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동체
부부가 되었으니 하나가 되어라...
라는 말씀을 주례 선생님 으로 부터 많이 들었던 말씀 이다
여기에서 하나가 되라는 말씀의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 본다
그래서 생긴 말이 부부 일심 동체(夫婦一心同體) 라는 말씀 이다
그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한다
"달라도 너무 달라
생각도 다르고 마음 씀슴이도 다르고 일상의 생활 패턴도 너무 달라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부부는 한몸 이라는데
한몸의 전제 조건으로 마음이 같아야 하는데
이건 도데체 달라도 너무 다르니 잘 못만난 것 아닐까?"
이런 생각을 결혼 후 많이들 한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을 한다
당연한 일 지당한 일 지극히 정상적인 부부이다 라고
강조 하고 주장을 하게 되어 진다
우선은 성(姓)이 다르다
그러니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이 다르고 배워온 바가 다르다
또한 일정 기간 동안 누군지 몰랐었고 각자는 함께 해온
가족들의 성품이나 전통이 확연 하게 차이가 난다
그러니 다른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라는 말씀에 힘을 준다
그러면
다른 사람끼리는 어찌해야 일치를 이룰것 인가를 고민 해 봐야
하는것 아닐까?
라는 과제를 던져 주게 된다
그렇다
만남 이후의 삶의 지향점을 공유 해야 할 것이다
경제,종교,육아 뭐 이런 제목의 지향점을 놓고 면밀히 검토 하고
조정을 통하여 지향점의 일치를 하나하나 이뤄 가는 과정의 중요성
그게 부부일심동체의 의미일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제를 검토,실행 해 가는 과정에도 다름을 인정 하고
합일을 위한 의견의 나눔이 관건 이다
그 의견의 나눔을 일치를 위한 노력
합일(合一)을 위한 다름의 나눔의 과정으로 이해를 해야 한다
다름을 인정 하지 못하면 다시 조정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합일의 과정은 지난(至難)한 통과 의례가 필수 이다
너희들은 하나가 되어라....
다음 주일(4/20)이 부활절 이다
예수님께서는 죄 없는 분 이신데 그 시대의 잘못으로 죽임을 당하셨다가
3일만에 다시 살아 나신 그런날을 기념 하는 날 이다
예수님은 돌아 가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고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시면서
"너희도 내가 너희를 사랑 한것 같이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 하라"
라는 유언을 남기셨다
그리고
"너희들 끼리는 하나가 되어라" 라는 마지막 말씀을 남기셨다
하나가 되어라 라는 말씀의 의미를 묵상 한다
일체가 되어라 라는 말씀을 생각 하면
차렷 열중셧 뒤로 돌아 라는 군대에서 배운 제식 훈련을 떠 올리게
되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렇게 그런 모습의 하나가 되어라
라고 하신 말씀 이실까?
북한의 영상을 접하게 되면
외국 국빈이 방문을 하게 되면 길거리에 한복을 입은 아낙들과
정장을 한 남정네 들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진 꽃을 흔들며
일체된 함성을 지르고 있는데 그런 모습으로 하나가 되어라
라고 하신 말씀 일까를 견주어 본다
예수님의 말씀의 하나가 되어라 라는 말씀은
획일(劃一)을 강조 하신 말씀의 의미는 아니다
하느님의 나라 건설에 서로 협력 하고 말씀대로 살아 가려 할때
어려움이나 의심이 생길때 서로 의논 해 가면서 지고지선(至高至善)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때의 다름을 인정 하고
서로 의론 해 가며 찾아 내는데 서로 협력을 하며 살아야 된다
그게 하늘 나라에 이르는 첩경이 된다
이런 의미로 말씀 하신것 아닐까?
One Team
One Team을 강조 하는 운동 경기부의 구호를 본다
그들도 각자의 임무가 주어진 그런 가운데 승리를 목표로
움직이게 되는데 그런 팀들의 가장 중요한 우승의 조건으로
One Team을 강조 하는 목적은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상호 유기적 협력의 Team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유기적 결합이란
눈치로도 알수 있고 순간적인 움직임을 통해 옆사람의 의도를
재빠르게 파악 해서 적절한 준비를 해야 한다 라는
의미의 구호가 아닐까?
그렇게 되기 까지는 수없이 반복 되는 훈련을 소화 해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One Team을 이루고 승리를 얻을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로....
하나가 되어라 라는 일치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면서
내가 사는 세상을 바라 보게 된다
나를 위한 나의 세상을 구현 하고자 하는 사람들...
옳고 그름은 뒷전이고 감성을 앞세워 내의 말이 지당 하다고
핏대를 올리는 그런 사람들의 무리...
그들을 보면서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해와 관용 그리고 사랑
이런 의미의 단어들은 까맣게 잊어 버리고 오직 나만을 이라는
구호를 내 걸고 외치고 뭉치는 상황을 보면서
지극한 우려를 갖게 되는 건 내속이 아직은 좁아서 라고....
그렇게 치부를 하고 싶어 진다
진통 뒤에 옥동자를 출산 한다고 하는데
그를 위한 고통 이라고 자의적 해석을 해 보고 싶을 정도이다
그렇게 되어 지기를 십자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게 여쭈어 보고
싶어 진다
부활.... 그리고 일치....
이런 지향을 두고 조용한 기도를 드린다
하나 되게 해 주소서........
첫댓글 우리나라 정치인들과 국민들의
마음이 나라 안정과 평화를 위하여
어느때보다 생각이 일치되고
하나 되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지는 지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