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 제75호인 영월 한반도지형과 선암마을 뗏목체험
2018.7.26
일심등산클럽에서 영월 동강 레프팅을 떠나기 이틀 전 우리 내외도 강원도 영월로
여행을 떠났다. 영월 동강 어라연계곡도 보고싶고, 아울러 한반도지형전망대와
한반도마을 뗏목타기, 청령포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곳이라 여름 피서 겸 여행을
즐기고 싶어서이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영월읍 한반도면에 있는 한반도지형전망대와
한반도 뗏목마을. 그리고 이어서 선돌과 어라연계곡, 그리고 청령포. 등지를 두루 돌아
집으로 돌아왔다. 1박 하고 올까 생각도 했으나, 역시 잠은 우리 집이 제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잠 만큼은 우리 집에서 자고싶어서이다.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서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영월 한반도지형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풍경으로써, 2011년6월 10일 명승 제75호로 지정된 곳이다.
다만 바다를 강이 대신하여 흐를 뿐, 동쪽이 높은 절벽에 나무가 울창한 반면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평지에 가깝다. 북으로는 백두산, 남으로는 포항의 호미곶과 같은 산과 곶이 오묘하게 자리하는 등 거의
완벽한 우리나라 지형을 닯고 있다. 이곳은 또한 일대가 산지임에도 상당 넓이의 습지가 형성되어 있어서
2015년 5월 13일 일대 하천이 '한반도습지'라는 이름으로 람사르습지에 등록이 되었다.
영월 한반도지형전망대가 위치한 곳은, 주차장에서 약 1 ㎞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
햇볕이 따가운 여름 한낮에는 왕복 2 ㎞를 힘겹게 걸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한반도지형(명승 제75호) 전망대
한반도 뗏목마을 뗏목체험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600-1 번지 일대에 위치한 곳으로, 여기서 뗏목을 타고
우리나라 지도에서 강원도 고성의 금강산 앞 바다에서 울릉도와 독도, 부산앞바다를 거쳐
남해를 지나 전남 진도 앞 바다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뗏목체험코스이다.
요금은 1인당 1만원 정도이고 인원이 어느 정도 차면 수시로 운항한다.
저기 산 꼭대기가 한반도지형전망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