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33코스 : 동해 추암해변 - 행복한 한섬길 - 묵호역
일시 : 2022년 12월1일 목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 추암촛대바위 주차장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추암해변 - 능파대 - 추암촛대바위 - 해암정 - 출렁다리 - 조각공원 - 북평국가산업단지 공단로 - 동해하수처리장 - 물양정 전망대 - 을밀대 표지석 - 마고암 - 호해정 - 개목나루 - 전천 산책로 - 구장터 징검다리 - 동해선 철교(전천교) - 동해LS전선 - 해파랑길 쉼터 - 동해역 - 낙산대 체력단련장 굴다리 - 감추교 - 한섬해변 - 행복한 한섬길 - 한섬몽돌해변 - 뱃머리 전망대 - 철책보전구간 - 휴게쉼터 - 천곡항 - 고불개해변 - 옛 해안초소 전망대 - 가세해변 - 하평해변 - 벽화 굴다리 - 묵호항역 - 철길마을 - 묵호역
교통 : 동해 추암촛대바위 무료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동해택시(010-4305-8976)를 타고 차량회수(택시비8,000원)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 추암촛대바위와 기암괴석이 있는 추암해변에서 해파랑길 33코스를 시작합니다.
추암해변에서 울창한 소나무숲 언덕으로 오르면 "남한산성 정동방은 이곳 추암해수욕장입니다" 표지석과 능파대 정자가 있습니다.
한국의 석림이라 부르는 능파대는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아주 멋진 누각입니다.
능파대 정자 전망대에서 동해의 전설인 동해 추암촛대바위를 봅니다.
애국가 첫 소절 배경화면으로 등장하는 촛대바위와 수중의 기암괴석이 바다를 배경으로 마치 촛대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는 듯한 비경을 연출합니다.
동해 추암촛대바위 오른쪽에도 기암괴석의 바위가 장관입니다.
동해 추암촛대바위에서 한국의 석림을 지나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로 향합니다.
한국의 석림이라 부르는 능파대에는 추암촛대바위, 거인바위, 코끼리바위, 양머리바위 등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있답니다.
또한, 한국의 석림 능파대(미인의 걸음걸이) 앞에는 "동해 해암정"이 있습니다.
해암정은 고려 공민왕 10년(1361)에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사양하고 내려와 세운 정자입니다.
기암괴석과 추암촛대바위로 유명한 해암정에서 보는 일출은 그야말로 장관이랍니다.
해암정을 지나 길이 75m의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동해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에서 한국의 석림이라 부르는 능파대와 해암정, 추암해변을 봅니다.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는 해안절경과 동트는 동해의 일출을 동시에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동해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를 건넌 걸음은 해안 순환산책로를 따라 추암해변 조각공원으로 향합니다.
추암해변 조각공원에는 "시간의 그릇" 등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이 수십점이나 전시되어 있지만 해파랑길 시그널을 따라 추암해변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추암해변 주차장에서 해파랑길 시그널을 따른 걸음은 추암역 굴다리를 지나 "동해 - 추암 바다기차길" 을 오른쪽으로 바라보며 갑니다.
추암해변 주차장 : 호해정2.75km, 동해역7.35km -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조각공원0.1km - 추암조각공원0.1km
이어진 해파랑길은 북평국가산업단지 공단로를 따라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 앞을 지납니다.
제법 긴 북평국가산업단지 공단로를 따른 걸음은 이정표(추암해변 - 동해역) 갈림길에서 동해공공하수처리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동해공공하수처리장 후문 : 추암해변2.2km, 추암조각공원2.2km - 동해역5.25km, 호해정0.65km
동해공공하수처리장을 지나 동해바다에 이르면 해파랑길 안내도가 있는 "현위치 물양정"에서 해안 산길로 올라갑니다.
현위치 물양정에서 해안 산길로 오르면 이내 물양정 전망대 쉼터가 있어 잠시 쉬어갑니다.
물양정 전망대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면 동해항 뒤로 멀리 묵호항까지 조망됩니다.
물양정 전망대에서 나무사이로 동해항을 바라보며 걷는 해안 산책로를 지나면 "을미대 표지석"이 있습니다.
을미대 표지석을 지나면 이내 해안가에 우뚝 솟은 기암괴석인 전설을 품은 마고암에 이릅니다.
마고암 전설은 심술궂은 마귀할미가 바다속으로 떨어뜨린 바위를 마을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고 다시 올려 놓았더니 용왕님이 벼락을 내려 마귀할미를 벌하였답니다.
마고암 조형물에서 언덕을 내려와 개목마을에 이르면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곳"이란 뜻의 호해정에 이릅니다.
호해정은 강원도 동해시 구미동의 조양산 아래쪽 전천 하구의 개목마을에 위치한 작은 정자입니다.
1945년 해방의 기쁨에 북평 지역의 유림 등 75명이 주춘계를 조직하고 저마다 돈을 모아 호해정을 세웠답니다.
개목마을은 동해 전천 하류와 동해바다가 접하는 길목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전천 너머에는 쌍용양회 북평공장이 있습니다.
동해시 두타산 - 청옥산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 용추폭포, 쌍폭포 등의 비경을 지나 선경인 무릉계곡을 흘러가면서 전천이 돼 동해바다로 흘러갑니다.
동해시에서 가장 큰 하천인 전천 상류에는 백두대간 두타산(1353m) - 청옥산(1404m) 마루금이 동해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개목나루를 지나 동해시 전천을 따른 해파랑길은 전천 산책로를 따라 북평고가교 아래를 지납니다.
전천을 가르는 북평고가교 뒤로 우뚝 솟은 타워탑 건물은 동해 LS전선 해저케이블 제조공장이랍니다.
동해시 전천은 임진왜란 때 치열했던 두타산성 싸움에서 화살이 가득 떠내려 와 이때부터 화살 "전"자를 써서 "전천"이라 불렀답니다.
전천 산책로를 따른 해파랑길은 현위치 "구장터"에서 구장터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
1910년 10월8일 대홍수로 시장이 없어지자 북평동 1통 부근에 시장(구장터)이 생겼답니다.
그후 시장 사람들이 늘어나자 1932년 교통이 편리한 현재 위치로 이전하여 북평민속시장이 되었답니다.
동해시 전천 "구시장 징검다리"를 건넌 걸음은 전천 상류쪽의 동해선 철교인 전천교에서 해파랑길 시그널을 따라 동해선 철로변을 따릅니다.
전천 구시장 징검다리 : 동해역2.3km - 추암해변4.6km
동해선 철교 전천교에서 해파랑길 시그널을 따른 걸음은 동해선 철길과 동해 LS전선 울타리 사잇길을 지납니다.
한차례 "현위치 동해 LS전선" 해파랑길 쉼터를 지난 걸음은 계속 동해선 철로변길을 따라 동해역으로 향합니다.
동해선 철로변길을 따른 걸음은 "2020년 서울 - 동해역" 개통한 KTX고속철이 다니는 동해역 앞을 지납니다.
옛 북평역은 1984년에 북평읍과 묵호읍이 합쳐져 동해시로 승격되면서 동해역으로 개명되었습니다.
동해역을 지나 계속 동해선 철로변길을 따른 걸음은 낙산대 체력단련장 굴다리를 지나 동해선을 오른쪽으로 바라보며 철로변 숲속 산책로를 이어갑니다.
이어진 동해선 철로변길은 골프장 너머 동해바다가 보이는 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동해선 철로변길이 감추사 입구에 이르면 감추교를 건너 동해선 철길을 건너갑니다.
감추교 위에서 동해선 철길과 데크산책로 너머 환상적인 물빛으로 조망되는 가야할 한섬해변을 봅니다.
감추교를 지나 데크산책로를 내려서면 아담하고 아름다운 한섬해변이 다가섭니다.
한섬해변 뒤로 섬처럼 보이는 울창한 숲이 한섬인데 실제는 섬이 아니라 육지에서 바다로 툭 튀어나온 지형이랍니다.
한섬은 동해시 천곡동굴에서 발원한 차가운 지하수가 바다와 만나는 지점이라서 붙은 지명이라 합니다.
동해 한섬해변에는 행복한 한섬길의 나무 데크 위에 설치된 독특한 조형물인 "리드미컬 게이트"라는 한섬빛터널이 이어집니다.
사각 기둥들이 조금씩 각도를 틀며 터널을 만들었는데 밤에는 LED 조명이 빛나는 낭만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답니다.
한섬해변에서 뒤돌아보면 감추산(33.2m) 절벽 아래 따로 떨어져 솟아 오른 하대암이 기묘하게 다가옵니다.
천곡마을에서 남쪽으로 아래쪽에 있다고 하여 하대암, 그 생김새가 촛대처럼 생겼다고 하여 촛대바위라고도 불렀습니다.
사진작가들은 제임스본드 주연의 007시리즈 촬영지인 세계3대 절경 태국 푸켓 팡아만의 바위를 닮았다 하여 "제임스본드 섬"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한섬해변을 지난 해파랑길은 행복한 한섬길의 한섬 감성 바닷길 산책데크를 따릅니다.
행복한 한섬길에서 지나온 아름다운 한섬해변 뒤로 제임스본드 섬을 봅니다.
행복한 한섬길의 한섬몽돌해변은 동해안에서는 흔치않은 몽돌해변으로 억만급 세월동안 거친 파도에 보듬고 다듬어진 흰색의 몽돌입니다.
한섬몽돌해변을 둘러본 걸음은 푸르른 동해바다가 펼쳐지는 어선의 키 모형을 만들어 놓은 뱃머리 전망대를 지납니다.
뱃머리 전망대를 지나 잘 정비된 해안산책로를 지나면 옛 해안경비구역인 철책보전구간의 조릿대숲을 지납니다.
철책보전구간을 지난 해안산책로는 넓은 동해바다가 펼쳐지는 휴게쉼터를 지납니다.
휴게쉼터를 지나 얼굴바위 포토존 갈림길에서 한섬마리나선착장(010-9431-8261)이 있는 천곡항 방파제에서 얼굴바위를 봅니다.
얼굴바위 포토존 갈림길 : 휴게쉼터60m - 천곡항(얼굴바위 포토존)0.1km - 고불개해변(호랑이바위 포토존)0.4km
얼굴바위 포토존인 천곡항을 지난 걸음은 호랑이바위가 있는 고불개해변을 지납니다.
고불개해변을 지나 언덕길을 오르면 옛 해안초소 전망대에 이릅니다.
옛 해안초소 전망대에 서면 가야할 가세해변 뒤로 멀리 묵호항까지 조망됩니다.
옛 해안초소 전망대를 내려서면 행복한 한섬길의 끝인 가세해변에 내려섭니다.
행복한 한섬길은 감추교에서 시작해 한섬해변 - 고불개해변 - 가세해변에 이르는 해안산책로로 약2.2km에 이르는 풍경 맛집입니다.
가세해변을 지난 해안산책로는 동해선 철길을 따라 잇단 전망대로 이어지며 하평해변으로 향합니다.
전망데크에서 가야할 하평해변 뒤로 묵호항을 봅니다.
하평해변과 부곡동 돌담마을 해안숲을 지나 어린이 그림 벽화 굴다리를 지난 해파랑길은 묵호항역을 지납니다. 하평해변 : 묵호역1.6km - 한섬해변1.6km
묵호항역을 지난 해파랑길은 계속 철길마을을 지나 묵호역으로 향합니다.
철길마을을 지난 해파랑길은 묵호역 굴다리를 지나 동해시 묵호역에서 약6시간의 해파랑길 33코스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