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주일 오전에 전한 메시지는 특별히 영에 속한 생활에 이르는 원칙을 주의한 것이다. 오늘은 압력과 능력의 관계 혹은 압박과 능력의 관계를 말하고자 한다. 첫째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압력과 능력은 정비례된다는 것이다. 압력이 있는 곳에 능력이 있다.
한 종류의 증기는 압박을 받아서 흩어졌기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으나 한 종류의 증기는 압박을 받아서 흩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 압박을 받은 증기가 하나의 출구로부터 나올 때 큰 능력이 된다.
그리스도인이 만일 무엇이 능력인지 알고자 한다면, 그는 반드시 먼저 무엇이 압력인지를 알아야 한다. 압력 혹은 압박이 항상 사도들의 몸에 있었다. 그들은 날마다 압박을 받고 긴장하며, 날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있으며, 날마다 그들을 붙잡고 있는 일이 있어서 평안한 나날을 보낼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것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능력을 주신다. 왜냐하면 압력이 그들로 하나님을 앙망하게 했기 때문이다.
만일 믿는이가 하나님 앞에서의 그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 측정하고자 한다면, 그의 능력은 오직 그가 하나님 앞에서 받은 압력의 크기만 하며, 결코 이 법칙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알아야 한다. 압박이 큰 생명은 능력이 큰 생명이다. 내가 말하는 능력은 생명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지 결코 그 밖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기도의 첫 번째 원칙은 무엇인가? 믿음이나 약속이 아니라 필요이다. 필요가 없으면 기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첫 번째 일은 먼저 당신에게 압력을 주어서 당신으로 필요를 느끼게 하는 것이며, 그런 후에야 당신은 하나님을 필요로 할 수 있게 되고 그분의 응답을 받을 수 있다.
당신은 아마도 모세가 그 때 왜 그렇게 기도했는지 모를 것이다. " 하나님이여, 당신이 만일 그들을 용서하지 않고 그들을 인도하시지 않는다면, 당신의 생명책에서 나의 이름을 지워지기를 원하나이다" 이것은 모세가 필요를 자각했고 하나님이 만일 만일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지 않으면 차라리 그가 몰락해 버리는 것이 낫다고 할 정도로 이 필요에 대한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들으셨다.
바울 또한 이와 같았다. 그는 "내가 내 형제와 골육지친을 위하여서 자신이 저주받고 그리스도와 나뉠지라도 나는 원하노라"고 말했다. 만일 이스라엘 사람이 구원받지 못한다면, 차라리 그가 구원받지 않는 편이 더 낫다고 했다. 이러한 말들은 결코 입으로만 한 것이 아니며,또한 감정의 작용도 아니다. 왜냐하면 필요에 대한 압박이 그로 하여금 이러한 느낌을 갖게 했기 때문이다.
일찍이 어느 누가 만일 하나님이 나를 듣지 않으시면, 나는 일어서지 않겠다고 기도했는가? 당신 내면에 진실로 이러한 느낌과 말이 있다면, 하나님은 당신을 들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기 전에 먼저 항상 중대한 압력을 사람에게 주셔서 사람으로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 하신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기도할 능력이 없지만, 이러한 압력이 있으면 우리는 기도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압력이 크면 클수록 우리 기도의 능력도 커진다.
압력의 목적은 결코 우리를 누르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로 그것을 이용하여 능력삼게 하고자 함이다. 이로부터 우리는 어떤 기도는 하나님이 들으시고, 어떤 기도는 하나님이 듣지 않으시는지를 볼 수 있다.
내가 전에 말한 적이 있지만, 무릇 자신을 감동시킬 수 없는 기도는 결코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능력의 문제이다. 그러나 능력은 압력에 따라서 규정되어진다.
그러나 나의 뜻은 결코 매우 심하게 압력을 받을때까지 가다렸다가 비로소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반드시 압력이 있어도 기도하고 없어도 기도하기를 배워야한다.
만일 압력이 있다면 우리는 마땅히 모든 압력을 이용하여 그것으로 능력이 되게 해야 한다.
당신이 만일 매번의 압력을 이용하여 그것으로 능력이 되게 한다면, 당신은 압력이 오는 것이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살리는 그분의 능력을 나타내시는 것임을 볼 것이다.
부활의 능력보다 더 큰 능력은 없다. 당신이 만일 압박을 받았다면, 소망 없는 가운데에서 당신의 내면에 있는 부활의 능력이 나타날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다. 당신의 압박이 너무 커서 통과할 수 없다고 느꼈으므로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기울여 부담을 토해 내어서 하나님이 들어주신 것이 아니겠는가? 당신은 평소에 기도를 큰 짐이라고 느꼈지만, 이제 기도하는 것은 도리어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이다.
____________웟치만 니 전집 1집 제10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