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자각과 결기의 말에 뜻을 같이하는 10여명 영화인들이 반년도 넘는 긴 회합과 논의 끝에 역사영화발전소를 창립하였습니다. 아울러 그 계속사업의 하나로 서울역사영화제의 창설을 결의하였으며, 영화제... 추진을 위한 별도의 기구로서 서울역사영화제 준비위원회 또한 발족하였습니다. 사실 이는 작년 말엽 출범하였던 아리랑영화축제 추진위원회의 발전적 이행이었습니다.
이렇듯 내년 2018년부터 정식 개막하게 될 서울역사영화제를 계획하여 나가면서 이에 대한 방향과 내용을 미리 다져보는 취지로 이번 8월 14일, 15일 양일간 ‘815서울역사영화제’라는 이름의 프레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규모면에서는 비록 짧고 작기만 한 영화제이나 815해방기를 다루는 한중일 각국의 역사영화 상영행사에 더하여 이들의 역사적 함의를 짚어주는 시네토크와 세미나 기획행사를 배치시킴으로써 재미는 물론 의미와 교훈도 찾을 수 있는 다층적 프로그램이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영화제의 슬로건처럼 “역사의 거울에 오늘을 비추”고자 하는 저희 위원회의 신실한 노력과 시도에 부디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리라 믿으며, 내년에는 더욱더 본격적이고 완성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7. 8. 14
서울역사영화제 준비위원회
김대현(준비위원장, 영화감독) 낭희섭(독립영화협의회 대표) 맹수진(영화평론가, 서울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 박상준(영화감독) 박성호(프로듀서) 박종우(촬영감독) 윤중목(시인, 문화법인 목선재 대표) 이창원(프로듀서) 전찬일(영화평론가, 전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정병각(영화감독, 전주영상위원장)
『815 서울역사영화제』 프로그램
8월14일 (월)
- 오후 2시 <일본패망하루전> 136분/일본/2015/12세이상 관람가
- 오후4시30분 <박열> 129분/한국/2017/12세이상 관람가
- 오후 7시 <씨네토크 w/ 이준익 감독 & 최희서 배우> - 역사영화와 나 -
8월15일 (화)
- 오후 2시 <조선해협> 75분/한국/1943/12세이상 관람가
- 오후 4시 <바람의 소리> 112분/중국/2009/15세이상 관람가
- 오후 6시 <한중일 역사영화 세미나>
발제자:: 한국: 조선희 작가 / 중국: 임대근 교수 / 일본: 김봉석 평론가
주최: 역사영화발전소, 한국연구재단 GRN 사업팀
주관: 서울역사영화제 준비위원회 (문의 : 02-2266-2296)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한국영상자료원, 문화법인 목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