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11월13일(주일) ,
' 마간키부츠리조트 (Maggan Holiday Village)' 에 여장을 풀었다.
' 키부츠(Kibbutz)'는 사회주의에 기반을 둔 전국 260 여 곳에 산재한,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아니하는 이스라엘의 생활공동체이다.
갈릴리 호수 가에 있는 마간키부츠는 1949년에 설립되었으며, 회원은 150 명이지만 어린이 자원봉사자등 300 여 명이 이 생활공동체에서 단란하게 살고있다.
'마간키부츠'는 400,000평방미터의 농장을 경영하며, 바나나, 대추야자, 망고, 포도, 석류등을 재배하여, 일부는 국내에서 팔고 나머지는 외국으로 수출한다.
회원들은 생산 및 생활재를 공유하며, 집단 노동 수입을 균등하게 분배한다.
생활필수품은 공동으로 구매하여 생활공동체를 질서있게 유지한다.
주요 수입원은 관광사업이며, 1969년에 리조트를 건립하여 148개의 독립 숙소와 방갈로를 운영하므로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반대급부로 많은 수익을 올린다.
2011년11월14일(월요일)
흐린 하늘에서 빗줄기가 주룩주룩 떨어져 온 몸을 적신다.
비를 맞으며 예수님이 첫 이적을 행한 '가나마을'을 찾았다.
가나는 갈릴리 지방에 속한 예수님의 생활 본거지이다.
눈을 들어 앞 뒤를 바라보니 드넓은 평야에 농작물이 풍성하게 자라는 곡창 지대가 펼쳐진다.
이 곳이 바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복지에 틀림 없으리라.
므깃도(Megiddo)는 무려 600회 전쟁이 일어난 곳으로 21개의 주거지 땅굴이 있으며,솔로몬이 건설하였다.(왕상9:15)
이곳은 기드온300 용사가 아말렉군과 싸워서 이긴 곳이다.
인류 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전쟁'이 일어난다고 예언한 곳이다.(계16:16)
(from Megiddo to Amageddon)
요단강은 360km에 이르는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크고 긴 강이다.
요단강은 갈릴리호수를 거쳐 사해로 흘러들어간다.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요한으로 부터 세례를 받으셨다.(눅3:21, 마3:13-16)
'요단강 '앞에서 피곤한 걸음을 멈추었다.
청남색 강물이 도도히 흐르는 의외로 좁은 강폭에 저으기 놀랐다.
어디에서 왔는지 수달 한 마리가 유유자적 헤엄을 치며 망중한을 즐기고,
큰 물고기들이 제 세상 만난 듯 무리 지어 노닐고있다.
예복을 입은 성직자가 세례 받으려는 사람들을 요단강 물에 눞혀 몸을 적시는 세례(침례) 예식을 거행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Jerusalem)으로 가는 길, 사막 한 가운데 비옥한 평야가 펼쳐진다.
포도농원,비닐하우스,농작물 경작지가 즐비하다.
예루살렘에는 아브라함 당시 성읍이 있었으며(창14:18), 다윗이 정복하고 세운 다윗성이 있었다.(삼하5:7)
BC587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파괴되었으며,
BC63년 로마군에 의하여 함락되었다.
남아있는 성의 서쪽 일부 벽은 '통곡의 벽'으로 유대인의 성지이며 많은 순례객들이 모여 통곡하며 기도한다.
2011년 11월15일(화요일)
예수님 마지막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걸었다.
십자가의 길(Via Dolorosa)은 '슲픔의 길'이란 뜻이다.
예수님이 빌라도의 법정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골고다 언덕에 이르기 까지,14개 지점 약 800m에 이르는 언덕 길, 수난의 길이다.
(1) 지점 :빌라도의 법정
(5) 지점 :구레네시몬이 대신 십자가를 진 곳
(11)지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곳
(12)지점:예수님이 운명하신 곳
(14)지점:예수님을 무덤에 장사 지낸 곳
나는 지금 어떤? 무슨 십자가를 지고 가는가??
통곡의 벽 앞에 섰다.
서쪽 성벽, 헤롯 왕 때 돌을 높이 쌓아 만든 성벽의 일부이다.
유대인들의 '시오니즘운동'으로 1967년 6일 전쟁에서 승리하여 쟁취한 성벽이다.
시오니즘(Zionism)운동은 고대 유대인들이 고국 팔레스타인에 유대민족국가를 건설하려는 유대민족주의운동으로,1948년 이스라엘은 드디어 독립을 성취하였다.
통곡의 벽은 하얀 비둘기들이 눈물을 흘렸고, 돌들도 눈물을 흘렸다는 전설이 있듯,유대인들의 통곡과 기도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통곡의 벽 앞에는 '남녀유별(男女有別)!
'남녀'로 엄격 분리된 자리가 중세 시대로 되돌아간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