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비염을 달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이비인후과에 가면 두 가지 결과가 항상 나왔습니다.
하나는 알러지 반응검사를 해 봐야 된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코뼈가 비뚤어서 비염이 생길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고 합니다.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 공기청정기를 사서 틀기도 하고,
집먼지진드기 약도 사서 뿌려도 보고,
알러지반응검사를 해서 나에게 어떤 알러지가 있는지 알아서 그것을 멀리해 보기도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1년 하루도 멀쩡한 날이 없을 정도로 비염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도 비염 약을 먹지 않고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작년 2016년도 비염으로 인하여 병원에 가고 약을 사서 먹은 돈이 무려 일년에 30만원 정도가 쓰일 정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불치병인 강직성척추염도 고쳐주셨고,
우리 성도님들의 간암도 고쳐주시고,
척추고 고쳐주시고,
뼈도 고쳐주시고,
사모님의 호르몬도 고쳐주시고,
밀가루 알러지도 고쳐주신 하나님께서 비염은 고쳐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오기로 비염 약을 먹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3일을 비염 약을 먹지 않고 버티다가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 병원에 갔더니 비염이 축농증이 되어서 더 심하게 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
2014년도 모라비안 폴스에 가면서
이번에는 기필코 하나님께 기도해서 비염을 고치리라 마음먹고 갔지만
그곳에서도 비염 약을 구해서 먹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더 중한 질병을 고쳐주신 하나님께서 비염을 고쳐주지 않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고 저를 무척 힘들게 했습니다.
이젠 비염 치유를 위한 기도마저 접어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7년 초가 되면서 저의 마음에 계속되는 하나님의 주권이 묵상되고 있었습니다.
비염 때문에 그런 묵상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하나님의 주권을 계속 묵상하게 하셨고,
저의 모든 생각과 저의 모든 방법까지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또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영성사역도, 기도사역도, 치유사역도 다 하나님의 주권 앞에 더 맡겨드리는 새로운 결단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에 참 자유함과 평안과 새로운 임재와 권능이 임함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에 비염도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그냥 감사만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제 마음에 비염이 치유되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날부터 비염 약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4개월 동안 비염 약을 먹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조금도 불편하지 않게 지내고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비염이 치유된 것을 간증글로 올리고 싶은 감동이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간증글을 올리기로 마음을 먹은 날부터 갑자기 비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순간 비염이 다시 재발했나보다고 생각하며 간증글을 올리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이런 사탄의 수작을 너무 쉽게 알아차립니다.
바로 선포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치유해주신 비염이 마치 치유되지 않은 것처럼 속이는 악한 사탄은 나에게서 떠나갈지어다.’
사탄을 묶고 책망하며 쫓아버리고 차단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 저의 코는 매우 맑아졌습니다.
요즘은 환절기에,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이며,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때입니다.
이런 때에도 비염 약을 먹지 않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치유의 은혜임을 생각할 때 가슴이 벅차오를 정도로 감사가 넘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를 더 낮추시고, 더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도록 작은 가시를 주셨다가 때가 되자 그것을 거두시고 치유의 은혜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멘!!
정훈 정민이가 비염으로 인하여 고생고생 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으로 인하여 더딘 모든 상황을 핑계없는 기도로 나아갈 수 있는 저 자신이 되어지길 원합니다.
광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