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작이나 극화나 가장 리얼하고 재미 만점 장면이 바로 미드웨이 해전 장면입니다. '명퇴직전의 해군대령 ( 이지만 나이때문에 퇴역 제독 얼굴인 -_-;;) '인 빅터 헨리 ( 로버트 미첨)은 퇴직 직전에 맡은 베를린 주재 해군무관으로서의 업무 ( 2차 대전 전야의 지도자및 국가 사정 시찰)를 인정받아 전함 '켈리포니아'의 함장으로 임명됩니다.
2. 그러나 우리의 켈리포니아는 진주만에서 아작나고 결국 알음알음으로 태평양에 새로 배치된 중순양함 노템턴에 부임하게 되죠... 진주만의 보복극으로 시시한 전투에 참가한후 운명의 미드웨이로 향하는 우리의 빅터 헨리.. 출항 전날 애인 ( 친구의 딸이자 나중에 아내 -_-;;;가 되는)인 파멜라와의 만남을 뒤로 한채 출동합니다.
3. 큰 아들이자 이제 막 아빠가 된 워렌이 엔터프라이즈에 함재기 조종사로 참가하고 있고... 졸지에 부자가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향하는터... 작품의 특성상 '미드웨이' 영화판과 기록 필름을 섞지만 나름대로 고증은 ( 적어도 영화판 보다)는 깨끗하고 긴장감있는 연출로 끌고 나갑니다.
4. 극의 특성상 일본군은 '나레이터의 설명'으로만 대체하고 나구모랑 하나도 안 닮은 제독들의 혼또로 돈또로 ( 자막 없음)가 대체되지만... 영화에서도 빠진 여러 사항들에 대한 이야기가 듬뿍 듬뿍있는 걸작이죠.. '자살적인 뇌격기 돌진' ( 원작에서는 일부러 그들의 명단까지 제시하면서 작가가 조의를 표하죠) 후에 연료가 거의 떨어진채로 엉뚱한 바다를 항해하던 워렌의 항공대는 방향을 바꾸다가 일본 함대를 발견합니다.( 실제 그랬습니다.)
5. 결국 처절한 항공전 ( 일본놈들도 시시한 순사를 넘어서 정복에 고사포를 날리니 좀 깼음- 반일교육의 폐해 -_-;;).. 결국 최후의 폭탄이 나구모가 지휘하는 함교에 맞아서 모두 날아가버리고.. 뒤를 달겨드는 제로기를 후방 기총으로 날린후 ( 재밌습니다. 이 장면이) 간신히 착함하죠.. ( 앞에 착함하던 분들은 모두 기록영화처럼 실패)... 결국 브리핑실에는 자기 하나밖에 없는 실패가...
6. 나레이터의 보이스 오버와 함께 빠져죽는 일본군들과 시커멓게 탄 나구모 제독의 얼굴.. 그리고 가라앉는 일장기가 오버렙되죠..
7. 이렇게 된다면 끝이 아니라 대파한 순양함과 호위용 순양함을 최후로 공격하기 위해서 출격하는 워렌.. 결국 적탄을 맞고 자폭항로로 가다가 물로 떨어집니다. ( 원작은 여기서 사무엘 하편의 다윗의 시로 심정을 대체합니다.)
8. 전반적으로 tv 작치고는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미국축 인사들은 스프루엔스만 자주 나오고 대부분은 빅터 헨리 부자의 모습으로 그린게 깨끗했죠.. 일본 장교들도 너무 감정 오버 안한게 좋았고...
ps: 빅터 헨리의 미래의 부인인 파멜라역의 배우는 '콩가루 집안 일대기'인 '다락방의 꽃들' 극장판의 주인공으로 나왔습니다.
첫댓글 저도 다시보고 싶어요. 국내에 비디오로 출시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구할수가 없네여
1부(?)만 출시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비한 곳이 극히 드물더군요. 인터넷을 한번 "중고비디오"로 검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