이미 3월 29일에 세상을 떠나셨으며, 곧바로 화장하여 매장까지 마쳤다고 적혀 있었다. 장례 때에는 공연단을 불러 공연을 벌였고, 돼지 한 마리까지 잡았다고 하였다. (그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아버지가 또다시 업을 짓게 하였다.)
나는 아버지가 지난 10여 년, 아니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자녀들의 보살핌도 받지 못한 채 지내셨고, 병드셨을 때에도 자녀가 곁을 지켜 드리지 못했으며, 돌아가실 때와 장례를 치를 때에도 어느 자녀 하나 곁에 있어 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그날 저녁 나는 서원(書院)으로 가서 정음(淨音) 스님께 여쭈었다. 너무도 슬픈 나머지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고, 한동안 목이 메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정음 스님께서 무슨 일이냐고 물으셨다.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말씀드린 뒤, “아버지의 무덤에 가서 염불해 드리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이곳에서 염불하며 회향해 드려도 괜찮습니까?” 하고 여쭈었다.
정음 스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사람이 죽으면 신식(神識)은 어디든 이르지 못하는 곳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곳에서 염불하여 회향하고, 아버님께 아미타불의 본원을 들려드리며 염불하시도록 권하십시오.”
나는 곧 자리에 앉아 대중과 함께 염불하였다.
그때 나는 너무도 슬퍼 몇 번이나 울음이 터져 나오려 하였지만, 입술을 깨물며 간신히 참아 내고 계속 염불하였다. 마음속으로는 ‘나는 아마 불보살님을 친견하지 못할 것이고, 아버지도 내가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하실지 모른다.’고 생각하였다.
자리에 앉아 마음을 가다듬고 막 염불을 시작하자, 눈앞에 거대한 금색신(金色身)의 아미타불께서 나타나셨고,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역시 거대한 금색신을 나투셨다. 나는 지금껏 황금빛이 그토록 밝은 것은 본 적이 없었다.
나는 속으로 ‘오늘은 서원의 불을 평소보다 더 밝게 켰나?’ 하고 생각하였다. 눈을 떠 등을 바라보니 그리 밝지 않았고, 다시 눈을 감으니 여전히 눈부시게 밝았다.
또 오색구름이 송이송이 꽃처럼 떠 있는 모습도 보았고, 형형색색의 연꽃도 수없이 보았는데, 그 아름답고 장엄한 모습은 참으로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아버지를 불렀다. 그러자 뜻밖에도 아버지가 바로 내 오른쪽 앞에 나타나셨다. 나는 마음속으로 아버지께 말씀드렸다.
“아버지! 이리 앉으세요. 우리 함께 염불해요.”
말을 마치자마자 아버지는 이미 남자 대중의 첫째 줄 맨 앞자리에 앉아 계셨다.
나는 염불을 계속하였고, 아버지는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셨다. 나는 아버지가 아직 염불을 따라 하지 않고 계신 것을 알고, 내가 알고 있는 얼마 안 되는 염불의 도리를 아버지께 말씀드렸다.
“아미타불께서는 본원을 세우셨습니다. 아버지께서 극락정토에 가고 싶다는 마음만 내시고 ‘나무아미타불’을 부르시면 곧 왕생하실 수 있습니다. 아버지, 함께 염불해요!”
그러나 잠시 염불하자 아버지는 또다시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셨다.
나는 다시 아버지께 말씀드렸다.
“아미타불 계신 곳에는 오직 즐거움만 있을 뿐 고통은 없습니다. 어머니도 지금 그곳에 계십니다. 아버지도 함께 염불해요.”
이렇게 여러 차례 되풀이되었지만, 아버지는 끝내 염불을 따라 하지 않으셨다.
나는 너무도 가슴이 아파 다시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께 말씀드렸다.
“아버지께서는 평생 생로병사의 괴로움을 모두 겪으셨고, 원망과 미움 속에서 살아오셨습니다. 얼마나 괴로운 삶이었습니까. 이제는 더 이상 그런 괴로움을 받지 마십시오. 다시는 육도윤회를 하지 마십시오. 그 윤회에는 끝이 없습니다. 아미타불을 믿으십시오. 아버지께서 가기만 원하신다면, 지난날 무슨 잘못을 저질렀든, 누구에게 잘못을 저질렀든, 아미타불께서는 모두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이때 나는 흰 연꽃 한 송이가 아버지 앞에 천천히 내려오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지금껏 그렇게 아름다운 흰 연꽃은 본 적이 없었다. 나는 아버지께 어서 염불하시어 그 연꽃에 오르시기를 간절히 바랐다.
눈 깜짝할 사이에 아버지는 이미 연꽃 위에 서 계셨고, 연꽃은 빙글빙글 돌며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신기한 것은 연꽃은 계속 돌고 있었지만, 아버지는 함께 돌지 않으셨다는 점이었다. 아버지와 연꽃은 점점 더 높이 올라갔고, 나는 아버지가 살짝 몸을 돌려 나를 향해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하시는 모습을 보았다.
생활과 수행을 통해 거듭 깨달은 것은, 나에게는 참으로 아무런 능력도 없으며 모든 것이 오직 아미타불의 자비와 위신력(威神力)이라는 사실이었다. 또한 모든 것이 혜정 상인께서 늘 말씀하시던 그대로였다.
경전에서 말하는 ‘일심불란(一心不亂)’이란 자기 스스로 일심불란의 선정력을 갖추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한마음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칭념하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훌륭하신 상인을 찾아 주신 정숭(淨嵩) 법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관영(冠瑛) 기록, 2004년 4월 20일)
생각건대:
안타깝게도 양안(兩岸)은 장벽으로 막혀
지극한 부녀의 정마저 천 리나 갈라놓았네.
한 생각 효심의 지극한 정성이 감응하여
아버지 이름 부르자 곧바로 앞에 나타나셨네.
범부의 마음도 이와 같거늘
하물며 아미타불의 원력은 얼마나 크시랴.
아미타불의 원력은 넓고도 끝이 없어
십만억 불국토 거리도 멀지 아니하네.
마음의 광명은 시방법계를 두루 비추고
명호를 부르면 곧바로 응하여 앞에 나타나시네.
부처님 몸은 진금색으로 나타나시고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또한 수승하시네.
상서로운 오색구름이 허공 가득 펼쳐지고
연꽃마다 각기 다른 광명을 놓네.
함께 참회하고 함께 염불하니
곧 흰 연꽃이 천천히 내려왔네.
곧바로 흰 연꽃에 올라
꽃은 돌며 사람을 서방으로 옮겨 갔네.
서방정토의 즐거움은 한량이 없으니
눈 깜짝할 사이에 진상(真常)의 이치를 깨달았네.
그러나 사바세계의 쓰라린 지난 일을 돌이켜 보며
효심 깊은 가족과 선지식에게 깊이 감사하네.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천 리 떨어져 아버지의 부고를 뒤늦게 들은 관영 거사가 스님과 대중과 함께 염불하며 회향하자, 아버지가 아미타불의 인도로 흰 연꽃을 타고 서방극락세계로 왕생하는 모습을 감응으로 친견한 사례 찬탄합니다. 따님의 절절하고 절박한 마음이 전해져
찡 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더욱 공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일향전칭(一向專稱)일향전념(一向專念)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念佛真好)
천리를 떨어진 곳에서 조념해서 왕생하다는 사연을 보며 어떤곳에 있더라도 염불해서 회향하면 왕생할수 있다는 좋은 귀감이 된것같습니다.
살면서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것같아 저도 잘 참고해서 염불회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수희찬탄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합장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오직 아미타불의 본원과
위신력에
의지해 극락왕생을 바라며 염불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합장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수희 찬탄 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드립니다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부처님의 본원력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