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치킨맛치킨
여시들 안녕.
저 돼지 움직이는 돼지였던 것 같은데 왜 안 움직일까.
나 지금 킹여에만 매일 글 싸다
처음으로 콧멍에 와서 엄청 긴장함ㅋㅋㅋㅋㅋㅋ
글빨이 부족하여 짤이 넘쳐날 수도 있으니 유의하면서 읽어줘!!!!! (쩌렁쩌렁)
일단
미친 고터 지하상가 미친아 길이 뭐 그따위세요...
난 신촌, 홍대 죽순이 여시인데
이번엔 남친이랑 우리 좀 멀리 가보자 해서
나 대학 시절 동기들이랑 갔던 고터 지하상가로 ㄱㄱ했음
존나 멀리 간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미로인 줄..
후......
2n살에 미아되는 줄....
나 고터 가기 전 날에 혼자 매화수 3병 먹고
꽐라 돼서 다음 날도 취해있는 상태였는데
지하상가 먼지에 더 취할 뻔
그래서 목구멍과 배때지에 기름칠을 하고 싶었음.
응?
안 물어봤다고?
응... 알겠어..ㅎㅎ
내 사정은 별로 안 궁금할테니까ㅎㅎ
조용히 내가 먹은 파스타나 찔게ㅎㅎ
가게는 레미안 퍼스티지 지하상가 지하 1층에 있어!
들어갈 땐 헤맸지만
나올 땐 길 외우면서 왔다!!!!
왜냐면 다음주에 또 갈 거니까!!!!
가게 이름은
키친 오브 가든 입니다!!!!!!
나 빠가야..
가게 이름도 안 썼어...
존나 먹은 거 자랑하려고 혈안이 됐나봐....
+)
고터 지하상가 길이 워낙 거지 같아서 가는 길 설명 드루감!!!
난 나오는 길에 외웠음ㅎㅎ
나 여시 쓰담쓰담
고속터미널역(지하철역) 기준
8-1, 8-2번 출구 방향으로 갑니다.
그럼 지하상가를 통하는데 거기서 C,D 섹션? 구역?
그 방향으로 끊임없이 직진합니다.
아마 지하상가 내려가는 계단에서 왼쪽 방향이었던 듯..ㅎㅎ
걷다보면 기둥에 뭐.. 푸드 존인가 뭔가...
그걸 뭐라고 하죠 선생님들....
아 표지판!
푸드존인지 뭔지
튼 음식 잔뜩 파는 곳으로 향하세요.
그 음식 파는 곳에 도착하면 출구가 또 보입니당.
그 중 1번 문으로 올라가면 바로 레미안 프레스티지랑 연결됩니당.
거기서 어.. 이쪽이 어디지..
아 오른쪽에 키친 오브 가든이 있슴당!!!!
자 사진 드루감.
참
사진이 겁나 큰 건
내가 카메라로 찍었기 때문이야.
혼자 블로그에 나 먹은 거 만든 거 올리는 게 취미라
숙취에도 카메라는 항상 들고 나감ㅎㅎ
얜 식전빵에 찍어먹으라고 준
저거 뭐지?
블루베리 잼이랑
그 시큼한 거 있잖아 여시들.
그..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건데 알아?
그.... 빨리 생각해봐
그.....
아 발사믹!
파스타 집 가면 필수템인
피클이랑...
저건 고추였나...
내가 안 좋아하는 건 기억 안 남ㅎㅎ
머리에 입력을 안 해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거 마시맬로인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을 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 매니저님이 물티슈라고 말 안 했음 먹을 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티슈가 이렇게도 생겼더라.
여시들 이런 거 봤어?
나 처음 봄.
개신기.
식전 스프랑 식전 빵이 나오는데
빵은 직접 굽는다고 하시더라고.
마늘빵인데
부드러움ㅠㅠ
나 여시 바게트로만 만든 마늘빵 먹다가
입천장 안 까지는 마늘빵 먹으니까 좀 신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빵 리필 가능함.
무한 리필 가능함요.
스프는 양송이 스프임.
양송이 형태가 보이진 않는데 양송이가 씹힘
남친이 스프 맛있다고 존나 아껴먹음.
난 들이 부었는데.........
일단 자몽에이드 먼저.
얼음이 뭐라고 해야하지?
슬러시 얼음?
튼 그랬음.
가루얼음?
튼
슬러시 얼음ㅎㅎ
술 먹고나서 자몽에이드 먹으니까
미친듯이 들어가더라고.
남친이 몇 입 먹기 전에 내가 다 마심..
ㅎㅎㅎ...
미안....
음식 사진 한 장만 올리는 건 상도덕이 없는 사람이나 하는 거임ㅇㅇ
난 상도덕이 충만하니까
음식 사진 두 장씩 풀 거임ㅇㅇ
보고 배고프라고ㅇㅇ
왜냐면 나도 지금 배고프니까......
나 원래 크림 파스타 종류 좋아하는데
이 날은 길도 겁나 헤맸겠다 뭔가 모험이 하고 싶었음ㅎㅎㅎㅎ
그래서 평소 먹어보지도 않은 봉골레 시킴ㅎㅎ
봉골레도 오일 파스타 맞지???
근데 오일 파스타가 이렇게 맛난 거 처음 알았음.
킹여에 나 존맛 파스타 집 다녀왔다고 자랑했을 때
어떤 여시가 봉골레 육수 맛있기 좀 힘들다고 했는데
여긴 맛있었음..
워.....
짭짤하고 고소하고
워.....
뭐라고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네..
육수 계속 퍼먹느라 그릇 닳는 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파스타가 꾸덕한 소스 없이 맛있을 수 있단 거 처음 앎ㅇㅇ
그래서 이것도 내가 열심히 먹음ㅇㅇ
샐러드는 메뉴의 기본 아닌가여?ㅎㅎ
부내나게 안심 샐러드 시킴.
시키고도 안심이 질기면 어떡하지 잠깐 고민했는데
고민 괜히 했음.
고기인데 감히 고민을 했어ㅎㅎ
미듐 레어
내가 딱 좋아하는 미듐 레어ㅇㅇ
그리고 이 샐러드에서 내가 제일 좋았던 건
새송이 버섯이었어ㅠㅠ
나 새송이 덕후인데
고기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오히려 고기가 부드럽고
새송이가 살짝 쫄깃한 식감인 게 신기하면서도 존나 맛있는..?
남친은 새송이 하나만 먹음.
아마 두 개만 들은 줄 알았을 거야.
왜냐면 내가 나머지 다 먹었거든..ㅎㅎ
설마 샐러드랑 파스타만 먹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고르곤졸라 먹을까 하다가
퀘사디아가 새로 나왔다고 해서 먹어봄ㅎㅎ
냉큼 먹어봄ㅎㅎ
안에 닭고기가 그득그득함.
그렇져.
치킨은 언제 어디서나 진리죠.
치킨 이즈 평화.
퀘사디아 겉에 반죽? 빵? 부분은 바삭바삭한데
닭고기 부분이 부드러워가지고 씹는 재미라고 해야하나?
그런 게 있었어.
소스는 사워크림이랑 칠리 두 가지가 나와.
난 사워크림보단 칠리에 찍어먹는 게 좋았어.
걍 내가 새콤한 맛을 별로 안 좋아하나봐..ㅎㅎ
새로 안 내 취향이야..ㅎㅎ
우리 밥 먹는 중에 옆옆 테이블에 가족이 들어왔는데
볶음밥 같은 걸 시켰나봐.
귀동냥하니까 맛있다고 계속 얘기하길래
나도 먹고 싶어졌음....
그렇게 먹고도 맛있다니까 또 땡기더라....
아!
제일 중요한 거 깜빡할 뻔.
가격이 제일 중요하니까 메뉴판 찍은 거 이제부터 나감.
메뉴판 붙잡은 손은 남친 손이니까 무시해도 돼.
가격이 거의 10,000원부터 시작이라 살짝 부담스럽기도 한데
난 돈이 하나도 안 아까웠어.
커피도 마시고 왔는데
쓴 맛 하나도 없고 깔끔하니 커피 진짜 맛있더라.
우리 집은 핸드 드립으로 커피 마셔서 관심이 좀 많은데
나 이 날 나오기 전에 집에서 루왁 내려 마시고 나왔거든.
여기서 먹은 커피도 깔끔하니 탄 맛도 없고 좋았음.
원두 뭐냐고 물어보니까
경기도... 어디서 로스팅 해서 판매하는 걸로 사온다고 하시더라고.
(경기도 이외엔 내가 기억이 안 남ㅋㅋㅋㅋ)
따로 파냐고도 물어볼 걸...
나 커피 입맛 까다롭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내 입에 맞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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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지하상가 헤매다 찾은 걸로 봐선 길 찾기가 힘들다.
장점
맛있음.
맛있음 장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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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여기 인당 6,000원 내면 맥주 무제한이야!!
난 숙취 때문에 술을 포기했지만ㅎㅎ
해장술과 느끼한 걸 즐기는 보스들은 먹을 수 있으리라 믿어여.
이 가게 들어가기 전에 막 뒤져봤는데 네이버에 포스팅이 하나인가? 밖에 없길래
물어보니까 생긴지 이제 3개월 됐다더라고.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버스의 마음이 뭔지 느끼고 돌아왔어.
개뿌듯.
그리고 난 아직도 먹지 못한 볶음밥이 자꾸 아른거려...
다음주에 남친이랑 또 갈까 고민 중이야...
이번엔 크림 파스타랑 고르곤졸라랑 볶음밥 아님 리조또 조지고 오려고ㅎㅎ
나 이 정도면 탈돼 안 해도 되는 거지??
계산은 남친이 해서 나한테 영수증이나 그런 게 없어8ㅅ8..
얜 영수증 안 받아...8ㅅ8..
얜 결제 내역 문자로도 안 받아...8ㅅ8..
문제시 알려줘!! 밥 먹고 와서 수정할게!!!
안 문제시 돼지라서 소중함
근데 나도 제목에 색깔 넣고 싶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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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연어하다가 여기로 갈라고 정했는데 없어졌나여....8ㅅ8 같은 자리에 있는 파스타집은 맛난가요?
@소중한 존재 그냥 평범해ㅋㅋ찾아가서 먹을정도는 아냐ㅋㅋ
@페코짱넘나귀여운것 힝입니다´ㅅ` 감쟈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