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을 콩잎을 5개씩 묶어 소금물에 절인다.
--> 가을에 누렇게 변한 것만 골라서 절이는 것인지 아니면 소금에 절이며 삭히는
과정에서 누렇게 변색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니다.
답변: 가을에 누렇게 변한 것을 며칠 맹물에 담가둔다. /하루에 한두차례 물을 갈아준다./
며칠지나 한차례 깨끗이 헹구어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진간장(+조선간장+ 물+소주 약간, 설탕)을
팔팔 끓여 식혀서 붓는다./먹을 , 들기름 고추가루 파마늘을 다섯장에 한차례 수저로 발라준다.
김을 내어 쪄서 먹는다.. 가 가장 일반적인 먹는 방법입니다.
그것을 변용해서 여린잎을 소금물에 담가 절구어지면 건져내어 된장을 발라 양념해 놓는다.(
억센잎보다는 보드라운 어린잎으로, 또,된장을 절약하는 방법으로 발전했구요..)
.때로는 소금물에 담가 절여진 콩잎을 건져내어 깻잎 양념하듯 고추가루 깨소금 파 마늘 (소주)
설탕(매실원액으로 대용가능) 들기름등을 넣어 양념한 진간장을 다섯장당 한수저로 고루 발라주어
담가놓았다가 먹을 때 물을 조금만 밑에 넣고 김(수증기)을 올려(쪄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깻잎처럼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 찬물에 소금을 녹여 절이는 것인지....소금 농도도 궁금하고요. 얼마나 절여야
적당한지요.
당연히 찬물에 녹입니다. 주부라면 내용물과 물의 양을 가늠해 적당히 절여질 정도를 알아야합니다. ^^
잘 안되면 소금을 풀어 깨끗이 씻은 계란 한개를 띄워보세요. 100원짜리 주화만큼을 남기고
가라앉으면 적절한 농도가 될 것입니다. ^^
2. 절인 콩잎을 물기를 빼서 된장에 박는다.
--> 몇일을 된장에 담가둬야 하는지요?
된장독에 박으면 자칫하면 된장독 전체가 버려질 경우가 있습니다.
콩잎의 양이 얼마인가 가늠하여 어느정도의 된장 양(量)이면 간이 되겠다는 가늠을 하신 후
한대접이나 적당량의 된장을 덜어내어 된장을 발라주세요.
멸치육수나 소주등을 된장에 풀면 물기가 생기어 잘 발라질 것입니다.
이것도 응용편입니다. ^^*
3. 콩잎을 먹을 때 멧젓에 양념을 해서 먹는다.
--> 멧젓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요?
액젖의 오타가 아닐까요?
--> 젓갈양념에 버무려는 바로 먹는 것이 맛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시 삭혀 먹는 것이 좋은지....
이미 삭힌 것은 그대로 먹어도 좋고, 김을 올려(쪄서) 먹어도 좋습니다. 취향대로 해야지요..
즐겨 드시는 분들 중 노하우 있으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에고...글 쓰면서 군침이 도네요.냠냠!!
음...검색을 해보니 이 장아찌가 남도음식으로 소개가 되던데요.
경상도 전라도 모두 이 콩잎 장아찌를 즐겨 먹나요?
보릿고개 시절, 경상도에서 많이 해먹었다고 합니다.
전라도는 음식이 화려하고 먹거리가 풍부해서 콩잎장아찌를 조금 저평가(?) 하던데요...^^
제 사견입니다만...
4월에 대구에 가는데 일부러 시간을 내서 재래시장을 가볼까요...
^^ 대구 막창도 생각나고...
올해는 콩잎장아찌를 많이 담그어야겠네요...
직접 담그실래요? 아님, 제게 팔라고 떼를 쓰실래요? ^^*
첫댓글 산적의딸님은 어찌그리 모르시는게 없나요....? 넘 부럽습니다.................
^^
와, 드디어 콩잎 장아찌가 등장했네요.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어요. 경상도 음식인가본데... 콩잎 좀 파세요. 너무 먹고 싶어요. 이렇게 떼를 쓰면 되나요? 올해 많이 담그세요. 제가 놀러갈께요. 꼭...
꼬옥 놀러오세요~ 새끼 손가락! ^^*
네. 새끼손가락 걸었어요. 꼭 갈거에요...
가을이 오면 누렇게 물드는 콩잎들을 따서, '멧젓'이라고 부르는 가을멸치의 새젓국에 갖은 양념을 해 담그는 이 절임은 남도 농촌의 별미다. 짙은 양념에 맛든 누른 콩잎에는 구수하고 정겨운 남도 농촌의 가을정서가 듬뿍 담겨 있다.-인터넷검색에서
산적의딸님 덕분에 제가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경주에서 먹던 콩잎장아찌맛을 잊지못해 경산출신 친구에게 얻어다 먹은기억이 납니다. ~~ 산적의딸님이 써놓으신데로 한번 올해 콩잎얻어서 조금만 장아찌 담아보려구요. ~~ 아님 가을에 산적의딸님 집에 방문해서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 아님 많이 만드셔서 콩잎을 파세요. ~~ 제가 살게요. ~~
아이들 어릴때 옆집 사시던 경상도 아주머니께서 주셨던 그 콩잎 장아찌 맛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그것만 가지고 밥 한그릇 다 먹었던 기억... 그 맛이라면...산적의 딸님 ..저 예약합니다
울얘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잎 종류로 삭은 것들을 더..^^*..묘해요........자료, 고맙습니다..
^^ ....와.....초보인 제가 맛을 내기엔 어려움이 있겠네요.ㅠ.ㅠ 산적의딸님의 손끝으로 담은 장아찌를 먹는 것이 더 빠르겠네요. ㅠ.ㅠ 가까우면 당장 놀러가 따뜻한 밥에 싸서 먹고 싶지만....맛 볼 수 있는 영광을 주시지요? 게시판에 판매를 하셔도 좋고요. 어떻게 구입을 할 수 있는지 쪽지로 주셔도 좋고요. 냠냠 ^^ 노하우 공개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나중에 꼭 도전해 보겠습니다.
삭힌 가을콩잎을 살짝 데쳐서 김치양념에 물엿을 더한후 서너장씩 양념을 무쳐서 먹기도 하구요. 초여름에 나오는 풋콩잎을 삭힌것은 부드러워서 고추장으로 장아찌를 만들어 1년쯤 숙성시켜서 먹기도 합니다.제가먹는 경상도식입니다.
냠냠^^
아, 숙성시켜 먹으면 콩잎이 더 연해지나요? 맛이 정말 궁금하네요... 근데 깻잎보다 질기지요?
제 경험으론 모든종류의 장아찌들이 1년이상 숙성기간을 거쳐야 맛이 나더라구요. 특히 깻잎 된장장아찌나 콩잎 고추장 장아찌는 질겨서 더더욱 숙성기간이 필요한것 같았어요.
산 노을님 처럼해서 먹는게 경상도식이고요 맛을 더할려면 양념버무릴때 제피가루(추어탕에 넣어서먹는)를 조금넣어 무치면 더 맛있답니다 어린풋잎은 깨끗하게 씻어 된장이나 고추장에 삭히면 그맛이 죽입니다
제피가루....향이 좋겠는데요? 냠냠
퍼갑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