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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한응 목사의 설교나눔 원문보기 글쓴이: 아모스박목사
(우)32414 충남 예산군 삽교읍 두리학교길 19 ☎(041)337-3407
기독교대한감리회 삽교교회 원로목사 박 한 응(朴 漢 應)H.P 010-5452-4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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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3. 주일오전예배 설교문
【교역자 보건 주일】
본 문 : 로마서 16 : 1 - 4
제 목 : 건강한 교회와 건강한 목회자
찬 송 : 211, 216, 323, 341, 461.
복음성가 : 이제 내가 살아도
할렐루야!!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가 오늘도 모든 유혹과 시험을 다 물리치고 이 시간 하나님의 성전에 나와 예배드리는 성도 여러분들에게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벌써 오늘이 9월 첫 주일입니다. 9월이라고 생각하면 어느새 더위가 가시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한낮에는 30도를 넘어가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천재지변이 연일 계속되고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하여 기상 이변이 일어나 온갖 재난이 그칠 날이 없습니다. 그냥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와 같은 천재지변이 계속될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도 주님의 재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자연의 섭리는 어김없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어느새 지난 8월 달에 금년 들어서 벌써 벼 수확을 하였다는 뉴스보도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논에서는 벼들이 출수(出穗)를 앞 다투고 있고 무더위 속에서도 열매를 맺고 자기의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자연의 섭리를 보면서 이 계절에 우리 성도들도 믿음의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아 멘>
이미 광고를 하여서 여러분들이 잘 아시리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오늘은 교역자 보건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교역자 보건 주일은 우리 감리교에서 교단적으로 1년에 한번 지키는 주일입니다. 그것은 성도들이 목회자에 대하여 평소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특별히 한 주간을 정하여서 담임목사와 사모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특별 헌금도 하여서 주의 종을 돕는 주일입니다. 그러면 목사는 매년 정기건강검진을 하여서 미리 질병에 대한 예방을 합니다. 목사의 건강은 교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야 합니다.
<예> 어느 교회의 목사님이 얼굴이 좀 검은 편이었습니다. 짓궂은 여자 집사가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목사님 얼굴은 왜 그렇게 까맣습니까?” 하고 묻자 목사님의 대답이
“네 나는 6.25동란 때 태어났는데 그때는 전쟁 때라 전깃불을 켜지 못하고 깜깜할 때 우리 어머님이 나를 낳으셔서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여 모든 사람이 한바탕 웃었다고 합니다.
1. 오늘 「교역자 보건주일」 을 맞이하여 먼저 목회자를 병들게 하는 스트레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교단에서 발행하는 기관지를 보면 까만 테를 두른 사진이 자주 실립니다. 그 목사님의 경력을 보면 70이 넘어 은퇴하신 분들도 있지만 근래에 와서는 40대 50대의 목사님들이 갑자기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 분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과거에는 폐결핵이 그렇게도 많이 퍼져서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또 죽게 하였는데 교역자라고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 한국 교회의 상징적인 인물과도 같은 목사님들이 폐결핵을 많이 앓았습니다. 그것은 폐결핵의 특성이 못 먹고 영양실조가 되었을 때 많이 발생되고 전염이 되는 병입니다. 그래서 과거의 목사님들은 배고픈 시절을 겪어왔기 때문에 결핵을 많이 앓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 폐결핵은 거의 사라졌는데 그 대신 폐결핵보다 더 무서운 간 질환과 암 때문에 많은 교역자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은 이렇게 생각을 할 것입니다. ‘목사님들은 술도 안 먹고 담배도 안 피우는데 왜 간 질환이 생기고 암에 걸리느냐?’ 고 말합니다.
암의 발생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목회자는 24시간 대기중입니다. 그러므로 긴장과 스트레스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 밤늦은 시간이나 아침 일찍 전화가 걸려오면 교인들에게 또 무슨 일이 생겼나 하고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목회자의 일상생활은 ‘스트레스 제조 공장’ 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 때에 어떤 경우에 목회자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가 살펴보겠습니다.
(1) 목회자가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은 성도들이 목사의 마음을 몰라줄 때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누구보다도 성도들이 목사의 마음을 알고 그리고 목사가 인도하는 대로 또 지도하는 대로 순종하면서 따라주어야 하는데 이와 같은 목사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하고 성도들이 각각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거나 아니면 담임목사의 어떤 의견에도 무관심하고 무시하는 일들이 그저 대수롭지 않은 것 같지만 당하는 목사에게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됩니다.
(2) 그리고 두 번째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성도들이 자기의 고집만을 부리면서 목회자에게 도전해 올 때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목사는 교인들보다 세상적인 지식이나 또는 세상사는 지혜는 부족할지 몰라도 그러나 목회 즉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일에는 그 어떤 교인들보다 월등합니다. 목회자는 목회에 대해서는 전문직입니다. 마치 목사가 의술에 대하여는 의사를 따를 수 없고, 법에 대해서는 법관을 따를 수 없는 것처럼 교회를 위한 일에는 목사를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목사가 한 번 무슨 안건을 임원회에 내 놓을 때나, 무슨 일을 추진하고자 할 때에, 충분히 기도하고 또 가능성이 있을 때에 제안을 합니다. 그런데도 교인들은 안 된다느니, 어렵다느니, 내 생각에는 안 될 것 같다느니, 좀 더 두고 생각해 보자느니, 아니면 전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무시하든지,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공공연하게 목회자에게 도전하고, 목회자를 업신여기고, 싸우려고 달려드는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 또 뒤에서 이러쿵저러쿵 험담이나 하고, 불신자들에게까지 목회자의 흉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럴 때 같이 멱살 잡고 싸울 수가 있습니까? 어쩌다 해명하느라고 말 한마디만 해도 또 그것을 트집을 잡습니다. 이러니 목사가 스트레스가 안 생길 리가 없지요.
(3) 세 번째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무리 말씀으로 가르치고 깨우쳐도 나 몰라라 하고 전혀 변화가 없을 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목사는 설교 한편을 준비하는데도 밤을 새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가정주부가 항상 반찬 걱정하는 것처럼 목사는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설교에 대한 중압감을 벗을 수가 없습니다. 자려고 누웠다가도 영감이 떠오르면 뻘떡 일어나서 한 줄이라도 써놓아야 합니다. 운전을 하고 다니면서 보이는 모든 경관이나 또는 사건 사고, 모든 것이 설교의 소재가 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온 정성을 다하여 준비한 설교를 강단에서 선포할 때 교인들이 은혜를 받고 아멘 소리가 나와야 하는데 병든 병아리들처럼 꼬박 꼬박 졸고 있기나 하고 입이 찢어져라 하품이나 하고, 딴청이나 부리고 하면 정말로 스트레스 받습니다. 요즘 말로 열 받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아무리 설교를 들어도 변화가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여야 하는데 제멋대로 합니다. 아무리 깨우치고 가르쳐도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어 아무리 외쳐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시기를 (마23: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라고 탄식하셨습니다.
아무리 말씀으로 가르쳐도 깨달음이 없고 돌이킴이 없는 것은 하나님을 배신하는 것이요 하나님이 종으로 세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케 한 교역자를 멸시하는 죄악입니다.
그럴 때 어떡합니까? 목사야 무슨 일만 있으면 강대상에 엎드려 기도하는 것뿐인데 그래도 목사도 인간인지라 감정의 치유가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와 같은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면 협심증이나, 동맥경화, 또는 고혈압, 만성 위장병, 신경성 두통, 등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2. 목회자를 괴롭히는 것 중에 간 질환과 암이 있습니다.
몇 년 전 서울의 「하나한방병원」의 최서영 원장은 최근 한국 교회 중진 목회자 40명을 대상으로 정밀 간장 질환 조사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간장 수치 지표』 에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어깨가 무겁고, 눈이 피로하며, 소화불량도 뒤따르고, 전신 피로가 계속된다고 호소하여 병원 측에서는 「생체기능 경락측정검사」(EAV검사) 를 해 본 결과 간에 피로 물질이 축적되어 있고, 대사 기능의 장애와, 독소 기능이 침착 되어 있으며, 영양 기능 저하 등 간장의 생리적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술이나 담배와 거리가 먼 목회자들에게 왜 이런 간장 질환의 증후군이 번지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목회자만이 갖는 특수한 환경 때문이라고 최서영 박사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1) 목회자들은 생체리듬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생활이 목회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계획에 의해서 하루하루가 진행되고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요구에 의해서 생활의 패턴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무리한 일정의 생활을 하면서도 축적된 피로를 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수면 부족입니다.
목회자의 대부분이 교인들보다 평균 1-2시간은 일찍 기상을 합니다. 그리고 취침 시간도 교인들보다 늦게 자게 됩니다. 그러니까 하루의 수면 시간은 3-4시간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항상 수면 부족에 시달리게 됩니다.
(3) 영양의 불균형입니다.
목회자는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섭취하기보다는 오히려 간장에 부담스러운 음식을 섭취할 때가 많습니다. 지금은 교회의 인식도 많이 향상되었고 또 목회자들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지만 과거에는 의례히 목회자는 가난하게 살고 못 먹고 못살아야 한다는 잘못된 관념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자연히 영양의 균형이 깨지고 그러면 질병의 감염이 더 위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4) 시간의 불규칙과 식사시간의 불규칙으로 인하여 신경성 위장 장애 증상이 많다는 것입니다.
식사를 하다가도 누가 아프다면 달려가야 하고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하고 그러므로 인해서 목회자의 생활은 무질서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장 장애는 다른 병을 우발시키는 합병 증세까지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5) 목회자는 모든 질병에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우선 교인들은 무슨 병에 걸렸든지 목사의 기도를 원합니다. 이는 참으로 좋은 현상입니다. 고통 중에서도 목사의 기도로 위안을 받고 또 소망을 얻는다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선 목회자는 교인이 전염성 질병이든지 아니면 비 전염성 질병이든지 간에 어디든지 가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목사도 때로는 신체의 기능이 약해졌을 때 전염성의 질병이 전염될 우려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기 환자에게 심방을 갔다 와서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3. 그런가 하면 목사에게만 아니라 사모님들도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사모님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들은 무엇입니까? 대개의 교회가 목회자의 건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관심을 갖습니다. 그러나 사모에게까지 관심을 갖는 교회와 교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사모의 건강은 목회에 직접 영향을 미쳐 교회 성장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모는 일반 여성들과는 달리 그 환경과 행동 양식이 비교적 특수하기 때문에 건강에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1) 목사의 사모는 감정의 분출구가 막혀있습니다.
사모는 자신의 감정을 어디에다가 풀 데가 없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응어리진 생활을 계속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자칫하면 정신적인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우석 대학 한의학 교수인 이상용 박사는 말하기를 오늘의 『사모들은 고민과 갈등 그리고 풀어야 할 숙제 등을 마음의 문을 열고 상의할 상대가 없기 때문에 한국 교회의 사모들은 자신만이 앓는 고독의 병을 매일 앓고 있다』 고 합니다.
(2) 사모에 대한 정당한 위치가 교회에서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사모는 목회자도 아니고 성도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정 사역 연구 소장 송길원 목사는 사모는 행동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항상 목사의 그늘에 가리워 조연의 역할만 감당을 하고 또 교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등 행동의 객체로서 심판대에 오르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하여 사모는 교인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하여 몸부림 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3) 교인들로부터 완벽한 인간상을 요구받고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입니다.
모든 면에서 일반 주부들과 비슷하지만 교인들은 사모의 일 거수 일동을 주시해 보고 있다가 자기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으면 가차 없이 입방아를 찧어대기 시작합니다. 자녀 교육 문제, 또는 목회자의 내조, 그리고 새벽기도 등에서 초인적인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심지어는 화장까지 교인들의 말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모는 교인들의 완벽 증에 시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매일 매일 계속되는 생활이 반복되는 동안 사모들은 감정을 정화시키지 못하고 억눌러야 하는 생활이 계속되면 간장의 화(火)가 누적되어 협심증, 위궤양, 노이로제, 두통, 피부 질환 등으로 시달리게 됩니다. 그럼에도 계속적인 억압을 할 경우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며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되고 특히 성인병의 기초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빨리 억압된 것을 분출 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목회자와 사모의 건강을 위하여 좀 더 관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이 보건 주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에서는 목회자에 대하여 정말로 다른 어느 교회보다도 잘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보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위해서 항상 기도로 도와주시고, 또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신다면 더욱 건강한 몸으로 앞으로 남은 생애동안 하나님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여러분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할수 있을 것입니다.
4. 이제 오늘 본문 말씀을 상고해 봅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마지막 결론 부분으로서 문안을 하는 부분입니다. 로마에는 많은 교인들이 있었습니다. 그 수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이 될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많은 성도들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교인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안부를 전합니다. 누가 내 이름을 기억해 준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바울이 끝까지 기억할 수 있었던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한사람씩 잊혀져 갔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잊혀지지 않은 24명은 바울의 뇌리 속에 깊이 새겨져 있기 때문에 잊혀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교인들이 수백 명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교회의 목사는 그 교회의 교인들의 이름을 다 기억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기억력이 좋아도 기억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교인들 중에서도 교회에 충성하는 성도라면 아무리 교인이 많아도 담임목사는 그의 이름을 기억합니다. 교회에 열심히 충성을 하고, 빠지지 않고 열심히 출석을 하며, 또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고 감사헌금을 드려서, 매주 주보에 그 이름이 올라가는 사람은 담임목사가 그 이름을 절대로 잊지 않습니다. 그것은 헌금을 많이 하는 교인을 편애해서가 아닙니다. 그만큼 충성하는 사람은 목사의 관심과 시선을 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반대로 목사의 기억 속에 깊이깊이 기억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회에 충성하여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충성도 안하고, 예배에도 잘 빠지고, 십일조 헌금도 하지 않고, 감사 예물도 하지 않고, 교회 일에 사사건건 불평과 원망이나 하고, 신앙생활은 자기 편한 대로 제 맘대로 하고, 교역자에게 깊은 상처를 준 사람은, 목사가 그 교회를 떠난 뒤에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목사에게 기억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다면 이보다 더 비참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계20:15절에 기록되기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지더라” 고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0장의 고넬료는 그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되어 하나님이 기억하셨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기억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로마서 16장에서 사도 바울은 24명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문안 인사를 하고 있는데 그 중에 오늘 본문 말씀은 특별히 뵈뵈 집사를 천거하는 내용의 말씀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에게 전하는 문안의 인사말입니다.
(1) 뵈뵈는 어떤 사람입니까?
(롬16:1-2)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바울은 고린도에서 머물 때에 로마에 있는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그 편지를 가지고 갈 사람을 물색하던 중에 겐그레아 교회의 충성스러운 여자 집사 뵈뵈를 택하여 그에게 편지를 들려 보내면서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뵈뵈 집사가 이 글을 가지고 가면 어떻게 할 것을 두 가지를 당부하였습니다.
① 주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서 영접을 하라는 것입니다.
②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것을 도와주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로는 저가 바울의 보호자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여자 집사가 바울의 보호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이 말씀은 바울뿐만 아니라 다른 사도들도 위기를 당했을 때 목숨을 걸고 바울을 보호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와 같이 목사를 보호해 주는 교인들이 있어야 합니다. 목사가 목회 이외에 다른 것에 신경을 많이 쓰면 목회하기가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목사가 생활비가 없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서는 안됩니다.
교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또 목사가 어려움을 당할 때 바람막이가 되어주고 아픔을 함께 하며 지켜주는 그런 교인이 되어야 합니다.
(2)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어떤 사람입니까?
(롬16:3-4)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그들은 바울을 위해서는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않고 희생하기까지 결심한 사람입니다. 누구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우리의 구주가 되시는 예수를 위해서도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 배신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참으로 훌륭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들 부부는 자신들의 집을 바울이 전도하는데 필요하도록 복음을 외칠 수 있는 교회로 삼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들 부부는 로마, 고린도, 에베소를 이주하면서 장막을 짓는 업으로 돈을 벌어서 바울의 선교 자금을 대주는 후원자이기도 하였고 어디를 가든지 자신들의 집은 복음을 전하는 교회당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얼마나 좋았던지 로마에는 그들의 유적이 있는데 브리스가 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같이 교회를 위해서 헌신과 봉사를 하고, 또 담임목사를 위해서 목숨까지라도 내어놓을 수 있는, 그런 믿음의 사람이 교회마다 있다면 그 교회는 분명히 부흥하고 번성하는 교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이방인들도 칭송하는 교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아 멘!>
결 론 : 끝으로, 목회자를 위하여 협력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목회자를 위하여 매일 매일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부탁하기를
(엡6: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이라” 고 하였습니다.
(2) 목사의 심정은 언제나 성도들을 만나고 싶고 또 여러분의 사정을 알고 싶습니다.
그러나 일일이 찾아갈 수가 없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때는 어떠한 사정이나 의논할 일이 있으면 시간에 구애 없이 찾아주시고 전화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가정에 무슨 애경사나 우환이나 어려운 일등 특별한 일이 있으므로 기도가 요청될 때 지체 없이 미리 연락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3) 목사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실수를 할 때도 있고 잘못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때는 뒤에서 이 사람 저 사람 붙들고 말하지 말고 직접 찾아오셔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인들의 문제를 비난이나 악평하는 말을 하지 말고 반드시 먼저 담임목사와 상담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목사를 돕는 것입니다.
(4) 수일간 출타를 해야 할 경우에는 꼭 알려주고 가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무슨 일인지 궁금하여 목사는 노심초사하게 됩니다.
(5) 목사는 평생 배우는 사람입니다.
목사가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협조를 해 주어야 합니다. 목사가 배워서 돈 모으고 땅 사는데 사용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지 교회를 위해서 교인들을 위해서 더 좋은 설교와 더 좋은 말씀을 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맹수들 중에 이리와 늑대 이카온 같은 짐승들은 먹이를 먹고 와서 어린 새끼들에게 토하여 먹여줍니다. 또 새 중에 페리칸이라는 새는 먹이를 많이 먹고 와서 둥지에 있는 새끼들에게 토해서 먹여주는 새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이 합심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부흥시키고 성장시켜서,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알리는 말씀을 전합니다.
할렐루야!!
부족한 저의 설교를 사랑해 주시는 전국, 세계의 모든 동역자님들과 주님의 피로 구원받은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설교문을 작성함에 있어서 외람된 말씀이오나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맞추려고도 애쓰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설교는 실명제입니다. 그래서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나의 카페를 비롯하여 몇몇 기독교 사이트에 업로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황당한 일을 당한적이 있습니다. 나의 설교는 누구나 사용하실 수 있고 인용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설교를 자신의 사이트나 다른 곳에 자신의 설교인양 전제를 하여서 이것을 보신 분들이 내가 그것을 보고 도용을 하였다고 오히려 나를 책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안되겠습니다. 나의 부족한 설교를 인용도 하시고 전문 사용을 하셔도 좋으나 다른 곳에 전제를 하는 것은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 만약 앞으로 이와 같은 사례가 또 다시 발생할 때에는 어쩔 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항상 부족한 저를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과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임마누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