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 버린다."
오늘 아침 기도 중에 나의 삶에 근심과 진통의 시간에 머물러 본다. 그 시간 동안 나는 나의 근심과 진통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근심과 진통이 나를 짓누르고 있는 시간이다. 그 시간 안에서 근심과 진통을 직시하지 못하는 자신을 바라본다. 직시할 수 있는 능력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힘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끊임없는 기도의 힘인가 보다.
첫댓글 2024년 5월 10일 부활 제6주간 (금) (제병영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