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시작되면 파리스가 잃어버린 양을 찾아 헤메다 들어간 동굴에서 아테네, 헤라, 아프로디테나의 세 여신을 만나고 그 여신들 중 아프로디테를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영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비교적 충실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제한된 시간에 모든 그리스 신화를 애기할 수 없기 때문에 살짝 건너뛰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중에 하나가 불화의 여신 '에리스'이야기입니다.
인간 '펠레우스'와 바담의 버금여신 중 하나인 '테티스'가 결혼했을 때 불화의 여신 '에리스'만은 초대받지 못합니다. 이게 아심을 품은 에리스는 혼인잔치 좌중에 황금사과 한 알을 던집니다. 그 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께"라는 글씨가 써 있습니다. 그러자 헤라, 아네나,아프로디테 이 세 여신은 그 사과가 서로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며 다투게 되고, 여신들 다툼에 끼고 싶지 않았던 제우스가 '파리스'에게 세 여신중 가장 아름다운 여신을 고르게 합니다.
양치기 파리스에게 헤라여신은 '권력과 부'를, 아네나 여신은 '전장에서의 명예'를, 아프로디체 여신은 '인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주겠다면서 각기 자기에게 유리한 판결을 부탁합니다.
파리스 역시 남자 인지라 아프로디테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 여신에게 황금사과를 바칩니다.
문제는 가장 아름다운 인간 여인 '헬렌'이 이미 결혼한 유부녀라는 것이죠...
영화는 헬렌과 메넬라오스가 함께 걸어가는 것으로 맺습니다. 전쟁의 원인이 된 헬렌은 전쟁이 끝나자 메넬라오스와 스파르타로 돌아와 행복하게 인생을 보냅니다...일단 여자는 예뻐야 한다는 교훈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