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태화산은 해발 1,027m로 태백산맥의 지맥인 내지산맥에 속하며 강원도 산의 명성과 주위 산들에 비해 비교적 산세가 험하지 않은 산이라고 한다. 천연기념물 제219호 고씨동굴이 있는 산이다.
등로는 육산이라 산행의 피로도는 덜하나, 태화산 최단거리 코스인 흥교태화산농장을 들머리로 산행을 하다 보면, 등산 도중에나 정상에서나 조망권을 주장하는 것은 부질없는 욕심이고, 암릉이 없는 육산이라 암릉미를 감상 할 수도 없다. 따라서 볼거리가 없는 코스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다른곳을 들머리 산행을 하면 이곳 흥교 들머리와 다르겠지만 100대명산 선정에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첩첩산중이지만 마을길이 꽃길로 이쁘게 조성되어 있었고 깨끗하게 잘 정돈 된 그림 처럼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작지만 마을 주차장도 있어 등산객 차량도 함께 이용하게 하는 따뜻한 마을이라는 인상이 들었다. 차량을 가지고 많은 곳에 등산을 다니다 보면, 사실 저는 가장 많이 시간을 할애해서 사전조사를 하는 요건이 주차장이다, 경험에 의하면 대다수의 곳에서는 등산객 주차를 썩 반기지는 않는다.
○ 산행일시: 2024.08.01
○ 산행코스: 흥교태화산농장-태화산(왕복)
○ 산행거리: 5.1km
○ 소요시간: 2시간30분
○ 이동시간: 2시간07분
○ 들머리네비: 흥교태화산농장(영월군흥월로687)
○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