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노동당, 사회주의 대통령 후보 출마자가 당대표로 출마
- 반공하자는 윤석열 정권과 불화 예상
진보정당 중 하나인 노동당에서 12기 당대표 선출 투표가 오늘(9/11)부터 진행 중이다.
당대표 선출 투표는 9. 11. 오전 9시 ~ 9. 15.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이번 노동당 당대표 선거에서 주목할 점은, 지난 대선에서 사회주의 대통령 후보를 주창하며 출마했던 이백윤 후보가 당대표로 단독후보로 출마했다는 점이다.
노동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생 정치 실패 과정에서 드러난 정치 무능을 감추려 반공을 내세운 정치공작에 열중인 윤석열정권의 눈에 사회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노동당의 당대표 후보는 어떻게 비칠까?”라며 반문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사회주의를 당당히 내건 이백윤 당대표 후보는, 반공을 선언한 윤석열정권과 이념적 대척점에 있는 셈이다. 불화가 예상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날 기후위기·불평등·경제 위기 앞에서 자본주의 체제를 넘어서는 대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세계적 차원의 요구는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본주의 국가의 대표 격인 미국의 대선에서 열풍을 불러일으킨 민주적 사회주의자 샌더스의 사례가 그러하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온두라스, 페루, 칠레에서 불어온 핑크타이드 바람도 마찬가지이고, 세계적 석학을 불리는 피케티조차 대안으로 사회주의를 말할 정도다. 위기의 시대에는 그에 맞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공감이 형성되어 있다는 증거들이라는 것이다.
노동당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지지기반을 부여잡으려 반공을 정치공작에 이용하는 윤석열정권은 정치 퇴행의 표본이자, 위기에 처한 노동자민중들의 현실에 관심을 두지 않는 무능력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분단 이후, 한국 사회에서 사회주의를 말했던 세력과 인물들은 배제되고 탄압받아 왔다. 여진도 여전하다. 반공을 주창하는 윤석열정권하에서 그 위력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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