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1 이른 아침에 마눌님이 한양갑니다.
처가댁 친척이 노환으로 운명을 달리 하셨는데 같이 가자고 애원을 했는데도 마다하니 혼자 갑니다.
그래도 기차역까지 모셔다 드렸어요..^^
마눌님 모시고 아파트에서 나간 시간이 6시34분입니다.
이제 훤해지기 시작한 시간...
마눌님 역까지 모셔다드리고 저는 바로 동네 놀이터로 향합니다.
겨울에는 오후에 활성도가 좋고 여름에는 새벽에 가야 하는데 나간 김에...
이번에도 스페셜 게스트를 모셨습니다.
덩치 큰 크랑크는 농어에 쓰려고 농어태클가방에 넣어 두었던 거 꺼냈고 스푼같은 메탈은 쏘가리 태클에서 꺼냈습니다.
오늘 주 테스트할 것이 바로 메탈입니다.
5g, 11g, 30g이 있는데 이거는 11g짜리로 쏘가리에 사용하려고 작년에 구입하여 아직 테스트를 못한 겁니다.
스푼보다 훨 나을 것 같아서..
어제 농어에 쓰려고 메탈 30g짜리를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다가 이거 테스트한 후에 주문하려고 보관함에 넣었거든요,
그래서 무진 궁금해 하는 루어이라는...
손 시린데 장갑도 안끼고 얼굴 보온도 하지 않은 채 이거 테스트하고 싶어서 맘이 급합니다.
물가가 꽁꽁얼었더군요.
어제 강풍특보와 한파주의보가 내린 흔적이 역력하네요.
3타 던져 쌰꾸리했는데 하나 물어 주었습니다.
오~ 얼마나 기쁘던지...
이럴 때 제일 설레인답니다.
자작 루어이면 더 설레이죠...
손이 꽁꽁얼고 낯뿌닥이 얼었지만 한방 박아주어요.
추워서 정신없데요.
이후 2타 던졌나?
물속 나뭇가지에 걸려뿌럿어요..ㅠㅠ
지긋이 당기니 끌려 나올 것 같듬마는 떨어져 버렸어요..
하지만 아깝지 않데요.
삼천냥짜리라서가 아니고 이거 고철이나 다름없어서...
배루, 고삼, 쏘루, 농루, 갈루 등에 사용할까 하고 기대했는데 액션이 맘이 안들어요.
자빠지고 누워서 끌려오지 않나 주인이 요구한데로 안오고 다른데로 가뿌리고...ㅜ.ㅜ
이거 몇 쇼핑몰에 있는데 눈독 들였던 분은 외면하세요.
몇개 더 있는데 엿과 바까묵어야겠어요.
요새 재미 본 미노우를 기용합니다.
하지만 디게 안물어요.
물속에 무슨 변화가 있음이 확실합니다.
어제 혹한 날씨로...
이거이 젤 큰 거 같아서 한방 박아 보아요.
어찌나 춥던지 복면을 하고 장갑을 꼈어요.
장갑껴도 손이 얼어 낚시 중단하고 꼼마리에 손을 넣고 녹입니다.
어제보다 날씨가 푹하다고 하는데 무진 추운 날씨에요.
박용진프로님이 한줄메모장에 IS대원 복면이라서 해서 저도 웃었네요..ㅋㅋ
어제 농장에서 뭐 찾다가 발견한거로 포장도 뜯지 않은채로 있었던 건데 써보니 좋은거였어요.
바닥권 철저하게 긁어보려고 두번째 게스트를 모셨습니다.
덩치 큰 크랑크로...
오~ 물어줍니다.
그것도 스쿨존이 아닌 다른 곳에서...
아~ 평소에 나오지 않았던 곳이라서 가슴이 통개통개 뛰데요.
여태 루어를 배스 눈높이에 맞춰주지 않은 것 같아서...
오~ 물돼지 하나 걸었어요.
앞의 수초대에서 이거 끌어내느라 애먹었습니다.
아~ 애는 안먹고 힘 좀 썼습니다..^*^
이거 노리끼리하여 잉어인 줄 알았네요.
들어뽕은 못하고 질질 끌어냈지만 왕갈치 들어뽕 가능하다는 로드임을 확인하였던 중요한 테스트였습니다.
그래서 더 기쁘데요.
왕건지와 두방 박아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어찌나 기쁘던지...
동네 런커들이 나이 묵어서 더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잘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더 기뻐요.
대체적으로 좋은 씨알만 나옵니다.
바닥을 철저하게 두둘겨서인지...
아~ 초리가 얼어요.
가이드마다 다 얼어요.
스풀까지 파고 들어요.
라인 기스 나겠어요.
이보다 더 추운 날에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요상합니다.
아무래도 어제 한파로 수온 자체가 무진 떨어져 라인을 타고 오르면서 바로 얼어버리는 듯 합니다.
그것도 이 시간에는 해가 떠 오르는 시간인데...
어쩐지 루어 퐁당 떨어지면 호박죽 위에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이럴 때 수온계로 체크했어야 했는데...
징하게 추운 날씨이고 수온도 엄청 떨어졌을 건데도 배스들이 반응을 합니다.
징한 것들...
아~ 그런데 입질 후 훅킹하는데 라인이 하늘로 날립니다.
두번째 게스트를 배스가 물고 가뿌렀어요..ㅠㅠ
왕건지 잡고나서 라인 점검하고 스냅을 다시 묶었어야 했는데 그 점검을 하지 않았어요..ㅜ.ㅜ
결국 이 게스트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얼른 고부력의 조인트 크랑크를 묶어 떨어진 거 부상하면 구출할라고 눈빠지게 기다려도 나오지 않더이다.
배스 입주뎅이에 달고 가뿌럿나 봐요..ㅠㅠ
이후 준비한 루어들 하나씩 교체하면서 임했지만 하나도 못했어요.
이런거를 보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고 배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수온에 따른 루어와 대상어의 눈높이에 대해서...
루어 두개 손실하였지만 보람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물가에 있는데 택배 문앞에 두고감..이라는 문자를 받고 조퇴하였습니다.
9시반도 못 되었는데 아침에 택배 배달을...
캠프라인 신발 또 샀습니다.
구매처를 보니 일년에 한컬레씩 구입했더군요.
캠프라인 신발 징하게 안떨어지는데 외출, 등산, 낚시에 계속 쓰다보니 밑바닥이 맨질맨질 닿아 전번에 갯바위에 넘어져
손바닥 살점을 많이 잃어서 또 하나 준비했네요.
만원대 아이더 셔츠와 버너 화력 높이는 열전도체와...
한참 후 또 택배... 피싱서비스로 부터 보낸 로드입다... 맘에 들어서 지금도 흔들고 있어요..^*^
나중에 온 모자도 맘에 들고...
이러다 굶어 죽것어요... 나중에 박상민프로님 처럼 4고8고에 좌판 벌려야 할 것 같아요..ㅠㅠ
내일도 바람이 엄청난다는 예보입니다.
장비와 채비 점검하면서 하루 보낼랍니다.
첫댓글 혹시라도 누군가 신고할지 모르니 복면은 자제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ㅎㅎ
크랑크는 몇일 지나면 홀로 물가에 떠다니던지
아니면 운명한 배스 주둥이에 걸린채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ㅎ히...얇은 복면이 짱박고 있드라고... 헤드랜턴 쓰는 뽈루에 딱인데...
부피가 적어 가방 사이드에 꽂아간 것이 참으로 다행... 무진 추버서...
구할 수 있는거라 아깝지 않았는데 집에 돌아와 검색하니 보이지 않구마...ㅠㅠ
배스가 훅을 떼내는 성질도 있기에 떠 오르기를 많이 기다렸는데...
입주뎅이에 흔들고 댕기면 다른 배스가 뺏아 묵을라고 하다 두마리 걸려 돌아 댕길 듯...
그저께, 모 쇼핑몰 모자 게릴라세일 한다고 문자왔던데.. 혹 거기서 구하셨나요?..
오늘은 아침날씨 춥더니 가이드에 얼음이 맻히는데도 배스씨알은 참 좋습니다.
아닙니다... 어제 선보인 모자는 옥이네에서 구입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고 헤드에 어울리는 것 같아 맘에 쏙 들었습니다.
등산, 외출용으로 할라고 합니다.
날씨 풀린다고 하듬마는 별 일 다보았습니다.. 맹물에서 낚수하다가 초리, 가이드 고드름은 첨 보았네요.
진정한 프로의 모습~!! 배스 런커 축하드립니다.
어쩔 수 없데,,,어찌나 춥던지... 보온도 하고 봄볕 방지하고...^^
우째서 안나오나? 했는데 결국 상면하였네...
ㅎㅎㅎ 복면쓰신모습이 완전 후덜덜합니다 ㅎ
배스 손맛 너무 좋은데 일하니라 어쩔수가 없어요 ㅠ
조합장 선거도 끝낫응게 이제 좀 시간이 나려나요 ㅎㅎㅎㅎ
사이즈 좋은 배식이들 멋집니다요 ^^
티크리트에서 혼 대원같나? 쓰고 있었던 나를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후덜덜하네...ㅋㅋ
배루도 한 때... 이시기 지나면 뜸햐지고 물돼지 만날 확률이 없어서 맹물 자주 찾고 있구마...
동네 볼락은 씨알이 맘에 안들어서.....^*^
와우 ...
축하을해야할찌~? 예도을해야할찌 ~?
그추운대 낚사대에 고드름까지어는 날씨에 도 배식이들을 많이잡으셔내요
예도하지 마셔요... 감사님까지 외도하면 배스가 긴장을 해요...그러면 내 놀이터는 재미가 없당게...^*^
기온, 수온 뚝 떨어지니 좀 더 깊은 쪽으로 이동하지 않았나 싶드라고..
그걸 크랑크에게 딱~ 걸렸쓰.... 많이 배웠네...
처음에는 뭐가 딸려오지? 했는데 그게 다 고드름이었다는...
꽃샘추위가 전국을 잔뜩 움크리게 만들고 물가마져도 얼려버렸네요.
지금도 추워요.
가이드에 낀 얼음이 장난아니네요.
목면쓴 모습으로 시내에 나가시면 컬나요.
전날 강풍특보에 한파주의보 내렸던 영향이 무진 컷나벼....
배스 이이스링크 시킬 때도 가이드 고드름을 보지 못했는데 별 일이구마...
복면은 동주프로님이 써야 아이에스대원 같을 것 같은...ㅋㅋ
초리에 얼음까지 붙을 정도면 엄청 추우셨을건데
아이에스 대원같은 복면은 괜찮아 보이는데 뜯겨진 장갑이 그냥
뭉클해지네요 장갑도 새로 개비 하세요 ^^
손시려서 꼼마리에 넣어 손을 녹인 거가 여러차례였으면 알만하재...
원만해서는 참고 낚수하는 스탈인데...
나는 올지날 낚시장갑보다 이거이 좋아... 손바닥이 뜯겨지면 개비할께...ㅋㅋ
알뜰한 이조사님...
날씨가 풀린줄 알았는데 아침엔 영하권인가보네요..
정말 IS대원 같습니다..
동영상 나오면 자세히 봐야겠네요..
혹시 회장님 아닌지...^^
일기에보에 한풀 꺽인다는 뉴스를 보고 나갔는데 이케 추울수가....
가이드 몽땅 얼어버린 경우는 첨이네...
동영상 나온 사람은 얼굴이 길쭉한데 여기에 나온 대원의 복면은 동그랋잖아...ㅎㅎ
시간이 갈수록 배스들의 배가 불러오내요.알이 들었겠어요.
이제 똥꾸도 열리려고 한다는...
해부를 못해서 알지는 못하지만 한참 숙성시키고 있는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