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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슈토(SHOOTO) 웰터급 챔피언 우노 카오루(29, 화술혜주회)가 K-1 Dynamite!를 통해 드디어 일본 메이져 무대로 진출한다. 우노 카오루는 한때 슈토에서 거의 적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실력을 보이던 일본 경량급의 간판스타이다. UFC에 참전해서도 괜찮은 성적을 거둬왔으며 현 전적은 15승 6패 4무이다. 그러나 작년의 UFC41에서 경량급 세계 최강이라는 BJ펜과 무승부를 낼 정도로 기량이 점점 상승하고 있는 상태. 현재 우노의 상대로 확정된 것은 장 딥트 소파타레이(31)로써 룸피니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이다. 세계 최고의 입식 타격 무대라는 룸피니에서 챔피언...그것도 가장 경쟁이 심하고 따내기 어렵다는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거머쥐었던 강자이니만큼 입식 타격에 관한한 그 체급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기도 하다. 전 룸피니 라이트급 챔피언이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이용해서 경기 자체를 거창하게 포장하려 하지만 필자 개인적인 견해로는 우노 카오루가 바보가 아닌 이상, 입식 타격으로 싸울 리가 없고 게다가 상대는 MMA 경험이 전무한 파이터이므로 그라운드로 들어가면 게임이 끝난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그러나 이번 대전에는 정말 중요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바로 MAX급 MMA시합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경기가 된다는 것이다. K-1의 타니가와 사다하루 프로듀서는 마사토나 다케다 고조를 참전시키는 MMA룰 시합의 가능성도 조금 비추면서 내년에는 MAX의 MMA 경기를 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 현재 영입된 BJ펜이나, 우노 카오루등의 경량급 선수들에다 기존의 입식 타격 파이터들인 마사토, 코히루 마키, 다케다 고조, 쁘아까오 등을 활용한 MMA매치가 성사된다면 그것또한 엄창난 구경거리가 될 것임에는 분명하다. 과연 이 대결이 내년 K-1의 새로운 도전의 시발점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최운형 [Matsuo-Shozang@chol.com |
출처 : 무도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