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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無가당·無설탕 음료 |
‘눈가리고 아웅’식 표현에 소비자들 “당 없다” 오해
그렇다면 무가당과 무설탕, 가당, 가설탕, 무(無)당 제품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우선 무가당은 말그대로 당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천연 포도즙을 물과 섞어 희석시킨 과일 음료들은 당도를 유지하기 위해 설탕이나 과당 등을 첨가하는데 이런 제품들이 바로 가당, 가설탕 제품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최근 총 37개 식·음료 제품의 당도를 측정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장영애 박사는 “일반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당도가 12~15%대이기 때문에 대부분 시중 제품은 여기에 맞춘다”면서 “따라서 당뇨 환자 등은 무가당 음료를 무(無)당으로 오해하고 섭취하면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시중 제품에는 당성분 표시가 돼 있지 않다. 그러나 이 기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고시사항일 뿐 강제조항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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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 식품 영양표시제도의 도입은 소비자들의 식품에 대한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면서 좀 더 안심하고 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런데 영양표시항목이 제한 되어 있어 제한된 항목 이외의 영양성분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무가당이라는 말의 의미를 있는 그대로 해석해서 그것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식품을 섭취하면서도 그것이 무가당 식품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섭취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믿는 도끼에 발등찍히는 게 아니고 무엇이겠는가...잘 모르는 소비자만 손해인 것이다..
소비자가 자신이 구입하려는 식품이 정확하게 어떤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하고 식품소비의 질을 좀 더 높이기 위해서는 영양표시항목을 더 확대하고 그 제도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