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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화악지맥2]홍적고개-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월두봉-보납산-늪산-합수점 2020년 4월 18일, 5월 16일 요물혼자 몽덕산(x690) 가덕산(△858.1) 북배산(△869.6) 계관산(x735.7) 월두봉(△452.8) 보납산(△331.15) 늪산(△148) ㅁ산행코스 : 4월 18일 홍적고개-임도-몽덕산(x690)-납실고개(x645)-x781.5-홍적리입구(종합안내판)갈림-앵상골고개(x815)-가덕 산(△858.1)-헬기장-전명고개(x675)-멱골등산로(큰멱골)입구갈림-x726.9-북배산(△869.6)-멱골등산로(작은 멱골)갈림-서상,방동갈림-x652.9-싸리재버스종점갈림-싸리재고개-개곡리등산로입구갈림-계관산정상석(x7 35.7)-헬기장-계관산(△665.4, 석파령갈림)-x493.9-임도(가일고개)-x379.4-x408.8-월두봉갈림-월두봉(△ 452.8)-월두봉갈림-x311.4-임도(주을고개x235)-구경강교-2차선도로 5월 16일 가평군 가평읍 개곡리 능우동도로-임도-주을고개(x235)-물안산어깨-암릉-마루산갈림-보납산갈림삼거리-보 광사갈림-나무데크전망대-보납산(△331.15)-나무데크전망대-보납산-암릉(위험)구간-등산로-보광사갈림-보 광사-보납산갈림삼거리(마루금합류)-종합안내도갈림-2차선도로-레일바이크길-늪산(△148)_가평지구전투전 적비(x145)-관음사-46번국도(4차선도로)-x85봉(철탑32번) 합수점-46번국도-가평2교-가평TR [한북화악지맥지도2] 경춘선 전철을 타고 가평역에서 내려 15번 버스로 환승하여 목동터미널로 간다. 터미널 앞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슈퍼에서 간식을 챙겨 홍적고개로 먼저 떠났던 분들을 내려다 주고 돌아 온 택시기사님은 날 또 태우고 홍적고개로 갔다. [홍적고개] 의 2차선도로에 경기도와 강원도의 도계를 가르는 홍적고개를 내려선지 일주일 만에 또 올랐다. 그때는 촛대봉을 내려섯던 홍적고개로, 오늘은 망덕고개의 오름길이 된다. 홍적고개의 이정목은 장거리 산행으로 이름있던 '몽가 북개'의 종주로 몽덕산 2.2km, 가덕산 4.4km, 북배산 7.2km, 계관산 11.2km의 가야할 거리가 첫걸음의 출발을 시작 한다. 이정목 앞 임도를 따라 오르며 임도의 축대 맞은편 이정목은 '적사장'이란 빨간글씨가 있는 홍적고개를 오른지 0.2 km의 지점, 몽덕산 2.0km, 가덕산 4.2km에서 택시타고 온 도로가 내려다 보이는 안부로 잠시 내렸다 올린다. 안부의 하얀 싸리꽃이 만개하여 무리를 지었다. 가평군 홍적리와 화악리가 내려다 보이는 마을은 동쪽으로는 몽가북계의 산줄기가 서쪽으로는 수덕산과 구나무산 과 옥녀봉이 둘러 싸여 있는 분지로 봄의 경치로 부터 시작하는 가 보다. 길을 가르는 잣나무숲과 낙엽송의 경계를 가다 너른 길로 굴참나무의 가로수길도 산길를 가는이의 마음까지 편안 하게 맞아주는 호젓한 산행! 경기도 가평군의 빼곡한 잣나무숲을 지나며 가야할 몽덕산으로 부터 남진하게 되는 가덕산, 계관산까지 산줄기가 조망되고 진달래꽃이 만개한 산길에서 맞는 꽃길은 화악지맥의 화악산북봉 오를때의 눈길과 대비되어 겨울과 봄에 있음 을 실감하며 간다. 나무사이로 들어온 몽덕산을 이마에 맞는 풍경도 사진에 담아가며 몽덕산의 오름은 어렵지 않다. 그러다가 두텁게 깔린 낙엽융단 위를 잠시 걷는 포근함도 있어 좋다. 몽덕산 정상을 처음 맞는다. [몽덕산]의 정상석은 해발 690m으로 홍적고개를 걸어 온 2.2km와 가덕산 2.2km, 북배산 4.8km의 가야할 길의 이정 목이 있는 산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윗홍적리이다. 촛대봉과 응봉과 화악산이 우뚝 조망되는 산줄기는 타원형처럼 굽어 걸어온 길의 흔적을 또 한번 기억하게 한다. 촛 대봉부터 동진하며 왔던 방향은 몽덕산에서 남진으로 바뀌어 간다. [납실고개] 철조망과 진달래꽃이 마주하고 있는 납실고개를 지나 밧줄지대의 오름으로 이어져 철조망은 너른길과 같이 간다. 몽 덕산 정상을 떠나온지 0.8km, 가덕산 정상까지 1.4km의 이정목이 있는 무명봉에 이르고 가덕산의 하늘금이 유유히 흐르는 산줄기가 한눈에 조망되는 산길, [홍적리입구]갈림을 지나 방화선을 따라 가 며 갈래갈래 갈라진 이름모를 나무를 애써 기억하려 나의 뇌리를 훑고 석룡산에서 보던 나무를 또 보게 된다. [앵상골고개]과 무명봉을 지나 가덕산 정상에 닿는다. [가덕산]의 정상석에 해발 858.1m과 가덕산의 삼각점 '춘천 304'이 있는 가덕산 동쪽으로 가까이 수리봉이 지척이며 이름모를 능선의 겹산들 아래 의암호와 춘천호~, 춘천시가 보인다. 남쪽으 로 가야 할 북배산과 계관산 너머로 삼악산까지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의 굴곡이 심하지 않아 산행에 힘들지 않은 육산으로 겨울산행의 종주로도 유명한 곳이기에 종주 한참할 때 와 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안내판의 북배산과 삿갓봉의 이정목인 헬기장을 지나 너른길의 방화선을 타고 간다. 호반의 도시 춘천의 의암호가 펼쳐보이는 능선길에서 보이는 춘천이 멀어서 인지 사진에 담아도 선명하지는 않다. 걷게 될 산길이 더 잘 눈에 들어오는 그 능선의 앞을 보면서 간다. [멱골등산로입구]갈림과 지도에 없는 [전명골재]를 지난다. [멱골등산로입구]갈림의 또 다른 길의 안부와 너른길의 산행이 가도가도 방화선을 타고 간다. 얼마쯤 갔을까, 방화선도 끝나고 밧줄지대의 오름짓은 북배산 정상에 올려 놓았다. [북배산] 정상석의 해발 869.6m [북배산 정상]에서 보이는 조망권 압권이다. 춘천 신북읍 일원과 신매저수지, 신매대교와 용화산, 오봉산, 마적산과 깃대봉 등의 전망할 수 있다고 안내판의 사진 과 설명이 있어 쉽게 알 수 있는 산정, 조금 더 가 북배산 2등삼각점을 알게 되고 북배산 정상을 내려선지 0.1km의 헬기장에 [멱골등산로(작은멱골)입구]갈림이 있는 이정목과 같이 한다. 계관산까 지 3.9km의 거리를 나서며 [서상, 방동]갈림의 이정목에서 방향이 바뀌어 간다. 계관산 3.7km의 방향 따라 우회전하 여 가게 되는 것, 가야할 능선 옆으로 삼악산의 조망이 들어오고 [싸리재버스종점]갈림을 지나 산벚꽃나무 한그루 아래 커피한 잔 나누며 시간가는 줄 모르듯 한낮의 여유를 부려 보기도 한다. 이제 봄이어 서 등에 스미는 축축함도 시원한 바람에 날려가는가 보다. 까마귀의 지저귐은 이 산에서도 산친구가 되고 계관산으로 가는 이정목은 계관산이 점점 가까이 온다. [싸리재버스종점]갈림을 지나 점점 고도를 높혀 통나무계단 따라 올라보면 긴의자가 있는 무명봉을 넘어 밧줄달 린 바위를 조심하여 진달래꽃길로 내려서 간다. [싸리재]의 고목이 일품이다. '덕두원 2.6km, 싸리재버스종점 2.4km'의 이정목은 계관산으로 가는 방향 따라 계속 남진하며 고~, '북배산 정상 3.6km, 계관산 정상 입구 0.4km, 개곡리 등산로 입구 3.2km'의 이정목에서 계관산으로 통나무계단을 오르면 또 계 관산 정상이 가까이 오고 바로 계관산 정상석이다. [계관산]정상석의 해발 735.7의 정상 가지고 있는 지도의 계관산은 남쪽으로 조금 더 가야 되고 이 정상에서 밧줄 따라 동진하여 산줄기의 무명봉을 따 라 가다 보면 가평군 목동의 가평천에 이른다. 가평역까지 와 버스 15번을 타고 오던 목동터미널이다. 돌헬기장을 지나 싸리길의 좁은골목을 빠져 나오듯 나를 움추려 간다. 싸리나무가 많아 지났던 싸리재란 의미가 이 길에서 느껴 보는 것 같고 고도를 높혀 정상에 닿으면 지도에 표기된 계관산 정상이다. [계관산]정상의 이정목만 서 있는 '석파령 5.6km'의 갈림이다. [계관산 삼각점 '춘천 312']의 삼각점 665.4봉이다. 이 계관산 정상에서 석파령의 방향 따라 가다 보면 유명한 감악산으로 갈 수 있는 능선이 펼쳐 보인다. 누군가 '작 은촛대봉'이란 이름을 걸어 놓았는데? 감악산으로 가는 길을 버리고 가평읍 가평천이 북한강에 합수되는 자라섬이 보이는 곳으로 간다. 고도가 급하게 떨어져 가 앙상한 나무들의 잎새는 연두색으로 또 다른 풍경의 길을 따른다. 연분홍 철쭉도 피고 참나무에 진분홍 띠지도 붙고 빼곡한 잣나무숲 [x493.9봉]의 이정목은 '개곡리등산로입구 1.2 km'의 방향 따라 가다 보면 예쁜 풍경 앞에 서서 나도 모르게 사진기의 렌즈를 대고 또 찍었다. 맞닿은 해와 나무가 정열하여 새순 돋는 소리 가 들리 듯 봄을 맞는다. 빛 하늘이 닫히기 전 연초록의 새잎을 내밀면서 한해살이를 시작한다. [계관산등산로 입구 0.9km]의 이정목을 지나
연분홍 철쭉길의 x446.6봉에서 동진으로 바뀌어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 개곡리 버스종점 4.1km]가일고개를 지나 능선의 오름은 [x338.6]의 '춘천가는 길이니 넘어가지 마세요'란 팻말이 붙은 능선 등산로의 표시가 나 있는 길 을 지나면 훤히 트인 능선의 오솔길처럼 느껴진다. 해가 산끝에 떨어져 간다. 이 시간 얼마 후 어둠이 온다는 거지, 또 밤이 되려나하는 혼잣말의 중얼거림을 뒤 로 사진 왼쪽 산릉을 따라 가다 보면 되겠지 싶다. 벌목지대을 올라서면 [x326.4봉]이었다. 꽃길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개지계곡의 개짖는 소리가 이 산의 정적을 깨우는 산길이다. [x379.4봉]에 올라 서면 개곡리 달개지계곡의 집들과 교회 불빛이 켜지고 서면의 어느 마을 기와집을 사진기 렌즈를 당겨 보았다. 벌써 어둠이 나를 가두고 나무에 걸린 표지기가 길을 여는 소로의 잡목 속에 자작나무와 병꽃나무 아래 숨을 고 른다. 철쭉꽃 사이를 비집고 올라서면 x408.8봉이었다. [x408.8봉] 북한강을 끼고 있는 남산면의 불빛이 강 따라 피고 우뚝솟은 월두봉이 지척이다. 안보리로 내려가는 길을 버리 고 서진하며 급하게 떨어졌다 오른다. [월두봉 갈림]의 표지기가 알리는 삼거리에서 월두봉으로 향했다. 서면의 불빛이 보이는 안부로 내려섯다 올 라 능선 위에 밧줄달린 바위지대를 넘어 또 밧줄지대의 바위지대를 넘어 사면으로 올라서면 월두봉 정상! [월두봉]정상에 작은 돌탑이 있는 또 다른 이름 '달머리봉'이다. 보여야 할 달은 보이지 않고 북한강 불빛 만 이 이 어두움을 밝혀주고 나침판이 되어준다. [월두봉]갈림의 삼거리로 내려 와 가파른 길을 내려가 평지같은 굴곡 없는 길을 걷다보면 [x311.4봉]의 잣나무에 걸린 표지기가 맞는다. 잣나무숲 을 지나 주을고개의 임도로 내려섯다. [주을고개]의 임도 가평군 안보리 즐길마을의 임도를 따랐다. 팬션 불빛이 반짝이는 부러움을 뒤로 하고 부지런히 걸었다. 떨어 지지 않는 발걸음을 재촉해 시간의 촉박함을 피부로 느끼며 북한강이 흐르는 구경강교를 지나 2차선도로 따라 강을 끼고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가야할 산의 오른쪽 철책 위를 보고 또 보면서 가평역으로 가고 있었다. 히치 성공, 가평역으 로 와 경춘선에 탑승, 집으로 귀가할 수 있었다. 몇주 후, 경춘선 가평역에서 15번 버스를 타고 가평읍 터미널을 지나 가야할 보납산을 오른쪽에 두고 가평천을 따라 목동터 미널에서 내려 택시로 환승하여 가평천 도로 따라 가다 개곡리 개문사 입구를 지난 다리에서 내렸다. 개관산 계곡 캠핑장이란 큰 간판 앞 다리를 지나 개가 짖는 주택가를 지나는 임도로 올랐다. [금낭화]꽃이 줄줄이 달린 임도의 풀섶을 스치는 감촉이 촉촉하다. 애기똥풀, 꿀풀 등등 심심찮게 관심가져 주어야 할 꽃들을 담아가며 임도를 따랐다. 철쭉꽃이 만발한 주택가를 지난 바로 [주을고개]에 닿았다. '이 지역은 발파지역으로 등산로가 폐쇄되었다' 는 안내판 옆으로 길을 비집고 오르게 된다. 바위지대의 밧줄 잡고 올라 조금 더 오르면 [물안산]의 허물어진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그 아래가 목동리가 조망된다. 물안산을 통째로 드러낸 채석장이 된 모습을 뒤로 하고 '위험지역'이란 간판의 원형철망이 붙은 능선 위로 진행하게 된다. 곳곳에 바위가 차지한 능선을 따라 가다 보면 북한강의 조망이 보인다. 월두봉에서 불꽃으로 보이던 곳 같다. 능선 위 보납산의 이름을 올린 이정목은 지워져 있고 '발파지역으로 등산로 폐쇄'란 손글씨가 이정목에 쓰여 있다. '위험'구간이란 원형철망을 넘어 암릉의 밧줄지대를 지난다. 수려한 산들이 호위하고 전면으로는 가평천이 흐르는 산과 들과 같이 유유히 굽이진다. 고개를 쳐 들고 하늘 보고 있는 암봉의 밧줄 잡고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 능선 위에 서고 또 바위를 오른쪽에 두고 왼쪽으로 돌아 간다. 암릉도 끝이 났는지 시원한 참나무 군락의 봄 냄새 풍기는 능선 위가 호젓하다. 비가 온 뒤라 촉촉함이 묻어 숲속의 향기가 바람을 탄다. '발파지역'의 KCC가평공장의 안내문이 붙은 능선을 지나 [마루산]갈림의 이정목은 '물안산 등산로 폐쇄의 빨간글씨가 붙어 있다. 보납산 정상까지 2.2km, 지도에 없는 마루산이란 이곳에서 서쪽으로 1km의 지점으로 삼각점봉 424.9봉을 말한다. 빼곡한 잣나무숲길을 지나면 '보납산 정상 1km, 마루산 2.2km, 엽광촌 3.9km'의 보납산 정상을 향해 간다. [보납산]갈림의 이정목은 보납산 0.5km의 조금 벗어나 있는 보납산 정상을 향했다. 조금 더 가면 태극기가 있는 체육시설물의 '보광사 300m'의 이정목을 지나 밧줄 달린 등산로를 따르다 암릉의 바위지대로 올라 전망 대에 섰다. 북한강과 지나온 산길의 월두봉이 있는 풍광을 사진에 담고 나무데크의 전망대를 뒤로 하고 조금 더 오르면 보납산 [보납산]정상의 정상석이 있는 산정에 삼각점이 옆에 있다. 산 전체가 대부분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석봉' 이라 부른다 하여 명필 한석봉이 가평을 떠날 때 보물을 묻어두었다고 해서 보납산이라 부른단다. 보납산 전망대에서 본 가평천이 북한강으로 합수되는 늪산과 자라섬의 조망이 압권이다. 늪산이란 것도 이곳에 서 알게 되니 덤으로 산 하나를 얻는 듯 하고 보납산을 뒤로 하고 올라온 길을 내려갔다. 보납산의 백패킹으로도 알려진 곳을 생각하며 내렸다. '보광사 300m'의 체육시설물인 등산로에서 우회하여 보광사로 향했다. 보광사 산신각의 유래가 붙은 대웅전을 지나 돌계단을 올라 보면 석축 위 [보광사 산신당]이 굳게 닫혀 있어 산신당 안의 바위굴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을 하고 보광사를 내렸다. '보납산갈림'의 등산로폐쇄구간의 강변산책로의 이정목으로 올라 온 본능선에 합류하여 산책로여서 확 트인 길의 시원함을 느끼며 참나무와 잣나수숲을 가르며 갔다. 안부의 '종합안내도 0.5km'의 갈림을 지나 밧줄달린 오름짓을 하면 가평천의 가평교와 철교가 지척인 조망이 펼쳐지고 좁은 마루금의 길흔적이 점점 없어진다. '거북이부부'님의 표지기가 붙은 가파른 능선에 서 보면 북한강에서 즐기는 수상레져, 강변 풍치를 보며 춘천행 복선 철교는 백양리를 기점으로 더 내륙깊이 터널을 빠져 나간다. 명태산이 맞주하고 있으며 자라섬이 가야할 늪산이 바로 코앞에 있다. 가파른 능선 아래 절벽의 철책으로 내려가야 한다. 길의 잡목에 경사가 급히 떨어지는 고도를 내리막을 미끄러지 듯 했다. 철책의 끝 나를 압축시켜 빠져 나왔다. [2차선도로의 춘천과 가평의 경계] '춘천 26km, 가평13km'의 가평지구전투전적비의 방향표시가 같이 붙은 고개의 동쪽 춘천으로는 북한강철교가 서쪽 가평쪽으로는 가평철교가 있는 자라목의 들머리가 되겠다. 가평레일바이크가 지나는 마루금을 건너 관음사로 가는 길이 트여있다. 마루금 상 레일바이크가 있는 곳은 화악 지맥에서 처음 건너게 된다. 가평역에서 경강역으로 다시 가평역으로 8km의 거리로 가평의 즐길거리로 꼽히는 관광 인프라가 된다. 관음사 가는 길 왼쪽 산에 있는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오른다. 잡목 속의 사람 흔적이 있으나 오르기는 만만치 않아 다 와서 용 쓰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 관음사 길로 걷다 늪산으로 직등했다. [늪산△148]이란 흔적이 없고 삼각점만 있어 이곳이 산정이 아닐까? 삼각점 '춘천 449 2005재설'의 늪산 삼각점 을 조금 더 가면 x145봉의 [가평지구 전투 전적비]가 태극기와 함께 6.25전쟁 당시 가평지역에서 중공군과 북한군을 맞아 우리군과 미군과 함께 격렬한 전투로 이 지구를 끝까지 사수함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한 것이라 한다는 전적비에 운동시설 과 같이 빼곡한 낙엽송이 시원한 그늘을 만드니 잠시 누워 하늘을 본다. 자라목 늪산의 하늘이 푸르다. [관음사]의 폐사가 된지 오래인 것 같다. 씁쓸한 마음 지우며 묘와 묘로 내려서 가평2교와 경강교를 가르는 중앙분 리대가 있는 4차선 도로로 건넌다. 46번국도 [4차선도로] 북한강 자전거길의 종합 안내도가 있는 자전거 리딩하는 분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잡목 숲을 가르며 잠시 오른 능선의 무명봉에 섰다. 코팅지에 경안봉이라 쓰인 [무명봉 x85]의 철탑에서 가평천에서 흘러온 내천물이 북한강으로 스며드는 합수점이 다. 동쪽으로 명태산, 서쪽으로 가평읍내, 합수점에 있는 자라섬 그 아래가 남이섬이겠지, 46번국도, 북한강 자전거도로와 같이 있는 4차선도로로 되돌아 왔다. 춘천으로 가는 철교를 뒤로 가평2교에서 바라다 보이는 지나온 산줄기가 보이는 화악산, 응봉, 촛대봉과 몽가북계, 그리고 보납산과 늪산이 가평천과 흐르는 모습을 담고 합수점의 철교와 자라섬, 경기도와 강원도의 수계를 가르는 북한강물을 보면서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산행할 수 있는 시간이 여위치 않아 쫓기듯 하였는데 봇짐 짊어진 무게를 감내하며 밤산행을 하려면 비가 와 잦은 행차가 있었 지만 끝까지 마칠 수 있어 좋았다. 목동터미널로 와 여행하듯 찾아온 여유를 부리며 저녁을 먹고 버스에 올라 가평역으로 와 전철로 환승,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