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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멕시코 해운산업 투자 확대로 전망 밝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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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3-04 | 국가 | 멕시코 | 작성자 | 송준하(멕시코시티무역관) |
멕시코 해운산업 투자 확대로 전망 밝아 - 만사니요 항 현대화 등 투자 잇따라 - - 기아자동차 양산 시 물동량 증가 기대돼 -
□ 멕시코 해운산업 동향
○ UN에 따르면,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2번째로 항만 네트워크가 우수한 국가로 나타남.
○ 2000년대 이후 멕시코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성장률은 미국의 2배를 기록했는데, 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로 인한 제조업 발달로 물동량이 증가했기 때문
○ 향후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성장과 페소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확보 등의 이유로 멕시코 내 물동량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발효되면 교역량이 증가하며 새로운 노선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됨.
□ 멕시코 해운산업 SWOT 분석
○ 강점(Strength) - APL, NYK, MOL 세 선사는 2015년 5월부터 멕시코, 남미 서안을 연결하는 노선을 신설, 신규 서비스를 제공함. - 신규 서비스는 각각 ASA, AMC, AMS라는 명칭으로 운영되며 6000TEU급 선박 8척이 투입되고, APL이 6척, NYK과 MOL이 각각 1척을 운행할 예정 - 기항지는 부산 → 상하이 → 치완 → 홍콩 → 가오슝 → 만사니요 → 라자로카루데나스 → 부에나 벤 투라 → 만사니요 → 요코하마 → 부산을 기항함.
○ 약점(Weakness) - 정부의 투자 부족으로 인한 성장 정체 - 멕시코 내 항구들은 시설노후화 등의 이유로 병목현상 등 돌발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함. - 무역에서 높은 대미 의존도를 보이고 있어 미국 경기에 따라 물동량 차이가 심함. - 멕시코 내수시장의 성장 정체로 인해 수입물량이 정체를 보임.
○ 기회요인(Opportunities) - 2016년 파나마 운하 개장을 시작으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멕시코 정부는 만사니요 항구, 알타미라 항구, 탐피꼬 항구 등에 투자를 예고함.
○ 위협요인(Threats) - 수출의 대부분이 미국에 집중돼 있어 미국 경제상황이 어려울 경우 피해가 불가피함. - 내수시장의 성장 정체로 수입이 감소되면서 물동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 만사니요 항 성장 기대돼
○ ‘16년 멕시코 해상운송업은 완만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만사니요(Manzanillo) 항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됨. - 2016년 만사니요 항으로 유입되는 물동량은 전년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6년 이후 4년 동안 만사니요 항의 물동량은 연간 5.6%, 컨테이너 수량은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
○ 만사니요 항 특징 - 멕시코 교역의 중심지로 항구 수입물량은 주로 중국(30%), 한국(20%) 등 아시아 국가로, 수출물량은 주로 콜롬비아(13%), 칠레(12%) 등 라틴아메리카로 이뤄지고 있음. - 2012년 컨테이너 처리 실적 기준 세계 66위, 라틴아메리카 5위를 차지했으며, 2013년 기준 20피트 컨테이너 218만8186개를 처리했음. - 2012년 만사니요 항은 디젤을 사용하던 기존 야드크레인(RTGD)를 개량해 전기화하는 작업을 진행, 2015년 미주지역에서 최초로 전기터미널로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힘. - 2015년 12월 말 만사니요 항은 복합터미널을 개편, 기존 6.5일 이상 소요되던 컨테이너 처리시간을 24~36시간으로 단축시킴.
□ 정부투자 계획
○ 2014~2020년 만사니요 항에 약 57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으로, 이번 투자의 목적은 20피트 콘테이너 400만 개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것
○ 향후 만사니요 항은 복합터미널을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가로 32개의 야크트레인을 구매할 계획
○ 만사니요 항은 20만 톤 규모의 콘테이너 및 기타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와 철강보관 창고를 신규로 건설할 계획
○ 툭스판 항은 미국의 ‘Stevedoring Services of America’사가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며, 2015년부터 3억7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힘. - 현재 툭스판 항은 201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계획됐으나, 일정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
○ 툭스판 항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경우, 자동차 연간 35만 대, 70만 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툭스판 항의 경우, 수도인 멕시코시티까지 2~3시간 내외로 물류를 운송할 수 있는 이점도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멕시코에서 한국, 중국으로 화물을 보낼 시 운임비용은 큰 변동이 없으나, 한국과 중국에서 멕시코로 화물을 보낼 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그 변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남. - 멕시코의 최대 교역국은 미국이나, 최근 중국과의 교역도 증가하는 추세로 대중국 물동량이 감소함에 따라 운임비용이 하락하고 있음. - 향후 경제침체, 저유가 등의 원인으로 운임비용이 추가 하락할 수도 있음.
○ 현재 멕시코 몬테레이 기아자동차 공장은 2016년 6월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공장 가동 시 물동량 증가가 기대됨.
○ 현재 한국 업체들이 주로 이용하는 항구는 만사니요 항으로, 삼성전자와 동부대우전자 등이 중국 등에서 원자재를 수입하고 라틴아메리카로 자사 제품을 수출하는 통로로 사용 중이며, 멕시코로 진출하는 한국 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물동량 증가가 기대됨.
자료원: BMI(Business Monitor Internacional), 코리아 쉬핑 가제트, 멕시코 교통통신부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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