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끓여먹는 별미찌개....
감자와~~
그리고 멸치를 넣고....
쌀뜨물로 끓인 고추장 맛의 찌개.....^^
요새 끓여야 제맛인 찌개니깐....
꼭 여름에 끓여 드셔 보세요~~~
여름이라 시원한 냉면에 시원한 음식만 찾고 싶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찌개 한 그릇 놓고 가족들끼리 오손도손 먹으면서 땀 쭈~~욱 빼면.....
그것도 그리 나쁘지 않아요....ㅋㅋ(뭔 말을 하는건지~~더위 먹었나~~~??)
감자멸치고추장찌개(3-4인분)
재료준비(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감자(중 2개), 멸치(1줌), 양파(중 2분의 1개), 대파(2분의 1대), 청양고추(1개), 쌀뜨물(3컵)
양념재료: 고추장(2), 국 간장(1), 참치액이나 진간장(1), 다진 마늘(1), 맛술(1), 소금, 후춧가루(적당량)
토속적인 맛.....
감자멸치고추장찌개 입니다....^^
멸치 1줌을 준비하고....
감자는 중간 사이즈로 2개를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하고, 양파 2분의 1개도 함께 썰어 준비하고.....
멸치는 여러가지 종류 중에서 저는 그냥 감자랑 같이 먹기 좋으라고 가이리 멸치를 사용했어요...
일반 국물멸치를 사용해도 좋긴 한데, 나중에 그건 건져 먹기가 좀 그렇겠죠? (국물 멸치를 사용했을 때는 그냥 나중에 건져서 버리시면 될것 같고~ㅋ)
멸치는 이렇게 5가지 종류로 나뉜데요~~
대멸(오주바/오바) : 7.7㎝ 이상
중멸(고주바/주바) : 4.6~7.6㎝
소멸(가이리고바/고바) : 3.1~4.5㎝
자멸(지리가이리/가이리) : 1.6~3㎝
세멸(지리멸) : 1.5㎝ 이하
감자는 일부러 헹구거나 해서 전분기를 빼주거나 할 필요는 없답니다.....
그냥 오히려 이런 찌개는 약간 걸쭉하게 끓여져야 더 맛있거든요~~~^^
쌀뜨물(3컵)에 감자와 양파 썬 것, 그리고 멸치를 한데 넣고.....
양념재료인 고추장(2), 국 간장(1), 참치액이나 진간장(1), 다진 마늘(1), 맛술(1) 을 같이 풀어 넣고....
청양고추도 하나 송송 썰어 넣고.....
청양고추도 푹푹 끓여서 매콤한 맛이 우러나라고 처음부터 같이 넣어줬어요....^^
매운거 싫어 하시는 분들은 생략하셔도 좋아요....
간을 하기 위해서 국 간장과 일반 진간장을 반반 나눠서 넣어줬어요..
언제 제가 기회가 되면 조선간장과 진간장의 쓰임과 구분에 대해서 한번 날 잡아서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여기 이 찌개에는 진간장 보다는 참치액을 넣어 주시면 훨씬 더 맛있어요...
사실 전 참치액 마니아 랍니다...
참치액이 일반 조미료나 다시다 등을 넣지 않고도 국이나 볶음이나 찌개 등...
맛을 내게 하는데 은근히 공을 세우는 양념이거든요.....^^
바글바글 센 불에서 감자가 푹 무르게 익고~~~
멸치의 구수한 맛도 진하게 우러나게 끓여 주고, 송송 썬 대파도 함께 넣어 끓여 주고......
대파도 나중에 넣는것 보다 푹푹 대파의 단 맛도 우러나라고 중간에 같이 넣어 주었지요......^^
고저 내 맘대로....ㅋ
처음 국물 양의 반 정도 졸아들게 오래 끓여 주고, 다 끓었으면 마지막으로 맛을 보아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해주면 끝....
취향 따라서 고춧가루를 솔솔 뿌려서 드셔도 좋아요...ㅋ
처음에는 밍숭맹숭한 국물이 많은 국이...
이렇게 불에 푹푹 끓이면 진국의 감자멸치탕(?)이 완성된답니다....ㅋㅋ
완성된 감자멸치고추장찌개...^^
재료들도 늘 있는거니깐, 이렇게도 한번 끓여 드셔 보시죵~~~^^
저는 입맛이 토속적이라서 이런 음식들이 너무너무 좋아요..ㅋㅋ
파근파근 감자...
그리고 멸치와 쌀뜨물의 구수한 맛이 우러난 국물에...
고추장의 양파의 달큰한 맛......
밥 한그릇 뚝딱 비우기 좋은 찌개랍니다....^^
모양새는 어찌 진~~~하게 끓인 강된장 같은 그림이네요~~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