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 거리는 소리
나이를 먹다보니 나도 뭇 사람들이 가짜뉴스라고 도매금으로 치부하기도 하는 유튜버방송이나 동영상들을 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방향에 대한 지식보충을 하고 있다.
그 방송이나 동영상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내 나름 중심잡아 가면서....
며칠 전에는 "한국전자제품을 처음 본 일본인 대학생 반응"이란 제목의 유튜버 동영상을 보면서 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5개월 전에 올려졌고, 조회수가 114만이며, 일본의 대학생이 삼성이란 한국의 글로벌회사를 모른다는 사실에 놀랍다는 댓글이 2,000개 정도 달린 동영상이었다.
동영상 내용은 일본의 어떤 대학생이 한국인 안내인과 부산의 한 전자대리점에서 한국의 전자가전제품들을 돌아보면서 일본제품들과 비교하고 한국제품의 우수성에 놀라는 동영상이었는데, 이 일본 대학생은 전자제품들을 보면서 LG와 삼성이 어떤 회사인지 전혀 모른다고 했었다.
안내인이 삼성을 모르냐고 두번이나 물었는데 정말 모른다고 했다.
소니나 파나소닉등의 일본전자제품 브랜드 밖에 모른다고.....
이 동영상을 보면서 현재 대학교육을 받고 있는 일본의 신세대가 반도체 종주국인 자기나라 일본의 모든 반도체산업(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등등)의 합산 영업이익보다 더 많은 이익(2배)을 내고 있는 글로블기업 삼성을 모른다고 하는 것을 볼 때 석양길을 향해 쓸쓸히 내리막 길을 가고 있는 일본의 일면을 보는 것 같았다.
모를수 도 있지 하고 현실 회피적인 자기합리화로 치부할 수 도 있겠지만, 이것은 현 일본정부와 일본국민이 갈라파고스 신드롬(자신들의 표준만 고집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고립되는 현상)에 완전히 찌들어있는 의식수준을 대변 해 주는 작은 일례라고 생각된다.
또 "디지털조선통신사3"의 유튜버 동영상을 보면..
서울시 공무원을 하였고, 일본지방,광역자치단체 공무원이었으며, 현재 일본정부 전자정부추진원이기도 한 염종순박사님의 일본전자정부 현황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서 한번 더 놀랐었다.
대한민국은 1985년부터 시작된 전자정부 서비스로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 호적등본(가족관계등록부로 변경), 토지대장, 출입국사실증명 등등의 행정서류를 언제, 어디서나(일부 서류는 자기PC로도 직접) 발급 받을 수 있는 반면, 일본은 한국이 전자정부 서비스를 시작한 때로부터 3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자기 주민등록지가 아니면 주민등록등본조차도 발급받을 수 없으며, 심지어 호적등본(한국의 가족관계등록부)도 호적지에 직접 가서 발급 받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초 스피드로 변하고 있는 현 시대에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일본을 경제적으로나 국가발전상으로 따라 잡을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
전쟁터였던 한국은 폭격으로 잿더미가 되어갔고, 한국의 젊은이들은 전쟁터에서 피흘리고 있을 때인 1952년, 일본의 요시다 시게루 총리가 "한국전쟁은 신이 일본에게 내린 선물이다".라고 외쳤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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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길로 가고 있는 현재의 일본이 탈출구를 찾아 신이 일본에게 내린 선물을 다시 한번 더 받아 보겠다는 망상에 빠져 있는 것인가.
몇달 전에는 일본의 국회의원 한 분이 전쟁을 해서라도 독도를 찾아 오자면서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말 하던데, 그 양반 아직까지도 현재의 대한민국을 100여년 전에 자기들에게 처참하게 당했었던 조선이라 여기고 있는것은 아닌가.
가마솥을 걸은 기념으로 토종닭 백숙을 하여 이웃들과 같이 조촐한 식사를 하였다.
조금 더 향상된 피자도 몇판 굽고.....
가마솥에 물 그득히 부어 헛개나무, 황기, 당기, 밤,대추, 마늘을 넣고 2시간정도 끓인 후
토종닭 4마리 투하 하여 3시간을 끓이고.
잔치날 같다.
닭죽이 쪼금 더 맛있었다.
닭백숙 한번 해 먹고 공들여 만든 화덕을 과감히 부셔버렸다.
이유는 불을 피워보니 화덕 가까이에 있는 주목이란 제법 비싼 나무녀석이 연기에 질식해 죽겠다고 질질 짜면서 아우성을 치고, 또 조경에 적당 할 것이라고 만들었는데 영~ 얼씬년 스러웠다.
주변분들은 부시기 아깝다고들 했었는데.....내 성질이 지랄 같아서.....
그 자리는 원상복구하고.
애초에 망설였던 뒷동산(?)의 한켠에
집짓고 남아있던 백시멘트를 떡칠 해 가지고
한우 사골국물을 넉넉히 끓여 봤다.
첫댓글 대단한 바로님! 자식처럼 열정을 받쳐 만드신 화덕을 과감이 때려 부수시고 새로운 화덕을 만드셨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
성질이 지랄 같아서 뭐가 좀 완전하지 않으면 참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완전할 때까지 지랄 날구지를 짖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