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의 원인은 크게 기능적 원인, 기질적 원인으로 구분하며, 대처법 또한 다르다. 불임의 원인 중 기능적 질환의 원인으로 인한 경우는 특별한 원인이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기질적 원인의 불임은 구조적이든 뭐든 분명한 불임의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통계에 나와 있는 불임의 원인 중 가장 큰 부분(60%)을 차지하는 원인은 “원인불명불임” 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능적 질환과 그로 인한 불임인 것이다.
기능적인 문제로 불임인 경우라 함은 구조나 모든 검사상 정상인데 임신이 잘 안되고 또는 착상은 되는데 유산이 잘 되는 것이며, 기질적 원인의 불임은 어떠한 기질적인 이유로 인해서 자연임신이 불가능한 경우다. 후자의 경우로 가장 흔한 게 나팔관이 막힌 것이고, 그 외에도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식증, 각종 자궁기형, 자궁내막염을 비롯한 각종염증의 후유증, 자궁내막유착, 생식기 종양 혹은 여러 요인이 복합되어 내막도 유착이 되고 나팔관도 막히고 모든 게 비정상인 경우 등등이다.
기능적 원인으로 불임인 경우는 자궁이 착상과 태아를 길러내기 충분한 조건이 되도록 치료하면 불임은 쉬이 해결이 된다. 이런 경우 한의학적 치료는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금전의 문제나 또는 현대의학을 더 선호하는 사람의 경우는 이런 경우에도 인공수정을 시도하고자 한다.
인공수정이란 난자는 자연상태에서 혹은 호르몬 주사의 도움으로 키워서 배란이 되도록 하고, 정자를 인위적으로 채취하여 질을 통해 자궁 속으로 넣어주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자궁이 약해서 임신이 잘 안되던 사람은 각종호르몬이나 잦은 질초음파 등으로 자궁이 더욱 약해져 임신률은 더욱 떨어지게 된다. 이때 간과하는 것이 착상후에 수정란이 안정을 해서 잘 자라가야 하는 것을 간과 하는 것이다. 어렵사리 수정과 착상은 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약해진 자궁과 모체의 체력은 이전보다 더욱 더 임신상황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럴 때는 사실 인공수정 보다는 자궁내막과 모체를 튼튼하게 하는 치료가 착상률과 임신 유지에 더욱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그 이유는 검사상 정상인 사람에 있어 불임 원인의 대부분이 난자나 정자 자체의 문제보다는 자궁이 약해서 착상과 태아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많은 예로 인공수정을 수차례 시도하다가도 안 되었는데 얼마간 쉬고 나서 우연히 잠자리를 한 후 자연 임신을 한 예가 허다하다. 기계적 사고로는 자궁이 정상이면 인공수정으로 임신도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이처럼 한 생명이 탄생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겠지만, 생식기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자궁과 모체자체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데 더욱 중요하다. 이 경우 난자와 정자 또한 튼튼하게 자라게 되므로 임신률이 더욱 높아진다. 이런 경우는 한방치료를 받기를 강하게 권하고 싶다. 만약 굳이 인공수정을 하고 싶다면 이 경우에 모체만이라도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훨씬 더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다. 물론 남편쪽도 치료를 하여 정자가 튼튼해지면 성공률은 더욱 높아진다.
구조적 결함 없이 불임인 경우, 체력약화로 인한 잦은 생식기 염증을 앓는 경우가 많다. 이때 항생제를 빈번히 투여함에도 불구하고 계속적 염증이 생기는 것은 모체의 저항력과 면역력이 밀접하게 관련이 되므로 염증에 대한 치료를 하면서 면역력과 저항력에 대한 대처를 하면 임신률을 높일 수가 있다 또 이유 없는 요통과 생리통 방광염 등을 앓고 있는 경우는 자궁이 약해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로 인해 불임이 되는 것이다. 이 경우도 기존의 질환을 먼저 치료를 해야 임신에 대한 기대도 가져볼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 자신의 생식기 질환을 치료함과 동시에 임신에 대한 희망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초음파로 자궁을 들여다 보아도 자궁내막의 두께나 상태는 태아가 착상하고 자라기에 충분하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착상과 태아성장에 실패를 하는 것은 눈으로 보이는 것 이외에도 자궁의 기능적 문제나 모체 전체 건강의 문제가 임신유지에 가지는 영향력 때문이다.
임상에서 많은 불임환자들의 임신을 도우면서 자궁을 외형 뿐아니라, 기능적 측면에서 정상적으로 튼튼하게 되도록 치료를 하면 몸 전체가 건강해지는 것과 동시에 각종 염증과 통증 등이 없어지면서 임신률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또한 생명의 영양분이 되는 혈액이 원활한 순환을 못하는 경우는 반드시 월경혈에서 문제가 보인다. 이때도 이에 대한 치료로 불임에 적극적 대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월경혈의 이상을 몇 가지만 든다면 원인은 물론 다양하다고 전제하고, 나타나는 현상으로 봤을 때 월경혈의 양이 적고 마르고 검거나 아니면 양이 너무 많고 덩어리지는 쪽으로 가를 수 있다. 이때 현대의학적 치료는 그 시기에 잠시 호르몬제 투여로 월경혈의 양을 증진 혹은 감소시키는 정도이지만, 자궁내막 자체를 임신에 유리한 상태로 치료해가면서 근본적으로 월경혈이 깨끗하고 양도 적당하게 좋아지도록 하는 방법은 없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후자의 치료방법을 누대로 써왔기 때문에 이 분야에 있어 그 효과는 양방에 비해 훨씬 탁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어질 즈음에 임신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는 경우가 꽤 있다.
기질적인 불임에 있어서 가장 흔한 예로 나팔관이 막힌 경우는 시험관 아기를 행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임신을 할 수가 없다. 그 외 내막유착이나 각종 자궁기형에도 시험관시술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시험관아기시술의 경우 단지 나팔관만 막히고 자궁내막이 튼튼하고 정상인 경우는 상당히 높은 즉, 최근의 경우 거의 40%의 성공률을 기대할 수가 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빈번한 호르몬제의 투여 등으로 모체가 체력이 떨어지고 자궁기능이 약해지므로 시험관 시술 횟수가 늘어날수록 착상률은 떨어진다. 이럴 때 한의학은 정말 크나큰 도움이 될 수가 있다.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 약해지는 자궁과 체력을 완건하게 보조하여 질 좋은 난자와 정자상태, 착상률 그리고 착상 후 태아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임신이 되는 것은 많은 요소가 부합이 되어야 하지만, 일단 모체의 몸과 자궁의 상태가 임신에 최적상태가 되도록 해가면서 시험관아기시술을 한다는 원칙이다.
그리고 여러 번 시험관 시술을 하다보면 모체가 너무 약해져 착상이 되어도 임신을 유지할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끔 된다. 이 경우에도 미리 미리 대비를 한다면 시험관 시술로 몸이 상하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 이리하여 착상 후 분만까지의 과정에 만전을 기할 수가 있는 것이다. 위의 경우 외에 나팔관과 함께 자궁내막의 유착이나 내막증식증 등 문제가 심각한 경우도 한의학의 도움으로 시험관 아기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일조를 할 수가 있다.
1970년대 시험관 시술법이 나온 이래로 성공률이 어느 정도 향상은 되었지만, 더 이상 성공률이 높아지지 않는 이유는 난자를 키우고 채취하고, 또 수정 및 이식시키는 기술까지는 발달했지만 난자와 정자의 질을 좋게 하거나 착상률에 대한 문제, 또 착상후의 임신유지에 대해 뚜렷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수정 후 안전한 착상과 그 후 태아가 잘 성장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그 자궁을 가진 모체와 자궁이 튼튼해야 된다는 사실이다. 현대의학은 아직 이부분에서는 상당한 미비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것까지 완벽하다면 시험관 아기 성공률은 아마 굉장히 높아질 것이다. 전체적인 시험관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한의학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그리고 난자를 자라게 하면서 쓰게 되는 각종 호르몬제는 모체를 더욱 약화시키게 되므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시험관 시술 과정에 쓰는 프로게스테론이란 호르몬제는 질염을 빈번하게 발생시킨다. 질염이란 생식기 부위의 염증을 말하므로 이 자체가 또한 착상을 방해한다고 할 수가 있다.
한약과 양약의 기전의 차이점을 잠시 언급하자면 양약은 시험관 시술시 각각의 호르몬이 필요한 시기에 각각의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식이지만, 한약은 약이 시기마다 각각 다른 것이 아니라, 몸과 자궁상태를 살펴 적합하게 처방을 할 경우 자궁과 난소 그리고 각종 호르몬의 배출상태에까지 전반적으로 향상되게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착상과 태아의 안전한 발육 성장을 위해서는 튼튼한 모체와 자궁은 필수적이다. 이를 해결 해줄 수 있는 현대의학적 대처 방안이 미비하다는 것이 시험관 시술을 하는 불임 부부에게는 너무나 큰 난제인 것이다. 하지만, 한의학이란 희망이 있다.
잘못 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한약이 수정과 착상을 방해 한다든지 태아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알고 있는데, 정말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한약으로 자궁의 기능을 증진시키도록 도와주는 방향으로 약을 쓰면 난소에도 좋은 영향을 끼쳐 난자가 더욱 튼튼하게 자라게 해주고 착상 또한 쉽게 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리고 각종 호르몬 분비도 좋게 도와준다. 여기서 원래 자궁이 어느 정도 상태냐에 따라서 치료기간과 성공률은 다르다. 하지만 그냥 하는 것 보다 성공률이 높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착상과 태아의 성장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동시에 충분해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위대한 자연의 이치를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단지 수정시켜서 주입만 시켜놓고 착상이후의 일은 운에 맡기는 것은 어쩌면 미련한 일일지도 모른다. 착상에 좋은 조건이 될 모체와 자궁을 만들어 주면서 시험관 시술을 한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더욱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시험관 시술시 모체의 상황에 따라서 최저 1% 최고 40%의 성공률이 나에게 좀 더 높게 적용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임신이 될 때까지 반복하는 시험관시술만이 해법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시험관의 성공을 높이기 위한 모체 만들기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건강한 난자와 정자가 나올 수 있도록 몸의 기능을 돕고, 수정란이 착상하는 자궁을 비옥하고 따스한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이 같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임신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놓은 후에 시험관 시술을 시행하고, 난자 채취 및 이식 후 착상을 돕기 위해서도 한약을 투여한다. 양방적인 방법으로 전 과정 모두를 해결해 줄 수도 없으면서, 한약은 절대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은 편견이며 손해 보는 것은 결국 환자일 뿐이다.
자궁과 자궁부속기의 기질적, 기능적 각종 문제들을 치료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착상률을 높이고자 함이고, 이로 인한 시험관 아기 성공률과 함께 각종 습관성 유산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하는 2004년 10월 영남일보 닥터&클리닉에 소개된 기사입니다. 클릭~~!! http://www.yeongnam.co.kr/yeongnam/html/weekly/health/article.shtml?id=20041021.010121537380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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