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사정때문에 요즘 등산참석이 뜸했는데 마침 연휴라 이번엔 차석할수있었다. 그런데
토요일 에 이어 일요일 날씨는 금년 중 가장 덥다고 하니 과연 몇명이나 나올지 궁금해 하면서
만남의 장소인 상봉역을 향해 정말 간만에 이른새벽에 일어나 아침밥먹구 출발 해서 상봉역
입구엣 경춘선역으로 가는데 뒷모습이 눈에 익은 두사람이 보였다. 태근이와 병우다,
반가이 인사하고 가는데 역시 우리 사무국장 태근은 오늘도 잠시 아침에 볼일이 있어 병우와
경춘선 프랫홈에 도착하니 강대행,은근강,박차관,박주필,백골회장,현기,손측근,송암이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홍박은 중간지점인 벌내에서 조인한단다.주회장은 집안일로 왕 회장은 콘디션 저하로 불참했다는 대행의 설명을 듣고곧바로 춘천행 열차에 탑승.
최근 갑작스런 날씨때문에 산행 인원이 적었는데 연휴에다 더운날씨 그리고 교외산행이라 참석자가 적을줄알았는데 나의 예상은
기우였나? 언제나처럼 프랫홈에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우리대부대는 출발부터 전원 자리를 잡고 청평역으로 출발.
사실은 호명산 산행은 지난해 가을(?)인가 에 다녀왔었는데 경치가 수료 하고 능선길이 흙길이고 해서 몇몇 못가본 친구들이
강대행에게 강력히 압력을 넣어 오늘 앵콜산행이되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아침 9시반 정리하고 목적지를 향해
청평역에서 출발하는데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박주필이 산행기록을 하는 프로그램에 권회장이 하듯
녹음을 한다."9시40분 청평역 출발". 오늘은 산악회장이 없어서 강대행이 코스를 인도하고 가기전 산입구에서
김총무가 지도를 보면서 오늘의 코스를 처음 산행에 참석한 친구들에게 설명한다. 산행출발점-기차봉-호명산정상-호명호수-하산(마을회관).
산길은 나무가 마니 우거져서 햇볓을 가려주고 바람도 적당히 불었지만 처음 시작에서 부터 호명산 정상 까지는 바로 치고 올라
가는 코스라 땀들을 많이 흘린다. 그래서 중간 중간 충분한 휴식도 하고 뒷사람과의 간격도 맞추며 호명산 정상에 올랐다.
그런데 오늘은 각자 가지고온 과일 음식외에 너무더워서 그런지 강대행이 막걸리 두병 과 현지에서 잣막걸리 한병을 가져왔다. 그뿐아니라 간단한 캔안주 2통
그리고 컵7개 나무젓가락 4개. 와 역시 대행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보다. 부지런 하고 말보다 항상 행동을 먼저 실천 해서
우리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니? 아무튼 산정상에서 막걸리 한잔에 캔안에 든 뻔데기 먹는 맛은? 모두들 넘 행복 해보인다.
아 그런데 병우가 애그맥프라이(맥도날드)를 먹는다? 어 오늘은 회장님이 안나 오셔서 양식이 없는줄 알았는데? 손측근이
자기가게 빵을 가져와도 되는데 품질이 떨어진다 고 자기주머니에서 출혈 하여 옆가게 에서 금방 구운 걸 친구들 을 위해
가져왔단다. 이런 회원들의 passion 과 enthusiasm 은 산락회원들 자신뿐 아니라 모든회원을 잘 이끈 산악회장의 인덕때문이 아니겠는가?
즐겁게 음식을 먹고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호명호수로 출발. 약 4키로의 길이다. 가는길은 적당히 나무들로 잘가려 있고 바람도 불어 서 좋았으나 오르락 내리락을 몇번 하고 계단을 지나 마지막 능선을 치고 올라 가니 산 꼭대기에 거대한 호명호수가 나타난다. 박대통령이 인공으로 조성했다는 호수는 놀이기구도떠있고 시민들의 휴식지로 이용된다고 한다. 약 2시경이다.은근강은 토요일도 어른들을 모시고 호명산에 다녀갔단다. 일행은 호수에서 불어오는시원한 바람으로 오늘 산행의 피로감을 있으며 호수옆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당연히 휴식후 숲길을 따라 하산 할줄 알았는데 오늘 분위기는 날도덥고 하니 그냥 마을 버스타고 가잔다. 산행도 4시간이나 했으니 충분하다고들한다. 특히 은근강이 버스시간을 가지고 가자니 아무도 이이 가 없다 전원 동의. 오늘은 내려갈때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2시50분(??)에 버스를 마을 회관역에서 내려 와서 근처 식당에서 자리를 잡았다.
오늘점심은 따님 훌륭하게 키워 세계최고의 디자인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석사학위를 마치고 덕분에 미국 여행까지
다녀온 박차관께서 보시 하셨다. 모두부,두부전골,제육뽁음,막걸리,소주, 맥주로 32도의 무더위는 한숨에 달아나고
오늘도 체력키우도 포식하고 친구들간 우의 돈독히 하고 아무튼 박차관 고마버. 복받을기야...
그리고 4시40분 경춘선기차를 타고 즐건시간을 뒤로 하고 더욱더 즐거운 가정으로 각자출발, 그런데 강대행이 딱 오백을 하잔다.
결국 강대행을 비롯송암,주필,측근,위원장이 강남구청역에서 딱오백을 하고 다음주를 기대하면서 Bye......
첫댓글 모처럼 가본 호명산은 예나 지금이나 멎진 산이였고 다시금 가보구 시픈 산이지요 끝내쥬죠
무더울때에 간혹 산 정상에서 얼린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에 뻔데기
위원장의 한글후기도 영문 못지않게 멋집니다
박차관 거한보시 자알먹었습니다
대행님이 따악 오백하자는데 다 도망가부러?
회장님도 요즘 흐물흐물--- 대행말도 잘안먹히고....
좀 군기가 필요한 시기가 온것같습니다
호랑이 울음소리가 난다고 호명산이라
무더운 날씨에 마는 친구들이 성황을 이루었고 웅장한 호명호수는 과연 누구의 작품인지 짐작감니다
정상주는 역시 이럴때 해야지 제 맛이지^ㅇ^ 최근에 자주 하네 ㅎㅎㅎㅎ
박차관 보시 거하게 쏘아 더위를 싹 가시게 자~알 묵었음니다
담엔 삼청역에서 시작하여 청평으로 옵시다요
제법 먼 길 걸은 거 같은데, 그것도 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들 힘들어하지 않는 걸 보면
대단한 체력인가 봐..박차관 잘 먹었슴다. 그리고 강대행의 깐깐한 준비(깡깡 얼린 막걸리에 캔안주)에
박수를 ...
더운날씨에 호명산에 산락회12명이 참석하였네요 초등동창모임이 있어 불참, 지난번도 못갔는데..
모처럼 여러분 볼 수 있었을것을.....
좋은 산길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