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개천♡흘러가듯, A Wonderful Day, 인생 보물단지
보물단지 같은 내 친구가 있다.
내 국민학교 중학교 동기동창인 안휘덕 친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내가 그 친구를 보물단지 같다 하는 것은, 유달리 인생사 세상사 경험이 많아서, 배울 점 또한 많기 때문이다.
곧 인생 보물단지다.
굳이 친구의 입을 빌려 그의 인생사 세상사 사연을 들을 필요가 없다.
옆에서 지켜보기만 해도 그 삶의 이력이 훤히 보인다.
젊은 시절에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회사에 취직을 해서 요직을 맡았었으니, 그 학벌과 실력이 빤하고, 그 회사에서 호남의 예향이라고 하는 순천 출신의 아름다운 규수를 얻었으니 그 진정성이 빤하고, 만년이 되어 고향땅 문경으로 귀촌했으니 그 잃은 것도 빤하고, 아내의 도움을 받아 18년째 농사를 짓고 있으니 그 노고가 빤하다.
그런 경험이 있다고 해서 보물단지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경험 속에서 깨우침이 있고, 그 깨우침으로 지금의 삶을 엮어가고 있기 때문에 보물단지라고 하는 것이다.
이제는 농사에도 이력이 붙어서, 친구가 빚어내는 된장 간장은 장인의 경지라 해서 마땅할 정도다.
그래서 우리 된장단지 간장단지도 그 친구네 장독대에 떡하니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만촌 농원을 찾았다.
우리 ‘실개천♡흘러가듯’ 밴드 회원들과 함께였다.
그 농원을 찾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가서 보면, 친구와 부인 유미순 여사가 구석구석 일구어놓은 현장들을 보면서, 그저 느낄 것이어서 그랬다.
첫댓글 그 된장 찍어 맛 봤으면 좋겠다!
대단한 실력자 만촌!
특별한 기능을 가진 친구!ㅡ 그 농장이 눈에 선ㅡㅡㅡ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