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
2022년 4월 12일 제142호
다시 기지개 켠 제주 OSEAL FORUM
2020년 10월 예정이었던 제59차 제주 OSEAL FORUM이 세계적인 코로 나팬데믹으로 2년이나 연기를 거듭한 가운데 드디어 금년 11월 개최하기로 재확정 했다.
지난 4월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59차 제주 OSEAL FORUM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보고회에서 최중열 전국제회장 OEC(OSEALExecutive Committee)은 더 이상 제59차 제주대회를 연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2022년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키로 한 것이다.
세계대회의 축소판인 OSEAL FORUM은 1962년 필리핀 마닐라 대회를 시작으로 지역 내 라이온들의 화합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매년 성대히 치러왔다. 한국은 그동안 서울특별시에서 5, 11, 18, 25, 32차까지 다섯 차례 치렀고, 제39차 부산, 제46차 대구, 제53차 인천대회에 이어한국에서는 9번째로 제주에서 제59차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문제는 세계적인 감염병으로 인해 2년 여 동안 대회가 연기됨에 따라, 식어버린 대회 조직위원회의 동력을 되살리는 일이다. 이미 수년 전부터 착수해 온 각종 계획이나 사업들이 중단되어 이를 재점화하려면 남은 7개월은 지금까지 노력의 배가 들것임이 틀림없기에 조직위원회는 물론 제주지구가 심기일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더 큰 문제점은 과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OSEAL지역 각 국의 하늘길이 예전처럼 열려 국외 참가자 수가 예상 수준대로 될 것인가이다. 조직위원회는 현 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경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대회까지 고려하겠다고 하니, 결국은 한국 라이온스 회원들의 대거 참가 외에는 답이 없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번 OSEAL FORUM 만큼은 제주도만의 행사가 아닌 한국라이온스 전체 행사로 콘셉트를 잡아야 하며, 한국라이온스 모든 지구와 클럽들이 합심해야 성공할 수 있다.
한국라이온들의 대거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은 클럽회장 워크숍욜 비롯한 각 지구에서 연례적으로 치루는 골프대회와 등반대회 등을 제59차 OSEAL FORUM 기간 중 아름다운 제주에서 실시할 수있도록 각 지구에 협조를 구하는 방법이 모색되어야 하며, 대외로는 조직위원회가 제주지구 뿐만 아니라 경험이 있는 라이온스 지도자들의 조언과 도움을 널리 청하여, OSEAL 각국에 적극 프로모션 하여 대회등록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한국라이온스는 2019년 한국연합회 제2차 정기이사회에서 제주 OSEAL FORUM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관례대로 회원 1인당 1만원 씩 2019―2020회기에 지원키로 결의하였고, 대회등록은 제주지구 회원은 100%, MD354는 33%(회원 3명당 1명)를 MD355와 MD356은 25%(회원 4명당 1명)를 의무 등록키로 각각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상당 수의 지구가 아직까지 지원금이 미납되었다는 보고도 있기에 이제 남은 7개월여를 잘 준비하려면 이미 약속한 지원금은 조속히 납입하고, 다가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사전등록에 모든 지구가 힘을 보태야 한다.
모쪼록 모처럼의 국제행사가 아름다운 제주에서 개최되는데 부디 팬데믹 없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이번 OSEAL FORUM은 한국라이온스의 모든 회원이 함께하는 포럼이기에 반드시 성공시켜 한국라이온스 발전과 단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Our Nation's Safety!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자유, 지성, 그리고 우리 국가의 안전!’이라는 슬로건을 공식 채택했다. 즉, 지역사회의 집합체인 국가가 보다 안전하고 평화로워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라이온들은 우리나라의 안전에 대해서도 관심과 토론 그리고 실천을 해야 할 몫이 분명히 있다.
우리나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심각한 것이 인구감소이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생률에다 가장 빠른 속도의 고령화는 인구절벽을 넘어 인구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우리 국가의 안전’을 표방하는 한국라이온들은 귀 기울여야 할 때이다.
정부는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저 출산 고령화 사회위원회’를 만들었고, 행안부도 2019년 인구정책 TF팀까지 만들어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우리나라는 2020년 사상 첫 자연감소를 기록했고, 2021년 출생과 사망 통계에 의하면 인구가 5만 7,300명이나 줄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여성 1명의 출산율이 0.81명으로 세계인구 현황 통계를 낸 198개국 중 맨 꼴찌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20년 5,184만 명이던 총 인구수는 50년 후 2070년에는 1,481만 명이 감소하여 3,766만 명이 될 전망인데, 이 숫자는 1979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 특히, 기대수명이 계속 늘어나 생산연령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고령인구의 증가로 국가의 안전 위협이 가속화될 것은 뻔한 일이기에우리 한국라이온돌이 나서야 할때다.
그렇다면 우리 라이온들은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우선 이러한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심각한 저 출산 문제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사회 출산장려 운동을 돕고 지방소멸 위기에 봉착한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한 일 또한 라이온스가 나서서 지자체와 협력해야 한다. 라이온스 지도자들이 대통령직속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TF팀에 위촉받아 활동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 이것이 Our Nation's Safety를 실천하는 일이다.
인구절벽으로 인한 국가위기에 우리 라이온부터 손자손녀 하나 더 보기 운동이라도 펼쳐야 할 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