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동계아시안게임의 성화봉송이 12일(수)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 알마티에서 시작되었다.
이시모프 알마티 시장은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각)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있는 쿠웨이트의 알쿠웨이트시에서 채화된 성화를 건네받은 후 첫 봉송주자인 세릭 세이두마노브 알마티부시장에게 전달하였다.
알마티스키점프 경기장에서 벌어진 성화봉송개막식에는 도스마감베토브 관광체육부장관과 이시모프 알마티시장, 동계아시안게임조직위 관계자와 시민 등 2000명이 참가하였다.
이날 이시모프 시장은 "성화봉송을 시작하는 오늘부터 동계아시안게임은 사실상 시작되었다"며 "4년동안 경기장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알마티는 카자흐스탄 경제, 문화, 체육의 중심도시이기 때문이 알마티가 성화봉송의 첫 도시가 되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도스마감베토브 관광체육부장관은 "침불락, 발루안 숄락 스포츠 센터, 타바간 등에서 스키와 바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여자아이스 하키, 스키점프 등이 열린다"며 "경기준비는 완벽하고 경기장들은 대회기간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알마티를 출발한 성화는 앞으로 19일간 1020명의 주자들에 의해 카자흐스탄의 15개 도시, 15,000km를 달려 30일 개막식이 개최되는 아스타나 아레나 스타디움에 도착하게 된다.
한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