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기장 총회 교육원 사순절 묵상집
2월 22일 목
사순절 8일째 : 차별의 벽
차별 없는 하나님의 의를 향하여
○ 찬송 284장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 말씀 : 로마서 3:21-31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29.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30.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
우리 사회에 차별이 더욱 심각해지고,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은 청소년의 출입을 막는 '노틴에이저존', 노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시니어존'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또 가난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를 사람이 아닌 그저 노동력으로만 취급하는 말들이 공적인 자리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더 안타까운 일은 시간이 흐를수록 차별이 더 크고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런 시대 속에서 차별이 교회 안에 들어오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향해 나아오길 원하는 사람들의 길을 끊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더 엄격하게 차별의 벽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로마서 3장 23절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고 선언합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 온전하며 의롭다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 법의 기준이나 윤리적 기준에서 괜찮아 보일 순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의롭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는 아브라함도,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라 여겨지는 다윗도, 모세와 함께 변화산에서 예수님과 함께 섰던 엘리야도 하나님 앞에 허물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모든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의”가 드러났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의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모든 사람을 죄에서 풀어 주시고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은총”(롬 3:24 공동번역)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어떤 차별도 두지 않으시고, 모든 믿는 사람에게 값없이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 8:7)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요 8: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에게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행 10:15)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이 차별하지 않으시고, 모든 믿는 사람에게 열어두신 의의 길을 가로막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죄인을 용서하셨고, 이웃을 죄인으로 정죄하고 차별했던 사람들을 가장 혹독하게 꾸짖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는 그리스도인은 스스로 선과 악을 구별하여 타인을 심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에 속한 그리스도인은 정죄하기보다 용서하고, 차별하기보다 화목함으로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의의 길로 초대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안의 차별의 벽을 허물고, 구원의 은혜 안에 머물며, 하나님의 의의 길로 이웃을 인도하여 생명을 살리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PRAY - 차별의 벽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마음과 삶 속에 나도 모르게 세워진 차별의 벽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나의 색안경을 벗고, 차별의 벽을 허물어 모든 사람이 구원의 은혜 안에 거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하나님의 의에 속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안에 막힌 담을 허물고 하나가 되게 하신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매 순간 나의 선입견과 그릇된 판단으로 사람을 정죄하는 삶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한 영혼, 한 생명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게 하옵소서.
아멘!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 인간과 막혀있는 모든 죄악들을 허무시고 차별하지 않고 어느 누구. 한사람도 빼놓지 않으시고 죄사함으로 다가오셨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예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여 다가오시는 주님앞에 서지못하고 두려워 합니다
죄인에서 새생명으로 변화되기를 원하시는 주님앞에 우리 모두 거룩하게 서있는 신부가 되기를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이름을 부를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날마다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