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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모를 슬픔으로 마음이 울적한날...
잊혀져 조각난 슬픈기억의 편린들이 살짝 틈이 생긴 망각의 기억들 사이를 교묘히 헤집고 들어와
그옛날 가슴을 미치도록 아프게 하였던 기억들이 다시금 떠오른다...
비록 그당시의 미치도록 가슴을 후벼데던 그 아픔은 이제 사라져 있지만...
그슬픈 기억의 영상들이 아직도 나의 마음을 에리게 할 수 있는건...
아직도 내가슴엔 미련이라는 아쉬움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사랑이란 이런 것일까?...
높고 푸른 하늘을 보며 활짝 웃음 지을 수 있었던 행복했던 그순간도...
깊고 짙은 땅을 보며 깊은 한숨으로 눈물을 떨구던 그순간도...
지나고 나면 하나의 지워진 추억으로 내 잊혀진 기억속에 잔재하고 있다는건...
언제든 다시금 조각난 편린들이 하나로 모여져 내 과거의 기억들로 반짝반짝 빛날 수 있는건...
그만큼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기억으로 남기고 싶은 내마음의 발로가 아닐까?...
그것이 아름다웠던, 치떨리던 순간일지라도 사랑이란 그런 아쉬운 미련의 끝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기억이란 추하고 미웠던 감정은 살짝 지워내고 이쁨, 아름다움은 더욱 미화되어
아름답게 꾸며지고 있다는 것을...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추억이라는 것이다...
언제나 그과거가 떠오를 때면...
'... 그래도 사랑해요'...캬캬캬
2009년 1월21일 수요일 야간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며칠간의 겁나 추운 날씨가 영상의 기온으로 올라서는...
아! 세상의 시간은 벌써 겨울의 끝자리로 옮겨가고 있는 것인가?..
이런 걱정스러움과 짙은 아쉬움으로 마음이 조급해지는 날이기도 했다...
땅이 드러날 정도로 골이 깊어진 지산의 모글...
그래도 이곳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는 불만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단지 그 눈의 엄청난 깊이와 엄청난 눈의 양을 인식할 뿐이고...
분명 다음주면 다시 새로운 탄생을 우리는 당연시하며 지켜볼 뿐이면 될 것이고...
지산 F-style 모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손의성 교장님과(가운데) 강습생들...
정말 대충 대충의 교육이 아니라 될 때까지 겁나 빡세게 교육생을 돌리는 모습을 보며...
아! 진정으로 열의로 가득한 강습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껴봅니다...
모두들 홧팅!!!...캬캬캬
사실 이날은 야간 지산모글을 타주고 강원도 하이원으로 이동하여 스키타주고 삼척으로 강릉으로
마지막으로 용평을 지나는 3일간의 세상구경을 하는 으악이의 단독여행이 시작되려 하였으나...
갑자스레 연락온 의형제와도 같은 형님의 꾐에 빠져 수원으로 술좌석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왕년의 으악이의 영웅이었던 전 국가대표 정은순 선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왕년 학교를 대표하던 아마추어 가드와 전 국대 센터의 만남...
으악이 기분 쫘악 업되어 겁나 재롱떨고 귀염떨고...캬캬캬
크고 어렵게만 보였던 화려했던 선수경력의 한 사람과의 만남...
서로 통하는게 있었던지 쉽게 친해지고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 딸이 하나 있다는 정은순님...
제가 물어봅니다...
"혹시 따님이 농구하겠다고 하시면 농구시키겠습니까?"
"네... 저는 당근 시킬겁니다..."
" 선수시절 너무 힘드시지 않으셨어요...
보통의 선수들은 절대 안시킨다고 한다던데요"
"아니요. 저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너무 즐겁게 농구를 했기에 제 딸이 농구한다고 하면 전 농구 시킬겁니다"
"아! 천재도 노력하는 자를 따라올 수 없듯이
노력하는 자도 즐기는 자를 따라올 수 없다는 그말이 진리이네요"
"아!... 지금 그말씀 제가 일찍 알았더라면 선수 때 써먹는건데요...
왜 우리가 지금에서야 만난거지요"...
"캬캬캬"
"호호호"
스스로 내자신이 선택하여 피나는 노력을 했던 과거를 생각해보면
아무리 힘들었다 할지라도 아무리 어려웠다 할지라도...
지나고 나면 한낱 아쉬움의 아련한 꿈으로 남는다는 것...
가슴속에 마지막으로 남는 한마디는 언제나
'... 그래도 사랑해요'
이젠 으악이 스키, 도자기강습생으로 전 국대를 제 발밑에 두려합니다...캬캬캬
혹여 정은순님한테 폐가 될까 이사진 올릴까 말까 걱정스러웠으나...
뭐... 팬과 선수의 아니아니 이젠 제 교육생으로 입적한 이 사진 걍 올려버립니다...캬캬캬
"어이! 정은순... 눈깔어"...캬캬캬
2009년 1월 22일 목요일 지산 포레스트리조트...
전날 약간의 과음으로 하이원 입성을 포기하고 걍 오전에 지산으로 출근(?)합니당...캬캬캬
오메!!! 이게 뭐여 혹여 그간 으악이가 쓴 모글일지가 너무도 유명해져 단독 취재온 것이 아닐까?...
아! 전날 과음으로 얼굴상태 푸석하고 몸상태 그닥 안좋고...
메이크업과 코디 썩 좋지 않은디...캬캬캬
이런 허무맹랑한 생각을 아작내는...
지산 극동컵 FIS 대회...
고럼 고렇지...캬캬캬
음... 경기권의 아담하고 작은 듯한 이곳 지산 리조트에서 이런 국제경기가...
사실 올해가 지산에서 열리는 2회째인가 3회째 대회인가로 알고 있습니다...
3년 전 FIS 규격에 맞추기 위해 6번 슬로프를 단독으로 일직선으로 뚫어버리고는...
경사도를 조절하여 국제화에 성공한 지산 6번 슬로프...
무언가 이렇게 발전한다는 모습... 그리고 노력하는 모습...
그덕에 일반스키어 또는 보더들의 지데루 된 라이딩이 가능하다는 점...
한시즌에 뭐 3-4일정도만 클로즈되는 건데 참을만 하지요...
선수들 모두 홧팅!!!...캬캬캬
이런 국제 경기 역쉬 볼거리가 겁나 많지요...
세상에나... 모든 메이커의 월드컵 회전, 대회전스키를
한곳에서 볼 수있다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지요...
"차 빨랑 갖다대"... 모두 쓸어담자 그리고 텨=3=3=3...캬캬캬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며 스타트라인을 바라봅니다...
다음출발을 기둘리며 저곳에 서있는 선수의 심장소리와 긴호흡 '쿵쾅쿵쾅'. '휴~~~'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합니다...
모글 탈 생각은 하지 않고 잠시 스타트라인으로 이동...
이모저모를 담아봅니다...
지금은 남자부 회전경기...
"넥스트 넘버, 떠리원 체리쥬빌레, 기둘리다 지쳐쓰, 자팬, 스타트"
비브넘버와 출발선수의 이름과 소속국가... 연이어 계속됩니다...캬캬캬
막다가오는 자신의 차례를 기둘리며 얼마나 가슴이 두근두근거릴까요?...
그심정 으악이 아쭈 쬐매는 알 듯하네요...캬캬캬
저 피니쉬 라인까지 정말 온힘을 열정을 다해 노력하는 선수들...
슬로프에는 기문심판들과 정비조들로 가득합니다...
그간의 피나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나의 실력...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며 좌측 5번 라인을 보니...
역쉬나... 손의성 교장님의 겁나 빡세, 다리 후덜덜 모글강습이 진행되고 있네요...캬캬캬
역쉬나 또 신부님의 모습도 살짝 보이시고...
70이 훨 넘으시고도 보여주시는 저열정, 저노력... 으악이 고개 숙여집니다... 깨갱깨갱...캬캬캬
올시즌 처음으로 으악이의 지산 주간스키가 시작됩니다...
맨날 새벽, 야간만 타다 밝고 너무도 하얀 눈을 보니...
하이원을 못간 아쉬움을 이곳에다 다 토해 낼렵니다...
"웨~~~액"...캬캬캬
손의성 모글스쿨 소속의 김지형 코치님...
얼굴을 모를지라도 드리데며 열심히 으악이 인사해서인지
오늘 으악이를 보아주시며
반갑게 미소지어 주시고 인사해주십니다...
캬캬캬... 우선은 드리데기 성공...
그리고는 모글스키팀의 초보자들을 위하여 와이드 밴딩턴의 시범을 보여달라고 졸라됩니다...
으악이한테 딱 걸리신 김지형코치님...
김코치님의 그 화려한 와이드턴을 한번 살펴볼까요...
상체 폴라인고정, 정확한 라인, 팁드롭, 뱅크로 돌아들며 무릎을 최대로 굽혀주며 충격을 흡수하고
지금 와이드턴을 배우시는 모글스키팀 가족여러분...
조금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에 김지형 코치님을 보시면 커피한잔 또는 밥한끼 꼭 사례해주세요...캬캬캬
김지형코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왕에 한거 뒷모습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앞모습도 찍게 한번만 도와주세요...캬캬캬
역쉬나 멋진 김지형코치님 보여주십니다...
사실 김지형코치님이 이 동영상을 보시면서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날 몸컨디션이 너무 좋지를 않으셔서 제대로 보여주시지를 못했다면서...
그러나 흔쾌히 올리기를 허락해주셔서 으악이가 올려봅니다...
다시한번 김지형코치님 감사드립니다...캬캬캬
이분 형지니님 역쉬 양지시즌권자이었으나...
들리는소문에 지산 모글이 킹, 왕짱, 쵝오라는 소문을 듣고는...
지산시즌권을 다시 구입하셨다고 하네요...
참!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 양지와 지산...
이 두곳의 시즌권을 다 가지고 계신분들도 그리 흔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그만큼 지산의 모글은 관리가 잘되어있는 듯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분들이 속속 입성을 하시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걱정입니다...
각지부의 모글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너무도 한곳에 편중되는 현상...
지산관계자분들 내년에는 모글 관리 좀 적당히 해주세요...
이젠 모글라인에 기둘리는 대기자 분들로 인해 지산 토박이들의 활주가 뎌뎌지고 있습니다...캬캬캬
가진자의 오만을 떨어봅니다...캬캬캬
3시간여의 모글스킹을 즐긴 후 12시 30분쯤...
으악이 허벅지 쥐 날려고 해서리...
스킹을 접으려고 했읍니다만...
아! 글씨...
으악이 지산돔으로 향하는 순간 올해 처음 지산에서 이분을 만나버리고 만겁니다...
이쁜 눈송이님을...캬캬캬
"으악님 어디가세요?"
"아! 저기 저기... 눈송이님 기둘리고 있었쪄... 뭐..."...캬캬캬
그리고는 같이, 단둘이, 함께, 오붓하게 오후 모글을 타기 시작한겁니당...캬캬캬
바람의 언덕... 거침없는 질주본능...
그녀 천상에서 지상으로 그 눈폭풍으로 가득한 눈의 계곡을 넘나들다...
폭풍의 눈...
그 정지된 고요함속에서 그녀 잠시의 휴식을 취해본다...
그리고 입가엔 칼날같이 차가운 미소를 띄우면서
다시 다가올 한바탕의 눈폭풍을
기다려본다...
그녀 다시 다가온 눈폭풍의 계곡속으로 몸을 던져 바람같은 질주를 해보인다...
스트레이트런, 최대접설, 팁드롭... 정말 멋지죠...캬캬캬
으악이 전날 과음으로 인한 손떨림 수전증 발생...
지송해요... 눈송이님...캬캬캬
곧 다가올 폭풍을 암시하는 듯...
거친 구름이 이곳을 뒤덮는다...
이곳은 눈폭풍을 뚫어내려는...
희망찬 도전이 있는 곳...
작열하는 태양의 빛...
거친구름 아래의 하얀 바람의 언덕...
이곳에서 지난 과거를 상기시킬 수 있는...
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캬캬캬
첫댓글 일지 잘 봤습니다. ^*^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 이젠 점점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도 소중한 댓글을 남겨주시며 기둘리시는 분들을 위하여... 오늘도 출동... 흐미! 도로에 겁나 쌓인 눈... 후덜덜... 고맙습니다 호영씨...캬캬캬
그녀의 사진을 스파크 칼럼으로 퍼 갑니다. 오셔서 일지도 올려주시고 사진에 대한 자세한 설명 달아 주십시오. 캬캬캬, 다른 건 다 안 부러워, 그 사진은 부러워 ^^*
저 박박사님 사이트 갔다가했습니다... ... 일하다 말고 사진 글올리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박박사님 사이트는 글, 사진 올리기 넘 어려워요... 저만 그런가 했습니다...캬캬캬
캬캬캬님.............언제나 일지 잘 보고 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빔프님 다리는 괜찮으신지요... 아무래도 올시즌은 조심조심 달리시고 올해 여름 쯔음 다리에서 쇠막대 꺼내시면 하체 근력운동 열심히 하셔서... 내년에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캬캬캬
와~~ 신입 박형진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으악님 일지에 제 사진 한컷이 들어가다니 영광입니다.^^ 슬롭에서 자주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유명한... 이런 강력 립서비스에 으악이 이젠 안속습니다... 형지니님도 양치기소년으로 등재... 영광이라니요... 오히려 제가 사진기 들이델 때 잘 찍혀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자주 뵙겠습니다...캬캬캬
동영상 완전 맘에 들어요. 경사 있는 곳에서 저렇게 서있기만 해도 좋겠어요. 위에서는 차렷도 안되고 팔은 저뒤로 날라가고...연휴 끝나면 다시 와이드모드 돌입이요. 기본기가 부족해서 열심히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으악님 찍어줘서 고맙구요 담엔 와이드턴 좀 갈켜주세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뭐 그날 보니 아주 잘타시더구만요... 어후! 와이드턴 갈켜달라시는... 제가 누굴 가르칠 스킹실력이나 되나요... 다음에도 잼나게 함께 즐겨보아요... 눈송이님도 새해 복 이빠이 왕창 겁나 받으시구요...캬캬캬
지금도 눈이 마니 내리는데... 으악님 일지만 보면 지산으로 달리고 싶어 진다눙...컹~~
어제, 오늘 새벽 5시 30분에 저절로 눈이 떠집니다... 그리고 주섬주섬 스키복으로 갈아입고 문밖으로 나서다가 겁나 쌓인 눈을 보고는 다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자고로 눈은 스키장에 있어야지 도로에 있어서는 안된다는게 으악이 지론... 에고고 오늘 새벽도 뭘하나... 어제 새벽에는 할일 없어 모글일지라도 썼는디... 에효!!!...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캬캬캬
우왕.. 역시.. 으악표 일지!! 짱짱짱!! 이거이거 너무 잼나서 잠이 안오네.. ㅋ 연휴에 스키장 가지말고 그냥 일지나 보고 있을까?
일지야 나중에 몰아서 보셔도 될뿐이고... 스키장은 이 시기에 가줘야 될뿐이고... 도로에 눈이 겁나 많네요... 조심 운전하세요, 대장님... 으악인 도로에 눈이 있으면 안좋았던 그 옛날 추억들이 떠오를 뿐이고... 그래서 스키장 안가게 될뿐이고... 감사합니다...캬캬캬
이번주 언제 지산에 오세요. 두번째 엔핑폴의 주인이신 으악님~~~ ㅋㅋ
음... 그제도, 어제도 야간 다녀왔시유... 오늘은 지금 서울 올라가서 힘들고, 내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휴가라 어디로 갈지 고민이예요... 으악인 남들 쉴 때 일해 줄 뿐이고, 남들 일할 때 쉬어줄 뿐이고... 하이원, 용평, 성우, 무주... 행복한 고민중...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