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군의 고귀한 희생 영원히 기억 하자 -
이달 6일 오전 오산시 외삼미동에 위치한 유엔군 초전기념관
[관장 이규준]에서는 보훈처관계자와 오산시장,오산시 국회의원과 미8군
‘앤드류 죽네리스’ 준장과 한:미 군 관계자등 4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68 주년 유엔군 초전 기념 및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이 거행 됐다.
이날 행사는 68년 전 6월 25일 북한군의 불법 남침으로 인한 북한군을 방어하기 위해 일본에 주둔 하던 미8군 산하 제24사단 21연대 1대대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540명이 7월5일 아침 이곳 죽미령에 유엔군 최초로 도착하여 남침하는 북한군과 싸운 전투를 기념하고 전투중 희생된 장병의 넋을 추모하기위한 행사이다.
▲ 김창준 전 미 상원의원이 국민의례를 하고있다[앞줄 우로부터 넷째]
68년전 6월28일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유엔회원국들에게 모든 지원을 권고하는 유엔군 참전 결의문 발표가 있었다.
그후 7일 5일 일본주재 스미스 특수임무 부대가 이곳 오산의 죽미령에 최초로 도착하여 전투가 시작 됐다.
아침7시, 스미스 부대는 수원근처에서 1번 국도를 통해 남하하는
북한군의 전차부대 모습을 목격했다. 잠시후 8시 16분 첫 사격을 시작으로 스미스 부대는 포탄을 쏘아대며 공격을 했지만, 쏘련제 T-34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에게 큰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오전10시, 약10km 에 달하는 긴 행렬의 북한군 보병이 3대의 전차를 앞세우고 나타났다.
스미스 부대는 박격포와 기관총을 쏘아댔고, 아군,적군 가릴것 없이 장병들이 쓰러 졌다.
탄약과 병력이 소진된 스미스특수임무부대는 오후 2시 30분 퇴각을 결심하게 되었다.6시간 15분간의 전투 였다.
이 전투에서 스미스부대원은 181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었고 북한군도 150여 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됐다.
이전투를 기념하고 전몰장병을 추도 하기 위하여 매년 7월5일 전후로 이곳 유엔군 초전 기념관에서 한미 합동으로 추도식 행사를 진행한다.
유엔군과 북한군의 첫 전투는 승패에 관계없이 유엔군이 한국전에 참전함을 알리게된 계기가 되었다.
▲ 곽상욱 오산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곽상욱 오산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번도 와 본적 없고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낯선 땅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먼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고 고귀한 생명을 던지신 스미스 부대원들에게 고개숙여 경의를 표한다. 또한, 이분들의 희생을 결코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인근 13,000평 부지에 평화공원을 2020년 까지 조성할 것이며 전몰장병의 유해 발굴 사업을 적극 추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68년전 현지전투에 참여했던 3분의 용사가 자리를 같이
했다.
당시 유일한 한국군 윤승국[당시 25세.대위]옹은 육군 소장으로 은퇴 한 후 93세 의 나이에 부인과 함께 참여 했다..
두 분의 미군 용사도 휠체어에 의존하고 현지에 참석했다.
한참전용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때는 한국의 밤이었고 지금은 한국에 낮이라”며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결코 공짜로 오지 않는다] 라고 목이 메어 말했다.
전몰장병에 대한 추도 기도와 추도사,헌화,오산시 여성합창단의 유엔참전의노래와 묵념으로 이날 식이 마무리되었고, 이어서
오산시의 죽미령 초전기념 평화공원조성 설명회가 추가로 진행 됐다.
평화공원은 외삼미동 600-1 일대 210,900㎡ 에 3층 규모건물을 2020년 까지
182억원을 들여 건설하며, 알로하평화관,기억의 숲, 전시관람, 평화 시민교육장등을 조성 한다고 발표 했다.
▲ 당시 25세의 한국군 육군 대위 윤승국 [예비역 소장]옹 은 부인과 함께 참석 했다.
▲ 두분위 참전용사 [1928년생과 1930년생]가 부인에 의존하여 참석했다
▲ 참전용사 한분이 소감을 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