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14/11/24]

[구암쌤]

석현숙 / 생명 그리고 탄생 03

아침에 읽는 글

신문을 읽지 않으면 
나는 마음이 태평하고 
자못 기분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너무 남의 일에만 신경을 쓰고 
자기 눈앞의 의무는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
독일의 시인. 비평가. 언론인. 화가.
무대연출가. 정치가. 교육가. 과학자.


 
[겨울나무]

글: 정군수


겨울이면 
나무는 혼자이어야 한다. 
가지를 놓지 않던 바람도  
둥지를 짓던 새들도 보내야 한다. 
보내야 할 것들을 보내고 
벗어야 할 것들을 벗어버리고 
왜 홀로인가를 생각하는 
고독한 나무이어야 한다 

겨울이면 
나무는 혼자가 아니다 
모든 생명들이 
언 땅으로 문을 닫고 
아무도 없어 
둘러보아도 아무도 없어 
겨울이면 
세상은 나무의 것이 된다 
 














향기명상 유칼립투스


유카립투스(Eucalyptus)

학  명 : Eucalyptus spp
꽃  말 : 추억
원산지 : 호주

[꽃이야기]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도금양과의 상록교목
전 세계적으로 70여 종이있으며, 대부분 
호주에서 자생합니다.

대표 종으로는 
유칼립투스구니(E, gunnii Hook), 
레몬유칼리(E. citriodora Hook), 
유칼립투스코키페라 (E. coccifera Hook)
등이 있습니다.

속명 Eucalyptus는 그리스어의‘eu (잘)well’과 
‘kalyptos (덮인다)covered’의 합성어로 
개화 전꽃받침이 꽃을 잘 감싸고 있는 형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영명은‘Gum tree’로 나무에서 고무성질의 점액질의 
수액이 나오기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국내에서는 월동이 어려워 대량 재배는 불가능하며, 
실내조경용 또는 꽃꽂이 소재로 사용합니다. 

유칼립투스는 향기가 시원하면서 독특한 특유의 
박하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손으로 만지면 
잎에 점질의 향기 나는 액이 묻어나오며, 휘발성 
물질로 불에 잘 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 북쪽 약 70㎞ 지점의 알-쿠르나 
지역은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에덴 동산’의 전설이 
내려오는 지역입니다. 유칼립투스는 인류의 발상지인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에덴 동산’의 ‘아담의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호주의 대표적인 동물인 느림보 코알라의 먹이를 
제공해 주는 식물입니다. 코알라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유칼립투스의 잎만 먹으며 산다고 합니다.



생활 속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식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기관지 천식에 좋은 사탕, 방향제 또는 
세정제에 주로 첨가되며, 꽃꽂이 소재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높이가 60~100m 이상 자라, 세계에서 가장 
키 큰 나무입니다. 
줄기가 갈색이나 회색으로 변하며 매끄럽고 외피가 
불규칙하게 노끈처럼 길게 벗겨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잎은 피침형으로 수직으로 드리워지며 비비면 짙은 
향기가 나며 20~30cm 길이의 낫 모양으로 구부러지며 
납질흰가루를 띤 광택있는 짙은 녹색으로 질은 굳고 
유점이 많아 정유와 향료의 원료가 됩니다.

꽃은 꽃잎과 악편이 서로 맞붙어서 모자 모양을 한 
특이한 형태인데 모자같은 악편이 떨어지면서
 2cm 크기의 꽃은 하얀 수술이 많습니다.

열매는 삭과로 꽃과 모양이 같으며 목질의 컵모양의 
화상(花康)에 싸여 있고 꼭대기가 3~6 갈래로 
갈라지면서 잘다란 씨가 흩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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