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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의 내용과 구성도는 떨어지지만, 지역모임에서 우리들이 논의해 갈 방향을 잡아가고 우리들이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우선 초안을 올립니다. 많은 분들에 의해 좋은 지적과 글 내용이 다듬어지질 기대합니다. '한글파일' 아래에 첨부했습니다.>
대리운전업계의 문제점과 대리운전기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
Ⅰ. 들어가며
대리운전업이란 자동차운전자의 음주생활이 늘어나면서 음주 운전을 예방하고 음주운전자의 안전한 귀가 및 목적지 이동에 도움을 주고자 대리운전기사들이 일정한 대가를 받고 대행 운전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차주가 동승하지 않는 자동차 ‘탁송’이나 비음주자의 대행운전도 큰 범주에서는 대리운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1980년대말 1990년대 초 개인 자동차 소유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대리운전업이 시작되었고, 1990년대 중반 이후 대리운전업체가 등장하면서 하나의 경제활동으로서 대리운전업이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IMF 이후 실업자들이 늘어나면서 대리운전업에 뛰어드는 종사자들이 급격히 늘어나 현재는 전국적으로 대리기사 수가 10만 명이 넘는다.
그런데 대리운전업이 활성화되면서 사회적 문제점들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대리업체의 대리기사를 상대로 한 횡포, 대리기사와 고객과의 마찰, 가격저하로 인한 일인 대리기사들의 수입감소, 상대적으로 대형 대리업체의 독점화 현상, 그로 인한 심야 도로교통의 무질서와 위험증대 등등이 그것이다.
이 글은 대리운전 종사자들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그간의 대리운전의 문제점들을 짚어보고, 대리기사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타파해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를 시론적 차원에서 다룬 것이다. 많은 분들에 의해서 수정ㆍ보완되길 기대한다.
Ⅱ. 대리운전업계의 현황과 문제점
『이코노미21』(2006.11.21)은 현재 전국적으로 대리운전업체 수를 4천5백여 개로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종사하는 종사자 수를 11만 5천~13만 명으로 보고 있다. 시장 규모는 총 2조원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2조7천억 혹은 3조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위 수치만 놓고 보더라도 대리운전업체 관계자들을 제외하더라도 순수대리기사 수는 전국적으로 10만 명이 넘는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전국적으로 콜 발생 건수도 하루 5~70만 콜 정도 된다고 추측해 볼 수도 있다.
현재 대리운전업은 크게 ‘대리운전기사’, ‘대리운전업체’, ‘대리운전시스템업체’로 대별된다. 대리운전기사는 말 그대로 필드에서 대리운전을 하는 기사들이고, 대리운전업체는 일정한 수의 대리운전기사를 확보하고 손님(고객)으로부터 콜 접수를 받아 대리운전시스템업체에 정보를 올리는 역할을 한다. 대리운전시스템업체는 웹서버(web sever) 프로그램을 통해 콜 접수 상황을 대리기사들에게 휴대폰 또는 PDA를 통해 배송 및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면 대리운전이 수행되는 구체적인 예를 한 번 가정해 보자. 가령, 예를 들어 음주를 한 차주(고객)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강동구 명일동 자신의 집으로 이동한다고 하자. 고객은 대리운전업체에 전화를 걸어 가격 흥정을 한다. 그래서 만약에 1만5천원에 결정을 보았다고 한다면, 대리운전업체 상황실에서는 ‘강남 역삼(출발지)-강동 명일동(도착지) 15,000원(업계 약칭 ‘15K’)라는 정보를 컴퓨터시스템을 통해 웹서버에 올린다. 역삼동 주변에 있던 대리기사는 이 정보를 휴대폰이나 PDA 기기를 통해 이 오더를 캐취한다. 이 과정은 0.1~2초를 다투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오더를 잡은 대리기사는 입수된 정보를 통해 고객(손님)에게 전화를 걸어 구체적인 위치를 확인한 다음 만나서 대리운전 업무를 수행하고, 손님으로부터 대리운전요금 1만5천원을 받는다.
그런데 대리운전기사는 손님으로부터 받은 1만5천을 다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 이 금액의 통상 20%(3천원)를 대리운전업체에게 소개 수수료 명목으로 지불한다. 그리고 대리운전기사는 또 대리운전시스템업체에게 정보이용료 명목으로 월 1만5원을 지불한다. 이 정보이용수수료는 보통 대리기사가 직접 대리운전시스템업체에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대리운전업체에 지불을 하는데, 대리운전업체는 그 가운데 일부만을 대리운전시스템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하자면 리베이트 명목으로 ‘남겨먹는’ 장사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리기사들은 손님을 만나러 가는 과정이 물론 가까우면 걷거나 달려서 가지만, 조금 먼 거리이면 버스나 전철이나 택시를 이용한다. 물론 대리기사들은 보통 10~15분 거리의 오더를 잡는 것이 통상이다. 여튼 이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교통비가 지출된다. 그리고 통신업체에 통신 기기 사용료 등을 매월 사용액을 지출하다보면 보통 남는 것이 1만원 남짓이다. 1만2천원 대리요금이면 대리기사가 순수하게 가져가는 것이 7~8천원이고, 1만이면 5~6천원이고, 2만원이면 1만2~3천원인 것이 보통이다. 말하자면 대리요금의 6~70% 정도만이 대리기사들에게 떨어지는 몫이다.
그렇다면, 대리운전업체는 얼마나 버는 것일까? 이 부분을 크게 메이저급 대형업체와 소규모 업체를 구분해서 분석해 보자.(daum 까페 “밤이슬을 맞으며” 닉네임 ‘자니김’님 분석에 기초한 것임)
가. 소수 대형 대리업체 기준
① 수수료로만 챙기는 돈
평균기준: 20%수수료업체, 서울 경기지역 메이저급업체. 1일총 콜수-10,000콜, 수행콜수-7,000콜 기사인원-1,000명(기사1명당 평균 수행콜수-7콜) 평균요금-12,000원. 수수료-2,400원 7,000콜 X 2,400원 = 16,800,000원/일 한달 평균수익: 30일 X 16,800,000원=약 5억원 정도
② 페널티로 버는 돈
1,000명 X 500원/회 X 4회 = 2,000,000원/1일
한달 약 60,000,000원(상황실 남녀 월급 다 주고 남습니다.)
③ 그 외 보험료 남겨먹기(10명 분 단체 보험들고 30분 보험료 챙기기)
1년 45~50만원 보험료를 월 5만원 씩 12개월 받기
④ PDA 단말기 팔고 리베이트 챙기기
⑤ PDA 개통하면서 통신회사에서 리베이트 챙기기
⑥ 프로그램사용료 15,000원/월 가운데 프로그램 회사에서 리베이트 챙기기
나. 소규모 업체
① 기준, 20%수수료업체, 소규모, 서울 경기
일일 총콜수-100콜(수행콜수 100콜) 기사인원-20명. 평균요금-15,000원, 수수료-3,000원. 100콜 X 3,000원 = 300,000원/일일 경비 이것저것 빼고 남는 것 100,000원 한달 수익 3,000,000원(하루도 안쉬고 일해야 함/사장이 직접 뛰어도 이 정도 벌음)
이 두 상황을 비교해 보면, 향후 대리업계의 시장은 불을 보듯 뻔하다. 즉 지금은 소규모의 대리업체들이 지역에서 홍보를 하며 오더를 창출하여 연합 형태로 명맥을 이어가지만, 향후 메이저업체에서 요금을 더욱 내리면 존재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최근 1~2년 사이에 대리요금이 어떻게 흘러 왔을까? 그것은 다음과 같은 ‘문트’님의 지적이 한마디로 웅변해 준다.
“‘1911’이 강남-수원 30K(3만원)로 단디 재미를 보자, ‘동서남북’이 (강남기준) 분당 20K 수지25K 수원30K에서 수지를 20K로 깔아뭉게고 강남-수원을 25K로 치고 나왔다. 이에 살짝 맛이 간 ‘1911’이 강남-수원을 20K로 쓸어버렸다. 이에 무릎 꿇은 ‘동서남북’...수원을 포기하고 서울에서 강서-마장 12K 개지랄로 응수...이에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하니 바로 ‘보배드리이브’...수도권을 포함한 경기전역 17K로 평정하려 야심만만하게 빠쓰(버스) 칼라로 도배질하고 뽕탄 커피에 피댕이 빡스로 안겨주니 이야말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싶었는데...생각지도 않았던 복병이 나타났으니......두두두두두두두~~~~그것은 바로....‘친절’....전국 12K!"(daum까페 “밤이슬을 맞으며” 닉네임 ‘문트’님 글 중에서)
위 글에서 보듯이, 대리업체들은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을 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고객 확보 전쟁이다. 말하자면 쉐어를 잠식당하지 않기 위한 업체들간의 경쟁인 것이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선 대리가격을 다운시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요금을 10% 내리면 고객은 20% 늘어난다고 한다. 대리업체 입장에서 수익에는 큰 변화가 없다. 그동안 벌어놓은 자본금으로 가격을 더욱 다운시킬 수가 있다. 대형 대리업체에서 가격다운을 주도하는 또 하나 이유는 중ㆍ소규모업체를 흡수ㆍ합병하기 위해서 이다. 가격이 내려가면 중소대리업체는 버텨낼 수가 없다. 이 과정에서 죽어나는 것이 바로 대리기사들이다. 대리기사들은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에 이전처럼 수입을 올리려면 이전 보다 더 열심히 뛰어 한 콜이라도 더 타야 하고, 새벽 5시, 6시까지 일을 해야 한다.
반면에 대리운전시스템업체는 어떤가? 가령 예를 들어 A라는 프로그램업체에 등록된 기사 수가 1만 5천명이라고 한하고, 1인당 1만5천을 받는 것으로 계산을 한다면, 연간 매출액은 27억원 정도이고, 반으로만 잡아도 13억5천 만 원이 된다. 다음으로 대리운전업체를 보자. 현재 수많은 대리운전업체가 존재하지만, 우리가 문제 삼고자 하는 것은, 영세한 중소 대리업체가 아니라 현재 메이저급 소수 몇몇 업체이다. 지난해 『이코노미21』지가 확인한 대리운전업체 ‘ㄱ’사의 경우, 2005년 매출 신고액이 24억인데, 실제로는 이것의 3배에 달하는 72억 정도로 추정하고 있었고, 따라서 세금탈루액이 부가가치세 10%, 법인세 25% 합해서 무려 30억원에 육박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리기사들의 처지를 보자. 대리기사들은 보통 하루에 5~6콜을 타게 된다. 그래서 보통 10만원 내외의 수입을 올리지만 실제로 앞에서 살펴보았지만 호주머니에 남는 것은 5만원 남짓이다. 그것도 콜이 받쳐 줄 때만 그렇지 요즈음 같이 콜이 없거나 대리요금 가격이 다운되면 5만원도 안되는 것이 요즈음 현실이다.
Ⅳ. 대리기사, 그들은 누구인가?
현재 대리기사들은 전직들이 매우 다양하다. 대리기사 누구든 대리운전이 좋아서 이 길로 들어 선 사람들은 없다. 현재 대리기사들은 자본의 신자유주의 공세 속에 사회 양극화 현상으로 밀려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IMF이후 파산한 사람들도 많고, 신용불량자들도 많다. 그래도 우리는 서울역의 노숙자는 되기 싫어 우리 스스로 일한 만큼 대가를 받고 살아가고자 힘겨운 밤일에 나선 것이다. 우리는 아직 일할 능력이 있다. 우리는 자본이 없을 뿐이지, 머리와 능력은 아직도 가지고 있다.
중소 사업하다 망한 사람, 부동산 중개업 하다 망한 사람, 부동산 중개업 하면서 투잡으로 하는 사람, 낮에 직장 다니면서 밤에 투잡으로 하는 사람, 낮 일의 돈벌이가 시원찮아 더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 소규모 장사 하다 망한 사람, 가게 하다 망한 사람, 택시기사, 대학졸업하고 취직이 안 되어 이 길로 뛰어 든 20대 청년실업자들, 군대시절 운전병이었는데 복학을 앞두고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뛰는 예비복학생, 남편이 사업에 망하고 직접 이 일에 뛰어든 주부, 이전 직장에서 노동조합 활동하다 해고된 사람, 사회운동 하던 사람, 심지어 사법고시 합격하고 연수원까지 수료하고 변호사 개업을 하지 못해 이 일을 하는 사람도 있다. 국내 명문대는 물론이고, 외국 유학까지 다녀온 고학력자들도 많다.
대리기사들은 신자유주의 자본의 공세에 밀려 일자리를 잃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임시방편으로 이 길로 뛰어든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대리기사들 치고 대리기사가 좋아서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지못해 이거라도 해서 애기 우유 값이라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이 힘든 밤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리기사 치고 대리기사를 영원히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없다. 단지 임시로 지나가는 과정으로 생각할 뿐이다.
우리 사회 대리기사들이 많아진 것은 우리 사회 양극화 현상으로 인해 중간층이 몰락하면서 형성된 직업군이지, 이것이 돈벌이 좋아 이 길로 모여든 것은 결코 아니다. 현재 10만 명이나 되는 대리기사들은 이 사회가 만든 구조적 산물이다.
현재 대리기사들은 매우 열악한 조건에서 대리운전 일을 하고 있다. 다음의 글들을 보자. 아래 글들은 대리기사들이 직접 쓴 글들이다.
“9403버스가 새벽 5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올 수 있게 해주었다. 안방 두고 거실에서 잠든 아내의 머리맡에 하얀 종이 한 장과 볼펜이 놓여져 있다. 혹 꿈이라도 꾸면 잊지 않고 메모하려는 아내의 최근 1년 습관이다. 무능한 남편 대신 로또라도 한 번 맞춰볼 양......사람이 들어온 지도 모른 양 깊이 잠든 아내의 모습에 쥐구멍만 찾고 싶다.
오늘도 힘든 시간이었다. 마치 하루하루가 각양각색의 사람처럼 다양하다. 변화가 심하다. 내일 또 다시 같은 일을 하라면 못할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2~3시간 자고 출근해야 하고 7시 퇴근 후엔 저녁 먹고 옷 갈아입고 대리 일을 또 다시 하러 가야한다. 매일 만지는 3~7만원의 유혹은 지금 내게 없어서는 안 될 적지 않은 수입이자 최소 생계의 근원이 되고 말았다.
진잔 7월 난생처음 대리 일을 하게 되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처음엔 힘든 법이지만, 정말 아무것도 몰라 이름모를 거리에서 5시간씩 걸어서 집으로 가던 날, 하루에 세 번씩이나 캔슬맞고 주머니에 달랑 차비 빼고 8천원 만지던 날, 귀신 나올 접한 오지에서 첫 버스 올 때까지 온 밤을 지새던 날, 인내심을 시험하듯 나를 골탕 먹이던 안하무인 손님 만나던 날, 택시비 무서워 죽도록 뛰고 또 뛰고 걷고 땀에 젖은 옷에 구역질 날만큼 나 자신에 대한 회의도 많이 가지던 날, 예보 없는 빗길에 흠뻑 젖은 옷 모양 남 몰래 흘린 눈물들, 이 세상의 초라함은 모두 나의 몫 인양 서글펐던 지난 5개월.......나아진 것 하나도 없다. 운동화에 구멍이 나고 몇 일전부턴 이상한 소리마저 나기 시작하고, 허리띠의 여분이 길어진 만큼 지난 겨울의 바지가 볼품없이 커져버렸다는 것 빼곤 아무것도 없다.
계절이 두 번이나 바뀌고 겨울이 왔는데 훌쩍 커버린 딸아이 점버 하나 사주질 못하는 아빠, 벌써 겨울 점버 입고 다닌 지가 언젠데 한번도 학교 가는 딸아이 점버가 바뀌질 않는다. 그것도 얇은.....아내에게 다른 옷이 없냐고 물어보기도 부끄러워 모른 체 입을 닫는다. 눈치 빠른 아들놈은 좋아하는 어떤 것도 사달라고 조르는 법이 없다. 아! 이게 지옥인가? 나는 누구인가? 분명 나는 내 부모의 자식이고 내 아내의 남편이고 내 자식의 아버지이고 그들에게 중시이고 희망이다. 헌데 어느 하나 잘 하질 못한다. 아니? 최소한의 기본도 하지 못하고 있다.
모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고 했다. 하루 잘 벌면 못 버는 날이 있다는 건 이 일을 통해서 충분히 경험했다. 하지만 인생의 내리막은 왜 이리도 긴 걸까. 정녕 다시는 오르막을 만나지 못할까 내심 두렵기만 하다. 아직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건 내 노력이 부족해서겠지.........다시 운동화 끈을 조여 보자. 더도 덜도 말고 흘린 땀과 열정만큼만 돌려받자. 내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한 분명 죽으란 법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2006.12.12. daum까페 “밤이슬을 맞으며”/닉네임 ‘징기스칸’님 글 중에서)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먹고 살기 위해서 산다. 살기 위해서 차가운 눈빛과 모진 언행과 쏟아지는 잠을 ?i는다. 추위는 살을 짓이기고 마음을 찢어낸다. 세상에 태어난 울음, 평생을 갖고 가야하나? 정말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죽는 것과 다를 게 무엇인가? 죽고 싶다..........(2006.12.12. daum까페 “밤이슬을 맞으며”/닉네임 ‘푸실’님 글 중에서)
“오늘 마지막 대리 일을 마쳤습니다. 정확히 1년 15일.....내겐 평생에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 낮 시간을 쪼개 직업훈련을 받았고, 오늘 채용 통보 받았습니다....월요일부터 출근 하라는 연락과 함께...비교적 좋은 보수와 안정된 자리가 더없이 행복합니다. 칠흑 같이 어두운 논두렁을 콧물인지 눈물인지 분간 못하고 뛰었고, 발목이 접질려서 시큰거려도 택시 안타고 절뚝거리며 뛰며 오로지 아이들과 마누라 생각만 했던....가혹하리만치 내 자신을 혹사했던 대리 일을 마칩니다. 새벽녘이면 허기가 져 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오뎅이 그렇게 먹고 싶었는데....결국 오늘도 아이들 생각에 못 먹고 말았습니다....망막했고 머리 속은 온통 얽힌 실타래처럼 복잡했던 1년 전 밤이슬을 찾아 대리가 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부딪혀야 하는지...참....많이 배우고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는 내게 안정된 직장은 없을 줄 알았습니다. 대리 일하면서 정장 차림이나 회사 로고가 자수된 작업복 입은 분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거든요.....면접 볼 때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묻길래 서슴없이 밤엔 대리운전하고 낮엔 농수산 시장에서 냉동수산물 하역 작업하고 있다고 당당히 말한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현재 힘드신 분들께는 염장이 될 수도 있지만 모든 분들께 희망을 잃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하면서 밤이슬 졸업장 받아 갑니다. 안녕히 계십시오.(2007.1.27. daum까페 “밤이슬을 맞으며”/닉네임 ‘달려라~!’님 글 중에서)
“죄송합니다....저가콜 타는 게 아니었는데....앞으로 다시는 타지 않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쌀쌀한 날씨에 오더도 없고, 밤이슬 맞으시면서 고생하시는 회원님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이곳에다 이런 글 안 쓰려고 했는데....제 자신이 창피하기도 하고........휴....저희 집은 능곡입니다. 일요일 집에서 무신경처럼 오더 창을 쳐다보는 중, 딩동...하면서 행주산성~상도동 15,000원이 뜨더라구요. 고민 많이 했습니다. 초저녁이었고, 잡으면 안 되는데...잡지 말자....하면서 쳐다보길 10번 정도 되었을까? 옆에서 울고 있는 자식 놈 보니, 저거라도 타서 통닭이라도 사먹여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서 저도 모르게 잡아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치소한의 자존심은 지켰어야 하는데....택시비 아까워 발에 불이나게 뛰어서 13분만에 행주산성 중화복 중국집에 도착해서 손님 만나 운행했습니다. 저가콜 손...딱 15,000원 주면서 자기는 항상 15,000원에 다녔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더군요. 에휴...RID 이상한 한숨만 나오는게....타지 말걸...하는 생각이 또 절로 나더군요...운행을 마치고, 오더창을 자세히 확인해 보지 않은 채, 오더 종료 후 계속 오더 창만 바라봤습니다. 정말 어제 일 없더군요....탈만한 오더도 없었고....주일에도 가족이랑 함께하지 못한 게 못내 미안해서 들어오는 길에 애가 좋아하는 통닭 한 마리 사들고 그냥 집에 들어왔습니다. 다음날....오더를 불려고 오더 창을 보니 예상했던 충전금에서 400원이 모자르더군요...이상하다 싶어 어제 운행한 오더가격을 보니 17,000원이 찍혀있었습니다. 곧바로 자회사에 연락을 해보니, 오더 올린 곳이 마패대리운전이라더군요...400원 먹을려고, 오더금액을 15,000원에서 운행 종료후 17,000원으로 올린 ‘마패’ 대리운전...참...그 400원이 뭔지...400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저 같은 회원님들이 또 당할까봐 마패대리운전에다가 전화했습니다.............끝내는 400원 더 쳐 먹어서 잘 먹고 잘 살아라 라는 말을 하지 못한 게 한스럽네요. 다시 한번 고가콜 고수하는 회원님들께 고개 숙여 사죄하옵고, 다음부터는 저가콜 타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007.1.29. daum까페 “밤이슬을 맞으며”/닉네임 ‘민규’님 글 중에서)
우리 대리기사들은 무능해서 이 길로 들어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사회구조가 우리를 이 힘든 취객을 상대로 한 밤일이라도 해서 먹기 살기 위한 일터로 몰아넣었다. 우리들은 남을 등쳐먹지도 않았고, 나 하나 잘 살자고 사기 치는 못된 짓은 적어도 하지 않고 살아왔다. 우리는 그동안 떳떳이 일해 왔고, 땀 흘려 힘들게 일한 만큼만 바랬고, 남에게 아쉬운 구걸도 하지 않았다. 이 사회는 양심적으로 힘들게 일하는 우리들을 점점 어려운 조건으로 내몰아 왔다. 조금만 참으면 나아진다는 이 나라 ‘정치꾼’들에게 속아 지금껏 구렁텅이의 길로 계속 내몰려 왔고, 이제 인생 막장이라는 ‘대리기사’의 길을 가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인생 막다른 길목에서도 우리의 노동력을 또 다시 비열하고 악랄하게 갈취하려는 ‘자본’을 만나게 되었다. 대형 대리업체는 오로지 자신들만 살기 위해, 그리고 자신들의 이윤 극대화 창출을 위해 대리요금을 비현실적으로 내리고, 대리기사들의 노동력을 착취해 왔다. 도대체 김포공항-상계동의 택시요금이 2만5천원~30만원 나오는데, 대리요금은 12,000원이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제 우리 대리기사들은 참을 만큼 참아 왔다. 이제 우리는 지금과 같은 현실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 대리기사들은 뭉치고 있다. 그동안은 대리업체의 위세에 눌려 이용만 당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나서서 대리업계의 잘못된 관행들을 바로잡아 갈 것이다.
Ⅴ. 이제 우리는 어떻게 싸워 나갈 것인가?
우리들의 싸움의 포인트는 대리기사들의 처지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의 수입증대만을 위해 열을 올리는 대형 대리업체의 대리요금 비현실화 책정에 있다. 서울 시내 택시요금이 2~3만원 하는 거리를 대리요금 12,000원으로 책정하는 대리업체! 이것은 한마디로 대리기사들의 피와 땀을 갈취하려는 악랄한 업주의 마음 자세이다. ‘대리기사 너희들은 알아서 현장에서 ○뺑이 쳐라. 우리는 앉아서 이득을 취할 것이다’ 우리들이 분노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대리운전일은 실제로 우리가 현장에서 힘들게 하는 데, 단지 소개비라는 명목으로 20%를 갈취당해야 되고, 일인 대리기사들의 수입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업체끼리의 경쟁만을 생각하여 가격을 다운시켜 자신들만의 배 속을 채우려는 마인드!!! 거기에다 초보대리기사들의 열악한 조건을 악용하여 각종 부당이득을 취하려는 악덕 대리업체! 이것이 현재 대리업계의 병폐이다.
1. 우선 일차적으로 대리업체의 잘못된 관행들을 낱낱이 폭로해 나가자.
- 매일 ‘밤이슬까페’(daum까페, “밤이슬을 맞으며”)를 통해 대리기사에게 부당한 요구를 한 업체, 얼토당토않은 가격을 올린 업체들을 폭로해 나가자. 페널티 및 범칙금을 물더라도 그 업체 이름과 전화번호를 확인하여 ‘밤이슬까페’에 폭로해 나가자!
- 페널티 범칙금의 부당성을 폭로해 나가자.
2. 악덕업체 항의방문을 조직하자.
- 그래서 2월 한 달 간의 통계를 내자. 통계를 내어 우선 가장 대표적인 업체 몇 개를 선정해서 2월말 3월초에 날짜를 잡아 항의방문을 하자! 항의 방문은 수백 명을 동원하자. 피켓도 준비하자. 지역장 대표들은 요구사항을 문서로 작성하여 업체대표로부터 각서를 받아내자.
- D-day 날짜는 미리 정하면, 업체가 문을 닫거나 사장이 도피할 우려가 있으니, 며칠 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여 날짜를 잡자!
3. 항의시위를 통해 우리들의 조직력을 키워나가자
- 항의 방문시 피켓을 지역모임별로 5개 이상씩 준비하자.
- 피켓 문구는 밤이슬 까페를 통해 중지를 모아 나가자.
- 준비물도 분담해서 준비하자. 핸드마이크, 머리띠, 유인물 등등...
4. 서너 차례 항의집회를 하고 난 후, 거기서 검증된 리더들로 연합모임의 집행부를 구성하자.
- 조직은 투쟁 속에서 건설되는 것이다.
- 투쟁하지 않는 자는 우리 조직의 리더가 될 수 없다.
- 연합모임은 정식 명칭 [수도권대리운전기사연합](가칭)으로 정하고, 회장, 부회장, 사무국장, 정책연구팀장, 교육상담팀장, 투쟁팀장, 대외홍보협력팀장, 총무팀장 등으로 집행부를 구성하자.
- 3월~4월경으로 잠정 결정하고 추진하자.
- 그리고 각 팀에 팀원을 자신해서 일할 사람들로 구성하자.
5. 그 전에 지역모임을 활성화하여 우리들의 문제를 공론화해 나가자.
- 지역모임이 결성되지 않은 곳은 누구든지 먼저 나서서 지역모임을 제안하자.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도 지역모임을 제안하고 추진하자.
- 지역모임에서 우리들의 문제의식들을 공유해 나가자. 현재 대리업계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무엇을 고쳐 나가야 되는지를 우리들끼리 토론해 나가자.
- 그래서 우리들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문서화하자. 지역별로 요구사항들을 모아 전체적으로 수렴하여 우리들의 요구사항을 명료화하고 정리해 내자.
우리는 우선 지역 모임을 활성화 해 나가야 한다. 지역 모임을 통해 우리들의 동지의식을 키워가자. 그래서 지역별로 우리들의 문제의식들을 공유해 나가고, 우리들의 대표를 뽑아가자. 그리하여 3~4월 중으로 ‘수도권대리운전자연합’을 결성하자.
‘수도권대리운전자연합’을 결성하기에 앞서 투쟁을 먼저 조직하자! 조직은 투쟁 속에서 건설되는 것이다.
먼저 정책적으로 황당한 가격을 주도하는 몇몇 대형 업체를 선정해 나가자! 그 방법은 자신이 오더창에서 본 황당한 가격을 밤이슬 까페에 올려 업체 이름을 폭로해 나가자. 현재 우리는 몇몇 대형 업체가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 구체적인 사례들을 모아나가자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토대로 해서 2월 말 정도로 해서 항의방문시위를 조직하자. 새벽 시간대에 우리 대리기사들이 일을 끝내고 그 업체 사무실 앞으로 집결하자. 집결할 때는 피켓을 만들어 지참하자. 피켓의 문구도 우리들의 지혜를 모아보자. 피켓은 지역모임별로 5개 정도씩 준비하는 것으로 하자. 수백명의 우리 대리기사들은 밖에서 시위를 하고, 지역장 대표들은 항의서를 들고 업체 사장을 만나러 사무실로 들어가자. 그리고 약속을 받아내자. 최소한의 기본가격대를 유지하겠다는 각서를 받아내자. 그것을 하기 위해선 우리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가격을 사전에 협의해서 정해야 한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앞으로 어떠한 사태의 책임도 당신들이 지겠다는 약속도 받아내자. 그 다음의 우리들의 단체행동은 얼마든지 있다.
Ⅵ. 맺 음 말
이제 우리의 싸움은 시작되었다.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우리는 인생 막장이라는 막다른 길에 와 있다. 여기서 우리가 물러나는 길은 죽음 밖에 없다. 우리는 이전에 하는 일을 달랐어도 지금은 대리기사라는 공통된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몇몇 대형대리업체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초이’, ‘코리아’, ‘보배드라이브’, ‘친절’ 등 몇몇 업체가 오직 자신들 만의 이윤추구를 위해 수많은 대리기사들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생존권 싸움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우리들의 열악한 조건을 악용해서 자신들이 이익을 더 챙길려고 하는 악랄한 대리업체들에 맞서 싸워 나갈 것이다. 우리는 지금 미약하게 출발하지만, 앞으로 투쟁과정에서 우리들의 힘을 배가 시켜 나갈 것이다. 앞으로 우리들을 억압한다든가 탄압을 할 때에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비록 우리가 하는 대리운전 일이 사회적으로 천시받는다 할지라도, 우리 사회 건전한 음주문화의 정착을 위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하고 있다.
< 투쟁 선언문 >
< 우리의 주장과 요구 >
- 오로지 자신들만의 이익추구를 위해 대리요금의 비현실화를 주도하는 몇몇 대형 대리운전업체의 작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 대리요금 가격을 현실화하라!!!(지역모임 및 연합모임에서 구체적인 대안 마련 제시)
- 현행 20% 수수료를 10%로 내려라!!!
- 페널티 및 범칙금을 폐지하라!!!
- 업체는 개인보험을 인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단체보험일 경우 투명하게 공개하고 각 대리기사에게 보험증을 교부하라!(논의가 필요한 부분)
- 업체는 초보기사들에게 PDA 기기를 바가지 요금으로 팔아먹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 대리기사들의 열악한 조건을 악용하는 악덕 대리업체의 횡포를 즉각 중단하라!
<자료/닉네임 ‘인접구30K’님이 방송국에 취재 보도 요청한 글 내용. 2007.1.29.>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리기사입니다. 먼저 대리업체를 고발합니다.
요즘 대리업체들 경쟁적으로 저가 요금으로 대리이용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답니다. 서울 전지역 12,000원, 인천 경기 8,000원이란 요금이 과연 맞다고 보시는지요? 저런 요금에 대리기사가 올까요? 물론 저런 요금 거의 반은 대리기사들이 운행을 안한답니다. 또 대리 오다를 받기 위해서는 핸드폰의 무선데이터에 들어가야 합니다. 데이터요금은 물론 기사부담이죠. 거기에 한 달에 프로그램 사용료 15,000원을 별도로 대리회사에 납부해야 됩니다. 실제로는 7,000원 밖에 안하는 요금이죠. 나머지는 대리회사의 수입이구요. 또 대리보험이라면서 5만원씩을 일률적으로 받습니다. 실제로는 연간 46만원인데 60만원을 받지요. 나머지도 대리회사 몫이죠. 그리고 소속기사가 100명이면 50명만 들고서 ‘돌려막기’로 해서 착복합니다.
또 그로그램 오다를 잘못 건드리면 벌금 500원에서 2,000원까지 정해놓고 대리기사들의 피를 빤답니다. 라이오나 방송에 나오는 저런 대리업체들 제가 알기로는 한 달에 수억 원을 버는 재벌들입니다. 그런데 간이과세자로 되어 있어 세금도 거의 안내고 있습니다.
상계동에서 방화동까지 택시비가 25,000~30,000원 정도 나옵니다. 그런데 대리요금은 12,000원이라...좀 잘못되어도 많이 잘못 되었다고 보지 않나요? 거기서 수수료 20% 공제하구나면 9,600원, 거기에 (손님 만나러) 이동할 때 택시비 2,000~3,000원 정도...또 프로그램비, 전화료 등등 한 콜당 대량 1,000원. 기사한테 남는 수입은 고작 5,000원에서 6,000원 정도입니다. 몰론 잘 아는 기사들은 안가죠.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기사가 운행을 한답니다.
초보기사들한테 처음에 입사하면 PDA라는 기기를 팔아먹는데, 시중에서 30~40만원이면 사는 기기를 90만원에 바가지를 씌워서 팔아먹는답니다. 그리고 보증금이라면서 한 달 동안 매일 2,000원씩 받아서 결국은 수입이 안 되어 그만 두면 돌려주지 않는 저런 개만도 못한 업체가 존재한답니다. 한마디로 악덕업체입니다. 제발 KBS에서는 대리업체의 횡포를 나몰라라 하지 마시고 취재 부탁드립니다. 저렇게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고객을 유치해서 결국엔 고객도 기사가 안와서 못가고 설령 기사가 운행을 해도 초보기사가 피해를 보는 저런 일은 없어져야 됩니다. 대리기사들 등쳐먹고 고객한테 전혀 맞지 않는 광고를 해서 고객을 현혹시키는 저런 대리업체를 온 국민이 알 수 있도록 공중파에서 당연히 알려야 합니다.”
첫댓글 저두 거기에 동참하구 싶군요...
지금 읽어보았습니다... 각 소모임이 아직까지 성숙된 모습은 아니어도 기필코 이뤄내야할 과제입니다....몇십년 노동자 갈길을 연구한 자 보다 단 한번 바리케이트앞에선 노동자 가 낫다 !!! 실천적 노동자가 될수있도록.....미력이나마 보태겟습니다
현실적인 문제점을 아주 정리를 잘 하셨네요! 결론은 결집이고,행동입니다.지역별로 좀더 조직의수가 구체적이고 일사불란한 행동을 할수있는 수확보와끈끈한 유대감을 가질수있을때행동 할수 있으며 문제점 해결할수 있는기간이 단축되리라 생각.명칭만 지역모임이 아닌 조직수확보와 끈끈한 유대감 조성이 필수일것입니다!
덧붙이자면 초보대리를 하시는 분에게 이해를 구하고,동참을 구하기는 이해력부족으로 시간이 걸릴듯,적어도 6개월이상 되신분들이 문제점을 잘알고 있듯이, 주축으로 선도하여 지역모임을 활성화 하여야 하며,2명또는 3명 단위의유대감형성조직으로 지역모임이 조별단위로 활성화 되면수십수백의 조별 단위조직이 지역전체를 위조직수로 확보될것이며,투잡은 시간적 한계및제약적 조건이 따르므로 전업기사 위주의 조별조직이 활성화 되어 지역조직을 위한 대표조직으로 발전 하여야 할것이라 생각 합니다.
글 잘보았습니다.. 님의 정리된 글과 다른 회원님들의 글을 다시 접하니 가슴속에서 끓는 전율을 느낍니다. 서럽도록 뼈아픈 우리 대리기사들의 눈물과 애환을 과연 다른분들은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하는 답답한 마음을 또한번 절실히 느낍니다. 정말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우리의 모습이 어느곳 어디에서든 당당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존심을 발등에 떨어뜨리고 가슴아픈 사연들을 매서운 겨울바람에 묻고 땀내나는 외투 하나에 모든 삶을 등진채 오늘도 뜀박질을 하는 시간들 모두가 행복으로 다가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동지들이여 단결만이 살길이다..............................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말이 없네요.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꼭 동참하고 함께하고 거친길 같이 헤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훗날 일부의 고생으로 얻어낸 결과물을 그냥 날로 먹으려 하지말고 지금 우리 모두 꼭 함께 해 좋은 결과 이룰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돈만원에 남의 오더를 기를 쓰고 가로채는 놈들도 있는데..... 님같은 분들이 있어 세상은 아직도 아름다운가봅니다.
대리운전자들의 아픔을 대리운전자들이 아니면 모두가 외면하는 삭막한 한국사회에서 스스로의 권익을 저당잡히지 않기 위해서 결국은 스스로가 상황을 타개 해 나가야만 하는데..
아주 작은 사안일지라도 그것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초등주체가 조직이 되고 깃발을 들어줘야 함께 할 사람들이 모여드는데..깃발은 거의 만들어지는것 같습니다.그럼 "무엇을 할 것인가?"가 나와야 되겠죠.
회원들이 쉽게 참여 할 수 있고 효과도 볼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가 언론의 주목을 얻어내는 것이겠지요. 메이저언론들 보다는 우선 간단하게 daum 아고라등에 글을 올리고 메인으로 갈 수 있도록 회원들이 댓글도 달아주고 추천도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그 이후로 계속 언론의 조명을 받도록 노력해야겠지요.준비가 가능하면 d-day를 잡아서 daum등에 올리고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면 메인에 걸리는게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겠죠..
~~~돈만 벌어야 하는,,,,, 우리 기사님들,,,,,,, 우리 공식기금을 조성,공적 조직체를 구성하여, 영민하시구,열정적인,브레인/활동가를 위촉하여=======일반 구성원은 생계에 전념하면서=>그분들을 개혁운동에 전념 하시게 해봄이........
감동적인 글입니다 참으로 지쩍으로 지적을 하셨습니다..이래두 우린 모래알 입니까? 모래알이면 어떻습니까 작은 섬이 이루어져 큰도시가 생기듯 우리도 함 해봅시다..처음 누가할거인지 생각할거두 없습니다.. 하지만 집회시의는 불법이니 합법작으로 합시다 허가 받구...언론에 부당함을 알리고 도움을 받읍시다...그에처음으로 한국국민은 동하고 연관이돼면 관심을 같습니다..메이져 세금 포탈문제 거론합시다...단체보험 연합콜수행시 보험 적용안되는거 알려서 제대루된 보험에 충분한 써비스 합시다..대한민국 대리운전자 화이팅
아직 시작도 못한 왕초보이지만 달리 선택할 것이 없어 부족한 식탁에 숟가락 하나 더 놓습니다. 하지만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미력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밖은 추울텐데....
에구 댓글이 그리 많지가 않네.다들 공감을 안하시나?.......
국회로 보내야 하네요
가슴에 와 닿는 무쟈게 긴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이 다 이곳에 포함되어있어 딱히 자판이 안움지이네요........ 지금 오늘 해가 지고나면, 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뜨겠지요.......
"먹고 살기 바빠서..."란 말, 다 거짓인거 아시죠? 세상엔 두 종류의 삶이 있다고 합니다. 자기를 위해 사는 삶과 타인을 위해 사는 삶. 한 콜을 다투는 밤이슬 길에서 어떻게하면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공표 님께 진심어린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하느님의 은총이 회원님 가정과 사업 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