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조미선기자]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정애)은 지난 2일 함평골프고등학교, 엄다초등학교와 ‘2024학년도 상반기 찾아가는 함평교육 공감 소통’에 나섰다.
박정애 교육장, 교육지원과정, 담당 장학사와 시설 팀장 및 학교 교직원, 학부모회, 학생자치회, 마을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학교의 현황과 특색교육 , 주요 사업 및 예산 지원 현황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학교에서는 △함평골프고등학교의 시설 사용 개방 △관내 초・중학교와 연계된 골프 프로그램 운영 방안 △농촌 유학 중 장기유학 제도 신설 방안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님들의 학교 행사 안내 및 참여를 위한 언어적 지원 방안 △학교시설물 보수 관리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초등학교 농촌 유학생 학부모는 “작은 학교지만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이 운영돼 아이들에게 인성적으로 정서적으로 너무 좋은 학교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유학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장기유학 제도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학부모 회장님은 “제가 일본사람이라 다문화 가정에 관심이 많다. 필리핀, 베트남 등 다양한 다문화 가정의 부모들이 학교의 중요한 행사 때 참석하지만 그 내용들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학교 행사 때 통역을 지원해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들도 학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애 교육장은 “오늘과 같은 조화롭고 긴말한 관계를 통해 교육생태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얘기된 내용들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학생들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