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父子 잠수함 함장이 추적한
영화 속 심해의 진실
책 소개
『잠항潛航_부자父子 잠수함 함장이 추적한 영화 속 심해의 진실』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부자(父子) 잠수함 함장이 함께 쓴 잠수함 교양서이자 영화 인문서다.
아버지 서강흠은 장보고함·이천함 함장과 잠수함 전대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잠수함 전력의 초창기를 일군 전직 함장이고, 아들 서정훈은 현재 장보고급 잠수함 '정운함' 함장으로 작전 중인 현직 함장이다. 할아버지(해사 10기), 아버지(해사 36기), 아들(해사 61기)로 이어지는 3대 해사 동문은 국내 최초의 기록이며,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잠수함 함장에 오른 것은 대한민국 해군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잠수함은 '침묵의 암살자'라 불린다. 그러나 그 침묵은 전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 평화를 지키기 위한 가장 치열한 외침이다. 이 책은 「붉은 10월」, ⌜특전 U보트」, 「헌터 킬러」, ⌜유령」 등 세계의 대표적인 잠수함 영화 16편을 길잡이 삼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심해의 세계를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영화 속 극적인 장면을 두 저자의 실제 작전 경험과 비교하며 소나 운용, 잠항 전술, 함장의 결단, 승조원의 심리, 핵잠수함의 전략적 가치까지 깊이 있게 풀어낸다.
이 책은 단순한 영화 해설서가 아니다. 스크린 속 허구와 실제를 가려내고, 바다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국가안보, 그리고 리더십의 본질을 함께 성찰하는 교양서다. 심해 2,000피트에서 마주하는 고독한 선택과 책임의 무게는 기업의 리더, 조직의 관리자,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보이지 않는 전장의 진실을 알고 싶은 독자, 그리고 대한민국 바다를 묵묵히 지키는 잠수함 승조원들의 삶을 이해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은 가장 깊고도 진실한 항해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서강흠
서강흠은 서울 중경고등학교(7회)와 해군사관학교(36기)를 졸업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해군대학과 호주 국방대학원에서 군사전략을 수학했으며, 경남대학교 석사와 숭실대학교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사일 고속함, 초계함, 잠수함 함장을 거쳐 잠수함 전대장을 역임했으며, 장보고함 부함장과 이천함 함장으로 심해 작전을 수행했다. 또한 독일 STN-ATLAS사에서 잠수함 전투체계(ISUS-91) 교육을 이수했고, 해군본부와 국방부·합동참모본부의 주요 보직을 맡아 해양안보 정책에도 기여했다.
2015년 대령으로 전역한 뒤 기업 경영과 해군 리더십센터장을 맡아 후배 장교 양성에 힘썼다. 저서 『잠수함 리더십』에 이어, 이번에는 현직 잠수함 함장인 아들과 함께 16편의 잠수함 영화를 통해 실제 작전 경험과 지휘철학을 담아냈다.
서정훈
서정훈은 공주 한일고등학교(14회)와 해군사관학교(61기)를 졸업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미국 해상 화생방 과정을 이수하고 해군대학과 경남대학교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할아버지(해사 10기)와 아버지(해사 36기)의 뒤를 이어 국내 최초의 해군사관학교 3대 동문 기록을 세웠다.
잠수함 분대장, 부서장, 부함장을 거쳐 현재 장보고급 잠수함 정운함 함장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해군본부와 해군작전사령부, 잠수함사령부, 국방부장관 부관 등을 역임해 작전과 정책 경험을 함께 쌓았다.
아버지에 이어 잠수함 함장이 된 그는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부자 잠수함 함장'이라는 특별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아버지의 경험에 현장의 시각을 더해, 영화 속 잠수함과 실제 심해 작전의 세계를 함장의 눈으로 생생하게 풀어낸다.
출판사 서평
"잠수함 영화를 읽는 순간, 대한민국 바다가 새롭게 보인다"
우리는 잠수함을 영화에서만 만난다. 깊은 바다를 미끄러지듯 항해하고, 적의 소나를 피해 숨죽이며, 단 한 번의 명령으로 전쟁의 향방을 바꾸는 존재. 그러나 영화가 끝난 뒤에도 잠수함은 여전히 바다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잠항潛航 부자父子 잠수함 함장이 추적한 영화 속 심해의 진실』는 바로 그 현실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대한민국 최초 '부자 잠수함 함장'이 함께 쓴 기록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이다. 대한민국 잠수함 전력의 발전을 함께했던 아버지와, 오늘도 실제 잠수함을 지휘하는 아들이 함께 썼다. 한 사람은 역사를 만들었고, 다른 한 사람은 현재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세대가 다른 두 함장이 같은 영화를 바라보며 나누는 대화는 단순한 영화 평론이 아니라 대한민국 잠수함 역사의 구술 기록이 된다.
영화가 아닌 현실을 읽다
「붉은 10월」은 어디까지 사실일까?
⌜특전 U보트」는 실제 잠수함 생활을 얼마나 담아냈을까?
「헌터 킬러」의 작전은 현실에서도 가능한가?
이 책은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하지 않는다. 영화 속 장면 하나하나를 실제 잠수함 작전, 음향탐지, 전투체계, 함장의 판단과 비교하면서 독자들이 허구와 현실을 자연스럽게 구분하도록 돕는다. 그래서 영화를 다시 보게 되고, 동시에 대한민국 해군을 새롭게 이해하게 된다.
가장 극한의 리더십은 바다 아래에서 탄생한다
잠수함에서는 외부와 단절된다. 정보는 제한되고, 구조는 어렵고, 함장의 판단은 승조원 모두의 생명과 직결된다. 이처럼 잠수함은 리더십의 본질을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저자들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속 의사결정, 팀워크, 신뢰, 책임의 의미를 차분하게 풀어낸다. 그래서 이 책은 군사 교양서이면서 동시에 훌륭한 리더십 교양서이기도 하다.
잠수함은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이다
잠수함은 단순한 무기가 아니다. 우리나라처럼 삼면이 바다인 국가에서 잠수함은 가장 강력한 비대칭 전략자산이며, 미래 해양안보의 핵심이다.
이 책은 영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잠수함의 전략적 가치와 원자력 추진 잠수함의 필요성, 변화하는 국제 해양질서를 이해하도록 이끈다. 군사 전문가가 아니어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도, 국가를 생각하는 사람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 책은 잠수함 영화를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최고의 안내서가 되고, 군사와 안보에 관심 있는독자에게는 깊이 있는 입문서가 된다. 무엇보다 바다를 지키는 수많은 이름 없는 잠수함 승조원들의 헌신을 이해하게 만드는 책이다.
스크린 속 심해는 상상이지만, 그 심해를 지키는 사람들의 삶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그들의 침묵은 곧 대한민국의 평화다.
책 속에서
우리 부자는 그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시간을 보냈고, 또 보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거친 파도를 헤치며 대한민국 잠수함 전력의 토대를 세웠고, 아들은 그 바다의 최전선에서 잠수함과 함께 오늘의 평화를 지키고 있습니다.(p.9-10)
누군가에게 심해는 호기심과 공포의 공간이지만, 우리 부자에게는 평생의 자부심입니다. 스크린 너머 2,000피트 아래 잠겨 있던 16개의 진실을 이제 수면 위로 올립니다.(p.17)
역사가들은 마케도니아의 지배자 알렉산더 대왕이 역사상 첫 번째 잠수함 승조원이라고 한다. 그는 유리를 부착한 나무 상자를 만들고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송진과 왁스로 막은 다음 무거운 추를 매달고 바다 밑으로 내려갔다. 그는 “바닷속은 신비의 세계이며 오묘한 경치와 진귀한 생물들로 가득 차 있노라”라는 기행문을 남김으로써 인간의 수중에 대한 동경과 노력을 한층 더하게 자극 하였다.(p.24)
꿈만 꾸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한낱 꿈에 지나지 않는다. 흔히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개인의 꿈에 머물지만, 많은 사람이 같은 꿈을 공유하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이 전해진다. 네모 함장과 승조원들의 꿈은 비록 수십 명의 꿈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들의 강한 도전 정신은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p.31)
함장이 어떠한 리더십을 발휘 하느냐에 따라 승조원 모두가 영웅이 되기도 하고, 패배자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함장은 해군 장교의 ‘꽃’이라 불리지만, 그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수많은 고독한 결단과 도전을 극복해야만 한다.(p.70)
독일의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는 말했다.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경험에서 배우고, 현명한 자는 타인의 경험에서 배운다.” 우리는 U보트의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내일의 승리를 위한 지혜를 찾아야 한다.(p.85)
잠수함에서 함장의 역할이 엄격한 아버지라면, 부함장의 역할은 포용적인 어머니와 같다.(p.108)
우리 해군 잠수함부대에는 『안전 신조』가 있다. 『안전 신조』는 “잠수함은 100번 잠항하면, 100번 부상해야 한다”이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잠수함 승조원에게는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말이다. 만약 잠수함이 100번 잠항하여 99번만 부상한다면 그 결과는 어떻겠는가? 이는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다.(p.126)
심해에서 지상의 질서를 재편하는 잠수함의 전략적 가치는 ‘헌터 킬러’의 숙명이자 존재 이유다. 잠수함은 단지 사냥하기 위해 숨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어둠 속에 머무는 것이다.(p.233)
이순신 제독은 일찍이 ‘바다에서 오는 적은 바다에서 막으라’라고 설파했다. 따라서 우리는 생명선인 바다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대주변국 안보환경하에서, 지정학적 운명을 스스로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다가섰다.(p.279)
차례
추천사
이 책을 시작하며Prologue
제1장 역사적 기원과 ‘게임 체인저’
1. 해저 2만 리 20,000Leagues Under the Sea
2. 헌리호의 최후The Hunley
제2장 제2차 세계대전과 ‘침묵의 암살자’
1. 상과 하The Enemy Below
2. 특전 U보트Das Boot
3. U-571:
4. 전우여 다시 한번Run Silent Run Deep
제3장 냉전 시대 핵 억제력과 ‘평화 수호자’
1. K-19 위도우 메이커The Widowmaker
2. 붉은 10월The Hunt for Red October
3. 팬텀 라스트 커맨더Phantom
4. 위기의 핵잠수함Gray Lady Down
제4장 초국가적 위협과 위기관리
1. 잠망경을 올려라Down Periscope
2.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
3. 헌터 킬러Hunter Killer
제5장 현대의 비극과 국가의 역할
1. 쿠르스크Kursk
2. 블랙씨Black Sea
3. 유령:
이 책을 마치며Epilogue
부록1: 잠수함 분류 및 급Class의 정의와 명명命名법
부록2: 잠수함 영문 약어표
부록3: 영화 속의 잠수함 주요 제원
부록4: 제1·2차 세계대전 잠수함전 전과 및 손실
부록5: 소련러시아 원자력 잠수함 주요 사고 사례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