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1일 부터 16일까지 강화 산마을고등학교에서
자급자족을 위한 생활기술교육연수가 진행되었습니다.
생태전환
자급자족
지역순환 사회가
생활기술교육의 중심이었구요,
이를 기반으로 교육활동들이 차근차근 진행 되었습니다.
'의'분야에선 손베틀 직조와 도구를 이용한 뜨개질이 진행되었구요.
미니 손베틀 제작 및 헌옷을 이용한 래그러그와 목도리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 분야에서 배움을..^^
'주' 분야에서는 흙미장, 석회미장, 천연페인팅, 방수광택 미장인 타데락트에 대한 배움이 진행되었습니다.
오고가며 학교벽에 변화되는 과정에 놀라움을!
흙미장은 너무 탐나는 배움이에요. 다음에 기회되면.. 꼭 한번!
에너지 분에에서는
기화열에어콘, 페식용유를 재활용한 바이오디젤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보시는 사진은 손베틀 직조!
해남 이세일 선생님께서 오랫동안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셔서 제작하신
미니사이즈 손베틀에요.
손베틀은 옷감을 짜기 위한 밑작업이 거의 80%에요.
워낙에 손도 많이 가고, 초집중을 요하는 작업이라
실이 하나만 꼬여도 작업 자체가..T-T
이렇게 베틀을 조립해서
옷감 안에 들어갈 날실을 끼우기까지 이틀 꼬박 걸렸어요.
그다음 20%은 헌옷으로 실을 만들어 헝겊을 짜는 거지요.
다 완성되면
욕실앞 발닦기나 장식용, 의자깔판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외국에선 작가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되고 판매되고 있으나
손베틀을 학교현장에서 하기 위해선
베틀의 구조를 더 단순하게 제작할 필요성은 있어 보여요.
요건 도구를 이용한 뜨개질이에요.
작게 만들어지나 서로 이어 합하게 되면
굉장히 예쁜 무언가가 만들어져요,
얇게 만들면 목도리도 되구요.
기화열에어콘 작업입니다.
플라스틱 통으로 증발에어컨을 만드는 거에요.
소형팬과 물펌프, 냉각패드, 플라스틱통, 호스가 필요해요.
기구가 제작이 되면
파란통안에 물을 넣고 펌프를 전기에 연결해요.
그럼 팬이 돌고 그 곳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방식.
바람의 세기는 선풍기 '약' 정도?
이번엔 바이오디젤 만들기에요.
동, 식물성 기름을 알코올과 반응시켜 만든 기름이에요.
경유와 물리적, 화학적 특성이 거의 비슷하고
버려지거나 쓸모없는 페유가 고품질 연료로 바뀌는 거라
친환경 대체 연료라구요.
학교에서 버리는 폐식용유, 닭 튀김하고 남은 기름 등등......으로 만들구요.
함께 온 교육생 중에서 콩세알 사장님도 계셨는데
콩세알에서 사용하고 남은 좋은 기름은
정말로 품질 좋은 바이오디젤이 나올 수 있다해요.
여러 장점과
여러 단점들이 있어서
그리고 만드는 것도 잘 배우고 해야하는 거라
쉽지는 않아 보이나
자동차연로로 사용하면 법적으로는 불법인데
강사선생님은 바이오 디젤로만
자가용을 몇년째 타고 다니신다구요.ㅋ
저온에는 구름점이 높아져 차에 넣는건 안된다고.. 기름이 굳어진데요.
만드는 방법은
폐식용유를 70-80도로 가열한뒤 침전된 물과 찌꺼지를 제거해요.
메탄올과 수산화 칼륨을 넣어 화학반응을 시키구요.
화학반응후 침전된 글리세린을 제거해요. 이 글리세린은 나중에 비누나 화장품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해요.
그 후 물로 4차례 세척하고, 가열하여 수분을 증발시키면 오렌지색으로 투명하게 변하는데
이것이 바로 바이오디젤에요.
물세척 작업이에요.
위에 갈색물이 나중에 바이오디젤이 되는거겠지요?
밑에 가라앉은 물은 4회에 걸려 빼주는 거구요.
물빼는 작업
요건 글리세린으로 비누 만드는 장면이에요.
마지막으로
흙미장 작업이에요.
오고가며 사진만 몇컷 찍었어요.
삶을 위한 교사대학 협동조합이 주관하였고
대안교육연대, 생명창고-지역순환사회전국협의회, 전국귀농운동본부,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 산마을 고등학교등..
많고, 다양한 곳에서
생활기술교육을 위해 애써주시고 계셨어요.
계속해서 이 양성과정은 이어지겠지요?
여름날
평안하셨길 바라며
내일, 뵙겠습니다.
첫댓글 수고많으셨네요 내용이 생각보다 알차고 깊이가 있어보이네요~
모두 어머나 !!! 입니다
여름날에 몸소 배움의 시간을 갖고 오신 산소리선생님께 박수와 사랑을 듬뿍 보냅니다 ^^
정말로.. 함께 배우고 나누고 싶었던 소재였어요....
산소리 샘.. 수고 하셨어요....
가을에 아이들에게 또 전수 부탁해요!
학교벽면에 작업하면 너무 좋을듯하네요~
기회를 놓친것이 아깝네요. 담엔 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