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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십원 디자인의 권리가
한국은행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1999년 자체적으로 정한
‘화폐도안 이용기준’을 근거로 규제에
나설것임을 분명히 했다.
십원빵처럼 화폐 디자인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면
▶위변조 심리 조장이나
▶화폐의 품위 및 신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십원빵을 참고로 해
만든 일본의 십엔빵은 아무런 제재없이
일본내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빵에 화폐 디자인을
사용해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일본이 우리 따라 하기를 시작한지
꽤 됐다.
4.
전남 나주시가 무주택 취업청년에게
집을 무료로 제공하는
‘청년 0원 임대아파트 사업’을 추진한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시가 입주자에게 지원하고 세입자는 매월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세입자에게 관리비 보증금을
선수금으로 예치하고 주택에서 퇴거 시
반환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가족이 있는 청년에겐 독립형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1인가구는 공동주거형 임대주택을 지원한다.
입주 대상은 18~45세 청년으로 반드시
나주시 관내 사업장에 취업해 일자리를
유지해야 한다.
나주로?
나이가 걸린다 ㅠ
5.
뉴질랜드의 열 살 소녀가 경매에 내놓은
하트 모양 구멍이 난 감자칩 한 개가
2만 뉴질랜드달러(약 1천600만원)에
팔렸다.
이 소녀는 감자칩을 먹다가 가운데
하트 모양 구멍이 뚫린 칩을 하나 발견하고 먹어버리기가 아까워 고민하던 중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이 ‘하트 감자칩’을 경매에 내놓는것
그리고 정보란에 ‘감자칩을 먹다가
하트 모양 칩을 하나 발견했다’며
‘경매 수익금은 모두 오클랜드에 있는
스타십 어린이 병원에 기부할 것’이라고
썼다.
감자칩은 경매 첫날부터 많은 관심을 끌며 입찰가가 250 뉴질랜드달러까지 올라갔고 18일 경매가 마감됐을 때 낙찰가는
5천 뉴질랜드달러(약 398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맥퍼슨을 기특하게 생각한
낙찰자는 낙찰가의 두 배인 1만 뉴질랜드달러를 내겠다고 밝혔고, 이어 감자칩
제조회사도 1만 뉴질랜드달러를
보태겠다며 나섰다.
경매 수익금은 예정대로 병원에 기부
됐으며 경매가 끝난 뒤에, 낙찰자가 매물로 내놓았던 하트 감자칩은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이 소녀가 먹었다고 한다.
진정한 창조경제다.
6.
베이글은?
17세기 초 폴란드에 정착한 유대인이
주식으로 먹던 빵이다.
이들이 19세기 북미 대륙으로
대거 이주하면서 주로 정착한 곳이
미국 뉴욕과 캐나다 몬트리올 등이었다.
그곳을 중심으로 베이글이 세계로
퍼져나갔고 뉴욕은 ‘베이글의 도시’로
불리게 됐다.
베이글에는 본래 유대인의 음식 율법
코셔에 따라 버터와 우유가 들어가지
않는다.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만으로 만드는 게 전통 방식이다.
다른 빵들과 뚜렷하게 다른 점은 반죽을
끓는 물에 데친다는 것.
특유의 딱딱하고 질긴 듯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이 과정을 통해 생긴다.
가운데 구멍 난 모양인 베이글은
반을 갈라 갖가지 크림치즈를 발라 먹거나 연어, 햄, 토마토, 각종 채소 등을 넣어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아래 사진은 서울 유명 베이글집들의
베이글들이다.
사진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니커버커베이글’,
‘뉴욕라츠오베이글스’,
‘코끼리베이글’
‘런던베이글뮤지엄’
‘아이엠베이글’의 샌드위치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너무 비싸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윈슬로 호머
(Winslow Homer·1836~1910)
해변풍경
사실 이 그림은 더 큰 작품의 일부였는데, 한 평론가의 심한 악평을 들은 뒤 호머가 잘라낸 부분이다.
당시 평론가는
‘눈에 보이는 대로 솔직히 그리려 했다니 어처구니없다’고 썼다.
8.
[詩가 있는 오늘]
국수가 먹고 싶다
이상국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서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음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 같은 저녁
눈물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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